[헝그리보더닷컴 이용안내]

지금 짧은 글은 자가정비및 관리 하실 분들에게 써봅니다.


8년전 10월말쯤 분당의 모 스노보드샵에 데크를 맞겼고 1주일후 받았습니다.

그때 과연 5만원을 내고 수작업 엣지튠으로 나온 지금 이 상태가 잘 된 상태인가 라는 의혹이 생겨 

튠업을 받은 보드는 절대 사용 안하고 4년후에 내가 지식을 가진후에 살펴보자 라는 엉뚱한 생각으로 

스노보드/스키 유지관리 라는 세계에 들어갔죠. 

그러면서 추운날 한국의 튠업사에 들어가 필요없는 물건이라도 하나 산 후 이런 저런 질문을 했고 답변을 들었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그냥 한숨이 나옵니다. ㅎㅎ


작년부터 파일링이 과연 엣지의 유지관리에 좋을까 라는 의심및 회의감이 들어서

어지간하면 파일링 안하고 엣지 정비하는 법을 모색중이고 그래서 다른 방법 하나로 굳혀가고 있습니다.


자가 정비 하실분들은 스스로 생각해보시길 바랍니다. 엣지각을 바꾸는 BEVELING filing 과 

기존 엣지각의 날을 세우기만 하는 SHARPENING filig 이라는 두가지 항목에서

빗살눈금의 크롬파일로 엣지를 드르륵 깎는게 필수여야 할것인가? 파일이 빗살이기에 깎인 엣지는 편평하지 않아요.


두가지 모두 필요 / 두가지중 한가지는 필요 / 버려도 된다 다른 방법이 더 좋다.

---------------------------------------------------------------------------------------------------------


저는 핸드 grinding의 세계로 들어갑니다.

고가의 데크 소유자들께선 핸드 그라인딩의 세계도 고려해보시기 바랍니다.

현재 튠업 덕후들이 만든 핸드 그라인딩 기계가 3가지가 나와있는데 흥미진진 합니다.   :)

엮인글 :

kucky™

2015.10.21 01:23:11
*.21.106.236

집앞에 주말마다 칼갈아주시는 분이 한분 계십니다

집에 있는 식도랑 과도를 가지고 칼을 가는데 개당 3천원 받으시더라구요

그런데 저보다 먼저 어느 할아버지가 가져오신 칼을 먼저 갈아줘야 해서 순서를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칼 좀 비싼 칼이었나봅니다.

칼갈아주는분이 칼을 보시더니, 평소에 칼을 어떨게 쓰는지 아주 세세하게 말씀하시더군요

칼도 가는데 방망이 깍던 노인에서 나오는 분처럼 다 된거 같은데 또 갈고 또 갈고...ㅡ.ㅡ;;;

칼 하나 가는데 20여분이나 걸렸습니다.

제가 가져온칼은 딱 보시더니, 5분도 안되서 다 갈았구요..;;


엣지튠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아는 분은 본인이 타는 데크는 4~5종류의 파일로 7번의 작업을 합니다

마지막은 알칸사스 스톤, 대리석으로 마무리 하시더군요

만저보면 진짜 부드러우면서 날카롭습니다.


물론 이런방식이 일반인이 다 할필요는 없죠.

그분한테 물어보니 일반인은 이럴 필요 없고, 굳이 엣지를 많이 날리면서 튠을 해야 하는거에 부정적이시더라구요.

엣지 상태를 보고 그 상황에 맞게 쓰면 된다고 합니다.

그리고 평평하지 않은건....

스킬 차이더군요.;;;;

바이스에 물려서 고르게 힘을 주고 횟수도 일정하게 밀어주니....

제가한거랑은 천지차이더라구요..;;;


엣징은 무조건 많이해본사람이 장땡이라는 말을 실감했습니다.

스팬서

2015.10.21 01:32:54
*.227.253.197

제가 여기서 말하는 편평하지 못하다는 것은 도구에 의해서 만들어지는 겁니다. 

파일 자체가 빗살이라서 작은 burr들을 양산하죠.  


손바닥으로 쭉 밀고 나갈때 베일듯한 느낌이 들면 파일링에 의해 만들어진 인공적인 burr가 만들어내는 느낌이죠.

무뎌진 엣지를 갈아주는 작업에서의 

좋은 엣지튠은 손바닥으로 쭉 밀고 나가도 베이는 느낌이 아니라 잡아주는 느낌이 나는게 좋은 엣지튠이라 생각합니다.


파일링이 엣지관리에 좋은것인가 라는 물음에 

저는 필요할때도 있지만 대부분 아니다 라고 답하는 쪽으로 넘어갔거든요.


제 글의 의도를 제대로 설명못해 미안하네요. 

kucky™

2015.10.21 01:37:24
*.21.106.236

음 같은 의견인거 같습니다~

일반적인 상황에서는 굵은 파일의 사용이 거의 필요가 없고, 원정같은데 한번 다녀오고 나면 엣지가 거의 개판이되거든요;;

거의 그럴때 사용합니다.

그냥 한국같은 좋은 컨디션이면, 특별히 엣지각을 바꾸지 않는한은 다이아몬드 파일만 가지고도 충분히 작업이 가능하더라구요


논네보더

2015.10.21 01:24:43
*.222.13.238

각도를 변경하지 않는이상,  크롬파일은 안쓰는게 낫죠..

다이아몬드 파일이나  알칸사스톤만 으로도 충분하다고 생각되는데요..

핸드그라인딩 기계가 몇군데서 나오기는 하는데 엣지 강도변화는 없나요?

엣징이 잘되있으면 당연 손이 베이는건 없죠.. 버때문에 베이는건 있지만요..



스팬서

2015.10.21 01:40:29
*.227.253.197

좀 더 이야기 하자면 

제 꿈의 기계중 하나인 Reichmann dts-u pro 기계를 가지고 있는

미국에서 오랫동안 튠업 테크니션으로 활동중인 할아버지가 있습니다. 핸드 그라인더를 이번에 개량해서

새롭게 출시했는데 자기 Reichmann dts-u pro 로 그라인딩한 것과 품질이 결코 뒤지지 않는다고 하네요.


기존의 핸드 그라인더는 제가 추천을 할 수준은 못해서 그냥 가지고만 있는데

어제 할아버지께 주문및 결제를 했습니다. 이거 쓸만하면 글 한번 올리겠습니다.


파일링은 기계가 발전하지 못했던 시절의 수작업이라 이제 클래식으로 넘어가야 한다고 생각해요.

물론 마지막 다듬어주는 폴리싱 수작업은 여전히 유효하다 생각하고요.

논네보더

2015.10.21 01:42:31
*.222.13.238

핸드 그라인딩 기계도 부품만 바꿔서 폴리싱까지 하던데요..

손으로 하는게 제일이긴하지만요..

MBAS discman 괜찮은거 같던데요..

스팬서

2015.10.21 01:50:15
*.227.253.197

핸드 머신의 가장 큰 문제가 흔들리고 튄다는 거죠. 


한국 튠업사에서 해주는 엣지 그라인딩의 문제 역시 베이스 그리안딩 기계 옆에 옵션으로 붙은 

벌크 그라인딩으로 손으로 데크를 잡고 엣지를 갈아버리기에 역시나 달달달 미세하게 떨수 밖에 없거든요.

그래서 DTS U PRO 같은 기계가 올림픽전에 꼭 들어오길 바라는거죠.


이번에 할배가 만든 개량한 제품은 양쪽을 잡아주고 사람은 살짝 눌러서 밀기만 하면 되어서 기대 되긴 합니다.

물론 기계만 왔다 갔다 움직이는 포터블 그라인딩 머신도 있는데 이건 비싸서 패스 입니다. ㅎㅎ


논네보더

2015.10.21 01:53:10
*.222.13.238

요즘 핸드그라인딩 기계는 바이스에 물려야 할수있구요..

데크를 고정 안시키고하는 엣지작업은 솔직히 믿음이 안가요..


스팬서

2015.10.21 02:17:21
*.227.253.197

바이스 고정은 기본인데요?? 하하 



곧프로

2015.10.21 01:36:01
*.237.122.61

엣징 강습은 없나요...


배워서 직접 하고 싶네요


막상하다가 데크 망칠까봐 겁나요 ㅠㅠ

스팬서

2015.10.21 01:45:20
*.227.253.197

노원구로 오실수 있으세요? 오실수 있으면 쪽지주세요. 

낙초

2015.10.21 04:26:06
*.232.13.195

초보는 그냥 버 제거하는걸로 만족합니다.

굽네데크

2015.10.21 06:58:29
*.223.31.130

글쎄요...

면가공 중심의 그라인딩이 2~3mm의 엣지 범위에 안전이 보장 될까요?

20년 넘게 그라인딩 소리를 듣고 하고 결과물
품질관리를 하고 있지만...
위험성은 항상 따라다닙니다.
용재의 과다손상 사용자의 안전사고 등
저도 관심있는 분야라 계속 지켜보고 있지만
절삭/면취 소모재의 직접구동 방식보다는
벨트방식이 눈에는 더 들어오더군요
이미 국산화?도 되어있고...

기회가 된다면 님께서 지르신 공구 견식이나마 하고 싶네요^^

불꽃 방지 커버가 있다해도 보안경은 꼭
하시길 바랍니다.

좋은정보 감사합니다.

이펭귄

2015.10.21 09:05:59
*.154.163.204

오 이정도면 누칼/토론방행 아닌가요? ㅎㅎ


올시즌은 접었다고 창고에 박아둔 제 데크 잘있나 확인한번 해야겠어요..ㅠㅠ

보관왁싱해서 진공포장해놓긴 했는데..



평소같았음 벌써 바인딩 달고 왁스벗길준비 했을텐데 ㅠㅠ

큐이이

2015.10.21 09:13:59
*.247.149.100

그래서 엣징맡길때 각도변경하지말고 날만 새워달라고해야하는건가요?

 

알려주세요 현기증난단말이이요 ㅠㅠ

Retro아톰

2015.10.21 09:25:58
*.174.85.4

크~~~심오하다 심오해~~~~~~

덜 잊혀진

2015.10.21 09:58:04
*.138.120.60

샤프닝이야 그냥 뭐..

loverman

2015.10.21 10:04:16
*.185.27.240

저도 야스리질까지 필요할까??라는 생각을 가졌고,

저 같은 일반인이 하기엔 스킬도 부족하고 까딱하면 데크 전체를 못 쓸것 같은 두려움 때문에

기피하다가, 남는 막데크로 야스리질, 베이스 각도 변경, 폴리슁까지 해봤는데요..

정말 많이 만져보고, 접해보고 해서 나름 깨닮음을 느껴야 한다고 생각 합니다..

저는 아직 멀었구요..ㅜㅜ

 

본론으로 들어와서..

저 같은 경우 파일링은 단차를 잡기위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저도 그 경우에만 파일질을 하고 있습니다.

베이스 단차 같은 경우엔 도저히 파일질말고는 해결방법이 없는것 같습니다.

제가 아직 배움이 모자라서 그럴수도 있지만 말이죠..ㅜㅜ

대신 엣지 각도 같은 경우엔 출고 각도 그대로 쓰고 폴리슁만 잘 해줘도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리베라

2015.10.21 12:09:44
*.7.57.96

엣지 먹거나 시즌중 1~2회만 업체 수제엣징 하고 평소에는 스톤으로 버제거만해서 탑니다...스톤질만 잘해도 날 쌀아있는거 확인되니까요 ㅋ

곧프로

2015.10.21 12:15:45
*.237.122.61

쪽찌드렸어요~^^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추천 수 조회 수
공지 [자유게시판 이용안내] [61] Rider 2017-03-14 43 222160
127728 포장된 양주를 뜯었는데 다른 물건이 있는경우 [16] 아싸아조쿠나 2015-10-21   1610
127727 10월 21일 수요일 출석부 :) [43] I'm종해 2015-10-21   742
» 엣지의 filing(파일질/ 야스리질)에 대한 짧은 생각. [20] 스팬서 2015-10-21 2 2077
127725 [나눔]예고대로 애견빗나눔 3차 스타트 file [33] 사미집 2015-10-21 14 918
127724 지름.... 인증은 아직 없지만 [2] 낭만최군 2015-10-20   687
127723 Pre season 준비~ file [26] GrizzLy 2015-10-20 6 1917
127722 예고편 [6] DarkPupil 2015-10-20 2 846
127721 신상받을데크를 양도..... [8] 사미집 2015-10-20 1 1389
127720 ck 청바지가 천원. [38] clous 2015-10-20 1 2056
127719 왁싱 다리미 [32] 논네보더 2015-10-20 1 2078
127718 야밤에 할일이 없어서... 인증놀이... file [17] 프링향 2015-10-20 4 1748
127717 재활겸 다이어트겸 자전거 타는데 [11] 바트 2015-10-20 1 960
127716 맛저녁 하세요 file [8] DarkPupil 2015-10-20   1021
127715 1415 라이드퓨즈 as . [14] 엄마찾아원에리 2015-10-20 1 1068
127714 플럭스 as후기...(내용 수정) [26] DragonSpring 2015-10-20 2 2094
127713 지름에는 인중이라고 배웠습니다ㅋㅋㅋ file [21] Guk. 2015-10-20 5 1542
127712 (초치기 고글 인증) 제가 한번 착용해보았습니다~ file [8] ☆Angela☆ 2015-10-20 7 1826
127711 시즌 준비 토스트랩 교체했습니다 file [14] FC-X 2015-10-20 2 2052
127710 설인케릭터 악세사리 주문 받습니다. file [66] 검은돼지 2015-10-20 8 2072
127709 휘팍 뻘소식 [4] 오드뚜왈렛 2015-10-20   17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