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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오래전 히마존 (토코)서 교육 받은 내용 입니다.
반드시 제거해 없애야 하는 burr 가 아니면 엣지에 손을 베이게 할 수 없다는 설명이었습니다.
왜냐 하면 아무리 엣지가 날카로와도 97도나 99도 인데 이것에 손을 베거나 뭔가 찢긴다는 것은 납득이 가지 않는다는..
하지만 burr가 있으면 면도날 처럼 날카롭게 베일수 있죠.
아까 사용기에서 얘기 나놨던분이시군요^^
burr라는게 결국 금속을 가공하는 과정 (절단, 연마, 천공 등등)에서 생겨나는 불필요한 부분이고
보드 앳지의 경우 이러한 부분으로 발생하는 부상이나 타장비의 손상때문에 제거를 하는건 맞지만
결국 burr의 제거라는것도 금속 가공의 과정이기에 완벽한 제거라기 보다는 최소화가 맞다고 생각합니다.
교육하신 분이 burr가 아니면 엣지에 손을 베이게 할수 없다고 설명하신건 아마도 일상적인
간단한 접촉, 보드를 맨손으로 들거나 이동, 가방에 넣어서 이동시 가방과 엣지 접촉면에서 받는 힘정도에서
손을 베이지거나 무언가를 찢을 수 없다는 얘기지 88도 89도의 각도로 가공된 금속이 절대로 무언가를
베거나 찢을수 없다는 얘기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일상적인 힘 이상을 받는다면 손을 베이거나 찢어지겠죠
제가 사용기에 올렸던 오가사카 엣지백의 경우도 토코에서 엣징을 하자마자 이동중에
충격으로(엣지가 상하지 않을정도의 충격입니다.) 네오프렌 소재의 엣지백이 찢어진 상황이었구요.
물론 그 토코샵에서 deburr작업을 제대로 하지 않았을 수도 있지만 데크를 앳지백에 넣는 과정에서
앳지를 손으로 여러번 만졌지만 손을 베이지는 않았습니다.
하지만 조금만 손에 힘을 가하면 충분히 손을 베이겠다는 느낌정도는 있었구요.
88도 89도의 가공된 금속을 무언가를 베거나 찢을수 없을정도로 또다시 가공을 한다면 제 생각엔 그 상태는 이미
그 각도가 제대로 유지되지 않는 상태이거나 엣지 그립력이 떨어지는 결과도 있을거라고 생각합니다.
말씀중 죄송하지만.. 버 가 없다는게 무슨 말인지 모르겠습니다 아무리 갈고 닦아도 미세하게 버는 있다고 알고있는데..
스톤질 자체가 파일질로 일어난 버를 최대한 다듬어 맨들하게 만드는 작업이라고 알고 있어서요
그리고 99도 97도라서 손이 베이지 않는다는건 무슨 말씀이신지.. 비꼬려는건 아니지만 그 말씀대로라면 식칼을 눕혀놓으면
손이 베이지 않는다 라는것과 같은 말이 아닐까요.. 그리고..혹시 88도 89 도가 아닐까 싶습니다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