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304 KSA 14기 준지도자 검정 시험은 성우 2월25.26일 1박2일동안 이뤄졌습니다.
(지난해까지 level1, level2라는 명칭이 준지도자, 정지도자로 바뀌었습니다.)
아시다시피 0203 시즌에는 우리나라에서도 CASI 시험을 치룰 수 있었는데
이번 시즌부터 없어지는 바람에 KSA에 응시하는 수험생들이 지난해에 비해 꽤 많았다고 합니다.
280명 정도 응시했구요 그 중에 150명 정도가 클리닉에 참가하였습니다.
클리닉은 (2월23.24일) 시험보기 이틀전. 1박2일동안 있었습니다.
수강비 13만원을 지불하고.. 조(한조당 25명정도)별로 강사님들에게 체계적으로 강습을 받았는데
강사님들이 곧 심사위원이기때문에 핸디캡이 주어지지 않을까 했는데
오히려 강사님들간에 가르치는 방식이 조금씩 달라서 혼돈이 있기도 했었죠.
대신에 0.5점 가산점이 있었는데 가산점은 1박2일 클리닉 수강동안
지각이나 특별히 수업에 피해를 주지 않은한 모두 받은걸로 알고 있습니다.
클리닉에서 배운 것은
* 사이드슬리핑 (힐.토우)
* 펜듈럼 (힐.토우)
* 트래버스
* 비기너턴
* 노비스턴
* 카빙턴
- BBP, 스케이팅, 클라이밍, 스트라이트 러닝, 드래그
여섯가지 보딩기술과 여섯가지 기본 기술들입니다
*표시의 기술은 실기시험에 해당되고 - 기본 기술들은 구술시험이나 이론시험에 나왔습니다.
1)사이드슬리핑 - BBP자세 유지, 안정감, 정확한 멈춤.
2)펜듈럼 - 정확한 무게중심 배분과 이동.(시선처리)
3)트래버스 - 펜듈럼과의 차이. 날로가지 않는 법.
4)비기너턴 - 정확한 상체로테이션과 로테이션을 주는 타이밍
5)노비스턴 - 로테이션과 업다운의 타이밍. 업다운의 정도
6)카빙턴 - 앵글래이션, 턴의 감김, 안정감과 정확한 BBP자세 유지. (숏턴.미들턴.롱턴)
이것을 관건으로 가르쳤고 채점이 가해졌습니다.
시험 당일에는 시간이 부족한 관계로
사이드슬리핑과 비기너턴 노비스턴 카빙턴만 치뤘습니다.
오전 9시부터 시험이 있었는데 이름 가나다순으로 시험을 봤습니다.
순서가 올 때까지 다른 슬로프에서 충분히 연습 할 수 있도록 해줍니다.
첫날에는 베이직 실기(카빙을 제외한 기술)를 보았고 실기시험이 끝나자마자
슬로프 하단부에서 세명의 감독관 앞에서 구술 시험을 봤습니다.
그렇게 5시 정도면 베이직 기술 시험과 구술 시험이 끝납니다.
구술시험은
장비설명이나 안전에 관한 것이나 기본 기술 (위에서 말한 드래그, 스케이팅 등)들을 묻는데
비교적 쉽습니다. 다만 웅얼거리면 계속 다른 질문까지 해서 당황하게 하더군요..
참 시험보실 때 리쉬코드 꼭 착용하세요. 뒷번호대 수험생들은 리쉬코드 소지를 확인했답니다.
둘째날 9시부터 12시까지는 종합활강 시험을 보는데 말이 종합활강이지 카빙을 말합니다.
자신이 제일 자신있는 기술을 보여주면 되는데 대부분 카빙합니다.
시작부터 끝까지 노비스턴만 해도 상관은 없다고 하더군요.
자신의 실력을 맘것 보여주는 시험이라고 해도 됩니다.
다만 트릭이나 패이키하시는분들이 있는데 실수하면..아니한만 못핬다고.. 낙방감이라 하더라구요..
베이직 시험과 다르게 카빙시험은 빨리 진행되어서
뒷번호여도 연습할 시간이 많이 주어지지 않습니다.
저희 시험때는 슬로프가 완전히 아이스 상태여서 데몬도 넘어지는 정도여서..
제대로 카빙 보여주는 수험생은 거의 없었습니다..
그래서 거의 안정감있게 자신있게 내려온 분이 합격하셨다보면 되겠죠~
아참. 롱턴->미들턴->숏턴 순서로 하는데
롱턴 두턴, 미들턴 한턴에서 거의 당락 결정되구요
아주 잘~ 하는 경우에만 숏턴까지 보는데 왠만해서 감독관들 숏턴 보지도 않습니다...
베이직/카빙 모두 경사도는 초중급 정도됩니다.
성우의 브라보에서 봤거든요... 휘닉스 호크? 벨리 하단부 정도 됩니다~
카빙이 끝나고 오후부터 이론시험이 있었습니다.
이론 교재는 클리닉 신청자의 경우 클리닉 시작날, 검정 시험만 신청자의 경우 시험 당일에
교재를 배부해줘서 클리닉 신청자가 이틀이나 공부를 더 할 수 있었던 장점이 있습니다.
교재를 보면 다 기초적 기술들이지만 은근히 영어의 압박...;;
모조리 다 외우는게 상책입니다.
강사의 의무나 안전 이론 등은 무조건 순서대로 암기하시구요.
시험은 10문제였고 A형 B형이 있어서 컨닝 절대 못합니다. 컨닝 페이퍼 볼 새도 없구요.
무조건 아는대로 많이 적으시고~ 여유가 되신다면 그림 꼭 그리세요.
기억하기론 시험문제는
- 강사의 의무
- 학습 방식 유형 (인지적 합습자, 관찰적 학습자. 경험적 합습자)
- 강습 방식 '트레이닝 싸이클'
- 턴의 구성
- pivot 정의
- 비기너턴, 노비스턴에 대한 서술
- 슬로프 명칭, 난이도
- 사고 났을 때 표시법
등이 출제되었습니다.
이렇게 베이직 실기/ 제한 활강, 구술, 이론
세 가지 시험에서 100점 만점 중 70점 이상 받으셔야합니다.
지난해까지는 상대평가식이였다고 들었는데..이번에는 70점이 넘은 경우 무조건 합격이 되어서
생각보다 꽤 많은 수험생이 합격했습니다.
시험이 끝나고 합격여부가 발표되고 나니깐
비리고 뭐고 어쩌고 말이 많긴 하는데.. 솔직히 사단법인이라 완전히 없다고 할 수는 없겠죠.
그렇지만 시험에 응시할 때 충분히 그것을 감안하지 않은것도 아닐테고..
남이 어떻든간에 스스로는 최선을 다 하세요..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