쓸데없이 길게 썼습니다만

요는 오늘은 쉰다는 말씀이죠

아침겸 점심으로 뭘 먹을지 고민될 때는 닭죽 ㄱㄱ..

재료소개

대파, 통마늘, 대추/뽕나무/엄나무/당귀/황기 플레이크, 월계수 잎, 닭 반마리.

닭은 잘 씻어서 월계수 잎이랑 한번 끓여 줍니다.

한 10분 끓이면 이렇게 잡것들이랑 기름이 뜨는데,

이거 건져내려고 애쓰실 거 없이

국물 다 버리고, 닭이랑 웍을 깨끗이 씼어주는게 좋아요.

어차피 10분 끓여봐야 육수는 나오지도 않으니까 아까워 할 것도 없습니다.

새마음 새 뜻으로 웍에 다시 물과 닭을 넣고

육수용 재료를 넣어준 뒤에 그냥 푹 끓여주면 되요. 한 40분쯤? 

30분은 넘어야 뼈에서 육수가 나옵니다.

그 동안에 파를 쫑쫑 썰어주고요.

육수가 충분히 나왔다 싶으면

닭다리, 허벅다리, 날개 등의 맛있는 부위를 제외한 퍽퍽살은 잘게 찢어서

밥과 함께 끓여줍니다.

참고로 식은밥으로 끓여주는게 밥알이 살아있어서 맛있어요.

갓지은 밥이나 쌀 넣고 처음부터 끓이는건 개인적으로는 별로...

죽 위에 닭다리 등과 파를 얹어 세팅 완료

정구지 김치와 고들빼기 김치

땅콩 멸치볶음과 마늘 장아찌

소금 후추 넣고 잘 섞어서 먹으면 되겠네요.

후식은 올해 처음 먹는 귤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