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론리보덥니다.

키커 초급 1탄에 이은 2탄으로 이번엔 킥킹하는 방법에 대해서 설명드리겠습니다.

1편에서 안정적인 키커 공략법을 제 나름대로 설명드렸다면 이번에는 좀더 큰 스케일을 내는
방법을 위주로 설명 해드리겠습니다.

우선 위의 그림1) 과 2)를 보시면 딱 감이 오실겁니다.

1.테일을 이용하라!!
일본 친구들이 저한테 가르쳐 줄때
'테일까지 기다려라!' 라는 말을 곧잘 합니다.
그렇다면 테일까지 기다리면 뭐가 좋을 까요?

우선 키커를 다 쓸수 있습니다.
1번 그림과 2번 그림에서 보더가 에어를 시작한는 위치(높이와 갭끝까지의 거리)가 다른걸 알수 있습니다.
1번 위치에서 에어를 시작하면 일단 높은 위치에서 랜딩죤까지의 거리도 좀더 가까운 위치에서 에어를 시작합니다.

보더A: 난 2번위치에서 떠서 랜딩죤까지 날라가는데 그럼 내가 더 스케일이 큰거 아냐?
론리보더: 천만에요~~ 2번위치에서 떴다 쳐도 다른 사람이 보기엔 그냥 키커타고 넘어가는 것 만큼도 안 멋있을 걸요~ 그리고 높이는 안 나오고 멀리만 날라가죠~~

<에어는 멀리날기보다는 높이날기가 더 스타일리쉬합니다!!>

2. 테일을 이용할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
네.. 기다리면 됩니다. -_-ㅋ
그런데 무작정 기다리면 되느냐 뭐 그런건 아니고
데크의 중간쯤이 립끝에 왔다 싶을때 몸이 쭉펴진다는 느낌(1번 그림)으로
킥을 해줍니다.
이 타이밍은 보더의 어프로치 속도 키커의 크기
그리고 보더가 몸을 얼마나 잽싸게 아니면 여유있게 펴주느냐에 따라 다릅니다.

즉 상황상황에 맞춰서 개개인이 조절해주시면 됩니다.
요점은 테일의 탄성을 1%라도 느끼면서 킥킹을 해줘야 한다는 겁니다!!!!!

3. 알리냐 펌핑이냐?
수많은 빅에어 교본에서
립을 벗어날때는 알리로 높이와 비거리를 늘린다!! 라고 나와 있습니다.
펌핑하라는 교본은 아직 본적이 없습니다.

그래서 실제로 파크에서 해본 결과
알리쳤더니 어설픈 백플립이 되거나 등으로 떨어지신 분들 많으실겁니다.
저도 어깨로 떨어져서 한동안 고생 좀 했습니다.

그럼 교본이 거짓말을 한 걸까요? 아니면 여러분과 제 운동신경이 형편없기 때문에?(헉 그럴지도;;)

그런데 여기서 간과한 부분이 있습니다.
여태까지 키커를 목표로 그라운드 트릭으로 열심히 알리 연습하신 분들~~ 안타깝지만
그 알리는 키커에선 써먹지 못합니다.
왜냐구요? 왜 그리 자신 있게 말 하냐구요? 네 자신 있습니다.
왜냐면... 보시다 시피 알리치는 환경이 다릅니다.
내리막에서 알리연습 백날 해서 키커(오르막이죠)에서 알리쳤더니
몸의 무게중심이 뒤로 너무 쏠릴수 밖에요.

초보자의 키커에서의 알리는 테일을 남겨두면서 (레귤러) 왼쪽 어깨를 살짝 들어올려 주는 정도!!
로 충분합니다.

결론은 키커에서는 키커에 어울리는 알리를 치세요~~

마지막으로

제가 추천하는 키커 공략법은(레귤러.베이직의 경우)


일.키커초급1탄처럼 어프로치


이.내리막이 오르막이 될때 어깨를 닫아주면서 오르막 경사와 어깨선을 평행하게 유지


삼.오르막이 진행됨에 따라 양손은 위로 올리면서 무릎과 허리를 같이 펴준다.
   이때.. 절대로 발을 굴러서 뛴다는 느낌으로 킥을 하시면 안 됩니다. 다쳐요 다쳐~~
   발을 구른다는 느낌이 아니라
   무게중심이 상체로 옮겨지는 느낌 혹은 누가 피아노줄을 내 머리에 매달고 끌어올려주는 느낌으로 무릎과 허리를 펴줍니다.


사.무릎과 허리가 펴지는 정점에서 립을 벗어난다,(그림1이죠)  
   이때 왼팔을 오른팔보다 좀더 올려주면서 중심이 약간 오른발에 치우치게 합니다.(알리~~)


오.립을 벗어나는 순간 시선은 갭너머를 본다. (랜딩죤 확인은 공중에서 자세가 안정된 후에 합니다.)


육. 립을 벗어나면 갭과 어깨라인을 평행하게 해주고 무릎을 잽싸게 접어 콤팩트한 자세를 유지하면서 랜딩죤 확인(흘끔봅니다.. 앤 얼굴 보듯이 계속 볼 필요는 없어요)


칠. 랜딩이 가까워지면 무릎을 펴서 충격대비. 랜딩시에는 발밑을 보지 않습니다!!! 절대로 평소 라이딩 하실 때 처럼 데크가 앞으로 갈 방향을 확인합니다.(2미터정도 전방을 보시면 됩니다)


팔.안전한 장소까지 내려간후 정지

이상!
역시 글로만 설명 할려니 어렵네요...
그렇다고 몸으로 보여주면 다들 실망하실거고 ㅎㅎ


그리고 마지막으로 한말씀 더 드리면..

이런글 100만번 읽는다고 보드 잘 타는거 아닙니다.
일단 파크로 가세요~~ 가서 젤 만만한 키커에서 남들 타는거 보고
일단 베이직으로 연습하세요.
이 키커는 정말 재미없다 정말 나한테 너무 작다는 느낌이 들때 까지 뛰세요.전 100번정도 뛰었습니다 -_-;;;;;
그러면 어느덧 성장한 자신을 보게 되실겁니다.
그리고 다음 단계(좀더 큰 키커로 도전? 스핀기술?)로 넘어가세요

이 글은 그냥 참고 정도로 아니면 심심한 비시즌에 이미지 트레이닝용 정도로 생각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이상 부족한점 있으면 지적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PS>그림 1.2의 보더는 일본프로보더 야마자키유키입니다.1번처럼 키커에서 알리를 치다니 놀랍습니다. -0-; 언젠간 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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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에게 참 좋은 자료라 생각되어 보관하고 있었답니다. 론리보더님 또 멋진 칼럼 기다릴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