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20대 중후반 여잔데
어릴때부터 친했던 남자인친구가 있어요
엄청 편한 사이라 (남매처럼요)
안봐도 안서운하고 보면 재밌고 편하고
그런친구라서
또 다른 여자인 친구도 있는데
셋이만나면 놀리기도 하고 그래요.
워낙 서로 장난도 많이치고요.
얼마전에 둘이 술한잔 하다가
요즘 20대들 n포세대 뭐 이런얘기 많이 하잖아요.
저도 걔도 평범한 한국의 20대 인지라
회사생활이며 연애며 결혼이며 출산이며 집이며
그런 막막함이 있잖아요 ㅎㅎㅎ
그래서 그런 얘기를 하다가 제가 장난으로
만약에 우리 둘다 40살까지 결혼 못했으면
그땐 서로 결혼해주기로 약속하자
보험이 되어주잣ㅋㅋㅋㅋ ㅠㅠ
이렇게 얘길했더니
저는 걔가 드립으로 받아칠 줄 알았늠데
40살 까지 기다려줘야되?
이러는거에요 물론 걔도 장난처럼 얘기했지만
묻고싶은건... 그냥 장난일까요?
아님 장난반 진심반일까요
전 걔가 전혀 그런말할거라 생각을 못했거든요
항상 서로를 까면서 친분을 다지던 사이라..
제가 넘 예민한걸까용
앗 저 한마디에 심쿵 하셨군요.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