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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오지랖 부릴 생각으로 글 쓴적 없습니다.
애초에 오지랖 당하는 것도 싫어하구요.
오지랖의 범위가 어느정도 인지는 정확히 모르겠으나
남이 잘못 된 일을 해서 잘못 된 것을 잘못 됬다고 하는 것과
잘못되지 않았는데 어떤 일을 하는 것에 대해 이래라 저래라 하는 것과는
저는 같다고 보지 않습니다.
오지랖은 자신의 편견과 선입관, 경험 등에 맞춰서 남한테 이래라 저래라 하는 거구요
제가 쓴 글은 모두가 봐도 이 일은 잘못됬다 하는 것에 잘못 됬다고 한 겁니다.
잘못하신 분 글쓴 것을 보니 자신이 잘못 했다는 것을 인지도 못하고 있더군요
그런 분들께는 잘못했다는 것을 인지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 옳지 않을까요?
잘못 한 일을 봤음에도 불구하고 방관하는 것도 잘못이라고 생각합니다
뉴질랜드 여행을 갔을때 뉴질랜드에서 만난 젊은친구들과 동행을 했는데
뉴질랜드의 시골은 주변이 모두 개인사유지라서 철조망 펜스가 쳐져 있습니다.
양들이 예쁘다고 약간 허름한 철조망을 넘어서 들어갈려고 철조망을 장갑을 끼고 벌리더군요.
저는 말렸죠. 여긴 개인사유지다. 침범하면 안된다.
제 이야기는 무시하고 젊은여성들이 들어갔고 그녀들을 위해 남자 두명이 철조망을 벌려주었습니다.
저는 조금 바라보다가 도저히 너희들과는 안되겠다 생각하고 혼자 가던길 가려는 찰나
수염을 휘날리며 백인이 오토바이를 타고 왔고
엽총을 멘 할아버지가 총을 겨누면서 양도둑이라고 소리를 질렀습니다.
영어가 제대로 안되는 그들을 위해 저는 다시 돌아와 철조망을 넘어가서 설명을 했습니다.
하면 안되는것들에는 큰것도 있을테고 작은것도 있겠죠.
작은것 역시 내가 즐겁자고 함부로 해서는 안되고 살펴보고 알아보고 해야 하죠.
오지랖보다는... 옳음에 대해서 이끌어주는거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