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대했던 상영회 그리고 기대하지 않았던 라마&수구루 토크쇼.

결과적으로 기대와 상반된 느낌을 받았습니다. ^^

우선 토요일에 진행된 펀엑스알 상영회.

저는 영상에 대해서는 별로 불만이 없었습니다.

이제 보드탄지 2년지난 저로써는 보고 우왕 잘탄다, 영상 진짜 좋다는 느낌밖에 ^^

그리고 이쿠미상, 뉴페이스님, 마미코상 등등 성별만 같을뿐 별세계인 그녀들의 영상은

볼때마다 떨리고 부럽고 존경스럽습니다. 빨리 보드 타고싶더라구요 ^^

참석하신 라이더들 소개하고 인터뷰를 하려고 노력하신점도 좋았구요.

다만 그 인터뷰 내용에 아쉬움이 남았습니다.

사소한 질문이라도 보드에 관련된 질문을 좀더 사전에 준비! 하셨으면 어땠을까 싶습니다. ^^

또 시간 안배가 잘못되어서 계속 진행이 밀려 얼굴만 비춘 정도가 되버린 것 같아 안타깝네요.

그리고 그 너무 부족한 시간 때문에 허둥지둥 빨리빨리 진행을 하다보니

어수선하고 산만한 느낌이 꽤 들었습니다. 아마 MOU체결 때 많은 분들이 그런 느낌 받으셨을 것 같아요.

그게 결국경품추첨 사태(?)까지 이어진건데 그점은 많은 분들이 이미 분노를 표하고 있으니 생략하겠습니다.^^

그리고 일요일은 라마&수구루 토크쇼.

사실 이런게 있는지도 몰랐는데 토요일에 영상회때 홍보를 하신덕분에 참석해봤습니다.^^;

결과적으로 가길 너무 잘했어요!!

우선 30명 언저리의 소수 인원이었기 때문에 둥글게 모여앉아 굉장히 가까운 거리에서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습니다.

라마상이 각각 한명한명한테 질문도 던지고 의견도 물어가시며 모두의 공감을 이끌어내려고 노력하시는 모습

굉장히 좋았고 많은 분들의 보드에 대한 생각들, 궁금한 사항들을 들을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테크닉 적인 측면에서는 제가 아직 따라할 수 있는것도 아니고 잘 알지 못해서 어떻게 말은 못하지만

단순히 "이렇게 해야 합니다." 가 아니라

왜 그것을 하고싶은지 생각해야하고, 그렇게 하려면 어떻게 해야하는지, 그리고 그것을 이뤘을 때

정말 '즐거움'을 느낄 수 있는지를 추구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요지의 말씀이 참 가슴에 와닿았네요.

또 수구루상도 알고싶은점에 대해 쏙쏙 포인트를 잘 설명해주셔서 굉장히 좋았습니다.  

정말 기대치도 않은;; 토크쇼에서 멘탈적인 부분을 보양한 기분이 듭니다 ㅎ

아! 그리고 익스트림 왁스를 두개나 경품으로 받게 되어서 올시즌 엄청나게 빨리 미끄러지며-_-;;... 내려갈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수고하신 FunxR라이더분들, 일본에서 오신분들, 스탭분들,

그리고 참여하신 분들 모두 즐거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