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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부천사는데 웅플 한번도 안가봤네요 ㅎ
이번에 여자친구 입문시키려고합니다.
시즌오픈전에 웅플에서 낙엽까지는 좀 가르치려하는데
한번도 안가봐서 어떤환경인지 전혀 모르겠네요 ㅎ
혹시 초보자랑 같이 웅플 가보신분들 계시면 조언좀 부탁드리겠습니다.
나쁘지는 않지만 시간대따라 장단점이 있습니다(주말기준)
주간에는 초글링들이 북적북적거려서 힘들어하고
야간(8시반이면 스키스쿨 싹 다 빠져나갑니다)에는 돌리는분들이 많아 무서워 하더군요
그리고 설질이 슬러시라 엣지 잘박혀서 좋은데
넘어지면 엉덩이가 금방 젖는다는 단점도 같이 가지고있지요
지금은 상단을 열어서 직활강 스키어는(초글링포함) 왠만하면 상단에 있구요
직활강하는 스키어치고 못타는 스키어가 없습니다(미취학 아동들도 엄청 잘타요...)
알아서 피해다니니 걱정하지 마시고 하단 위쪽에서 눈치좀 보다가 사람 없다 싶으면
우측으로 붙어서 내려가시면됩니다(엣지감각 익히기+BBP배우기)
천천히 가는 스키어들이 오히려 더 무섭습니다
완전 끝에서 끝까지 찍는 롱턴에 컨트롤도 잘 안되고
주변신경 안쓰고 자기갈길만 가는지라...
다만 다른건 다 제쳐두고 슬러시에서 배우면
개장 뒤에 정설한 아이스에서 엣지감 못잡고 허우적 거릴 수도 있습니다
결론은... 안하는 것보다야 헤보는게 낫긴 하지않을까 합니다
웅플은 제가 초보자 입문 용으로 애용하는 곳이죠.
1) 눈이 부드러워 엣지가 잘 먹고.
2) 좁아서 항상 시야에 둘 수 있고 소리지르면 잘 들리고
3) 쉽게 실증나서 강습에 매진하게 됩니다^^
4) 리프트가 없어서 초보자들에게 한가지 맘 고생을 저절로 덜어주고요.
5) 고속을 낼 수 없는 곳이라 안전합니다.
강추에요.. 3)번은 여친을 매료 시키는 중요 요인이 될수 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