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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 동감합니다.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스노보드에 가성비는 없다 라고 생각은 하거든요
제조회사들, 유통회사들이 바보가 아니기 때문에 비슷한 성능의 비슷한 성질을 가진 제품군들은
가격대도 비슷하게 싹 맞춰버렸어요 고민되게 말이죠.
35만원으로 라이딩특화바인딩을 각기 다른 회사꺼 3개를 살수 있다 하면 어느 하나 월등한게 없도록 말이죠
또 라이딩 바인딩 라인업이 20,30,40 이렇게 있다고 하면 여기에는 미묘하게 비싸면 성능이 더 좋아지게 만들어놨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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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최고의 가성비를 뽑으라면. 11년도 즈음의 포스 중고.
5만원으로 부족함없는 바인딩인거같아요
한국의 스노보드장비는 사실상 거진 수입품이죠. 이 수입품들은 관세만이 아니고 수입업체와 유통과정을 거치며 다양한 마진이 얹어져 소비자에게 전가되는 최종 가격이 결정됩니다. 결국 파는사람 마음이라는건데... 쉽게 미국 msrp기준으로 달러환산해보면 생각보다 상당히 가격이 적게 차이가 나는 제품들이 있고 어떤건 어이없을정도로 거품이 껴있는것들도 있습니다. 근래엔 이런일은 많이 줄어들었죠. 또한... 이를테면 a라는 데크와 b라는 데크가 있는데 미국이나 유럽에서도 a라는 데크가 더 비싼데 막상 국내에 들어오면 b라는 제품이 더 비싸더라... 이런일이 비일비재합니다. 장비란건 들어간 소재와 성능에 따라 소비자의 지갑을 열게하는 큰 기준이 되는건데 국내에서 그 위치가 하극상이 일어나면 그 장비는 결코 가격대 성능비가 좋다고 할수가 없는거겠죠?
때문에 저는 가성비라는 기준을 크게 두가지로 정하는데요.
위에서 말씀드린데로 현지,해외기준 가격과 크게 차이가 나지 않는 제품(다시말해 거품이 적을수록)
그리고 실제로 타봤을때 동급 비슷한 가격대의 제품들보다 더 뛰어난 성능을 보여주고 만듦새가 제대로 신경써서 만들어졌다는것을 소비자가 팍팍 느끼도록 해주는 감동이 전해질때~
이 두가지를 가성비의 가장 큰 기준으로 봅니다.
그리고 순수한 가성비란건 원래 하이엔드로 갈수록 점점 의미가 퇴색됩니다. 50만원짜리 데크와 200만원짜리 데크를 비교해봤을때 200만원짜리 데크가 모든면에서 50만원짜리 데크보다 4배의 성능이나 가치가 있는건 아니기때문입니다. 4배나 빠르고 4배나 엣지그립력이 좋을수는 없는노릇이죠. 보드란 물건의 물리적 한계는 명확하니까요.
때문에 고가의 제품들일수록 감성적인 측면에서 접근해야하죠. 4배의 성능이 아니더라도 타고있는 라이더가 200만원짜리 데크에 돈을 지불한것만큼 이상으로 크게 만족스러워하고 보딩을 즐겁게 할수있는 계기가 된다면 전 200만원짜리 데크의 값어치는 충분히 한다고 봅니다.
하지만 그렇지 못한경우라면... 그건 정말 아닌거죠 ^^
1. 내가 써봤는데 혹은 쓰고 있는데 진짜 좋아서
- 몇년째 쓰고 있는 데크가 있지만.. 가성비는 좋다고 늘 말하는데 사람들이 안삼.. ㅠ
2. 시승 혹은 시착해봤는데 좋다고 느껴서
- 시승 해봐서 말해줘도.. 사람들이 안삼..
3. 주변에서 쓰고 있는데 좋다고 해서
- 이건 이야기안함.. 안타봐서..
4. 카달로그에서 좋다고 해서
-이거 역시 안타봐서 추천안함..
5. 내가 쓰고있는데 별로지만 혼자 쓰는게 억울해서
- 약간의 그런 마음은 가지고 있음..
6. 묻답 댓글다는 분들이 좋다고 하니까
- 나보단.. 주변이 먼저 반응함..
7. 디자인이 이쁘니까
- 이건 개취고 호불호가 나뉨..
8. 그냥
-그냥.. 툭 던져본적은 있음..
9. 기타
전 개인적으로 제가 느낄대만.. 가성비라는 단어를 사용하는듯 합니다..
제가 생각하는 가성비는...
첫째 가격이라는 것은 인터넷 평균 단가를 기준으로 하고...
둘째 내가 지출할 수 있는 한계 금액을 설정한뒤
셋째 두개의 절충에서 가장 합리적이면서 만족도가 높은 부분의 교집합정도입니다...
가성비라는 것이 앞서 많은 분들이 거론하셨지만 지출할 수 있는 금액 범위의 한계치가 모두 다른지라...
누구에게는 말도 안되는 비싼것도 어떤분께는 당연히 지출할 수 있는 금액인지라...
가격대비 성능...
글쎄요...
그것은 본인의 만족도라는 정도로 표현하는 것이 더 바람직하고 맞는 것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재료비, 노무비, 경비 등 제작단가를 놓고 본다면...
폭리를 취하는 업체가 많다고 생각되지만 기업 내부 사정을 잘 모르니 그런 부분은 평가대상에서 제외하는 것이
정신건강에 바람직하다 생각되서요 ^^
가격대비 성능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