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몰라유님의 요청으로 번개같이 작성한 칼럼? 이라고 하기는 뭐하고 제 경험담입니다.
제가 누구냐 하면... 지난 시즌 3시간만 보드 타도 무릎이 삐걱거려서
매 출격마다 1 타임만(오전 or 오후 or 야간 or 백야 절반) 타던 하체 부실 보더 쓰리씽즈입니다.
지난 시즌은 그렇게 지나고 이번 여름 사고를 쳤습니다.
뉴질랜드 원정...
하지만 앞섰던 걱정은 겨우 3시간 밖에 지탱 못 하는 저주 받은 나의 무릎으로
어떻게 6일간 풀 보딩을 하여 원정비 뽕빨을 뽑아 낼 수 있는가였었죠.
그리하야 한 달간(실제로 일주일에 3-4번 했으니 15번 정도 한 듯 싶습니다.)
무릎 강화 프로젝트에 돌입했습니다.
그림에서 보시다시피 거의 누워서 운동했습니다..
줄넘기나 걷기, 달리기 모두 다 저주 받은 무릎 때문에 오랜 시간 할 수 없었거든요.
처음에는 1번 100회, 2번 100회, 3번 10회, 4번 50회로 3세트씩 하였고, 점점 횟수를 늘여서
원정 출발 전 날에는 1번 200회, 2번 200회, 3번 30회, 4번 100회로 5세트씩 하였습니다...
결과는??
뉴질랜드 원정 6일 보딩 중 5일 동안 하루종일 보딩하고도 별 힘든 줄 몰랐습니다..
무릎이 아프지도 않았구요 ^^
혹시 무릎이 안 좋으신 분들께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에 짧게 적어봤습니다.
ps. 2번과 4번 같은 발목 운동을 많이 한 이유는 전 시즌 발목을 약간 다쳐서
혹시나 하는 마음에 발목도 같이 강화하려고 했었습니다.
ps2. 아참.. 반신욕도 같이 했습니다.. 남자에겐 안 좋지만 무릎에는 상당히 좋았던 것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