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헝글에서 낙엽보더 , 초보 보더라고 해서 만나서
리프트 타면서 턴하는법이나 낙엽 잘하는법 이런거 각종 지식 모든걸 총동원해서
정말 성심껏 알려줬는데
익스트림 카빙하면서 내려가는걸 볼때.....
그 다음 리프트를 또 타고 올라가면서 어떤말을 해야할지....ㅠㅠ
전 웬만하면 남의일에 잘 간섭을 안하자~는 주의인데, 한번은 웰팍 중급코스에서 일행인듯한 아저씨 두분이 타시는데 그중 한분이 자세가 너무너무 불안하신겁니다. 초보인듯 초보아닌것 같기도하고,... 하지만 일행분도 있었고 뭔가 사연이 있겠지~라고 생각하여 그냥 지나쳤습니다.
그렇게 리프트 탈때마다 몇번이고 슬롭을 볼때마다 눈에 띄이시는데, 딱! 저 자세만 원포인트로 잡아드리면 좋을거란 생각이 스멀스멀 올라오는데, 괜히 참견했다가 까이면 멋적을것 같아서 망설이고 망설이다.... 몇바퀴 더 돈후에 따라잡아서 드디어 제가 뒤뒤리프트에서 내리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쭈뼛쭈뼛 다가거서 조심스럽게 말을 걸어보았습니다.
다행히 반갑게 맞아주시더군요.. 첨엔 낫선사람이 말걸어서 놀란듯한 표정이었지만...ㅋㅋ
염려했던대로, 초보는 아니시더군요. ^^;;
알파인 타시는분이셨는데, 한번 프리스타일장비를 타시면서 자세연습중이셨던 모양입니다.
그럼에도, 제 충고를 귀담아 들어주셔서 뻘쭘하지는 않았습니다.
저도 배운게 있었고요.ㅎㅎ
혀 잡아 꺼내서 리프트 안전바에 붙혀야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