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륙고기압이 확장하고 있을 때
이 시기엔 춥고 매서운 북서풍이 강하게 분다. 서해상의 파고가 높아져 풍랑특보가 자주 발표된다. 또한 찬 공기가 상대적으로 따뜻한 서해상을 지나면서 해기차(=바다와 공기의 온도차)에 의해 눈이 내리며 특히 서해안 지역에서는 폭설이 잦다.
서해안 대설의 경우 주로 해기차에 의해 발생된다. 이때 강설 조건은 850헥토파스칼(1500m 상공)일기도와 해수면 온도를 가지고 해기차를 파악한다. 850헥토파스칼(hPa) 상공과 해수면의 온도차가 20℃ 이상 돼야 해기차로 인해 대류운이 잘 발달해 다소 강한 눈이나 비를 예상할 수 있다. 대류운은 비교적 대기가 불안정할 시기에 발생하는 덩어리 모양의 구름으로 적운, 적란운 등이 이에 속한다.
한편 대륙고기압이 확장하고 해기차가 생긴다고 해서 서해안지방만 무조건 폭설이 내리는 것은 아니다. 이때 바람의 역할이 중요한데 풍향에 따라 폭설 지역이 달라진다. 예를 들어 충남 천안지역에 5㎝ 이상의 눈이 내려 쌓였을지라도 인접한 타 도시는 눈발이 날리지도 않는 경우가 발생되기도 한다. 한차례 눈이 그치고 나면 또다시 추위가 찾아온다.
▣ 상공에 대륙고기압이 자리잡고 있을 때
하늘은 맑지만 춥고 건조하다. 밤에는 복사냉각이 강해 기온은 크게 떨어지며, 대륙고기압의 영향이 강해지면서 한파가 지속된다.
▣ 대륙고기압의 중심이 화중지방일 때
이 경우는 대개 ‘변질된 대륙고기압’이라고 불린다. 대기는 지표와 끊임없이 상호작용하면서 이동하기 때문에 발원지에서 떠나오면 그 성질이 변한다. 대륙고기압이 시베리아에서 화중지방으로 확장한 다음 우리나라에 영향을 줄 때 처음에는 시베리아의 찬 성질이 약화되면서 기온이 다소 오르기도 한다.
결론은 3번이군요. ㅡ,.ㅡ
덴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