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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생존왕입니다.

약간 무거울수도 있는 질문입니다.


삼성역 대로 큰 사거리 신호대기중

뭐에 홀렸는지 밟고 있던 브레이크에서 발이 떨어졌습니다.

신호대기중이였고 앞차 뒷 범퍼를 살짝 타격

물론 악셀을 밟지도 않았지만 기어는 D에 있었습니다.


제차는 13년도 폭스바겐 폴로 상대방 연식 좀 되어보이는 SM5


과실은 당연히 제가 100% 상황입니다.


부랴부랴 내려서 상대방 운전석쪽으로 가서 

"죄송합니다. 멍때리다가 브레이크를 놨습니다."

"괜찬습니다. 쌔게 박은것도 아닌데요 뭘... 명함이나 주세요 혹시나 일 생기면 연락드리겠습니다"


이렇게 상황은 마무리 되고 전 혹시 몰라서 상대방에게 양해를 구하고 상대방 차량 뒷 범퍼 사진을 찍고 상황종료.


2일후 상대방으로부터 온 문자 한통 

"대물접수좀 해주세요."

"네 접수하겠습니다. 아무쪼록 잘 처리되길 바라겠습니다"


대물 접수 후 저희 보험사에서 전화를 한통 받고 열받았습니다.


상대방 견적 80여만원 랜트 및 대인 접수 불필요


이건 말인지 막걸린지...


그래서 보험담당자에게 따졌습니다.


제 과실은 맞지만 범퍼 교체할만큼의 타격이였는지 조사 안하시나요?


사고당시 블박영상첨부도 가능하고 사건당시 찍어논 사진도 있습니다.


정밀수사?조사 바랍니다. 과도한 견적이며 견적에 불복합니다.


라고 요구를 하였습니다.


그러자 사고처리담당자는 당황하며 말을 더듬기 시작합니다.


저희과실이 크기때문에 이의제기를 못한다.

이렇게 처리된것이 그나마 다행이다.

보험처리에 소요된 금액에 반하여 할증이 부과될 예정이다.


보험사에선 이렇게 사고를 마무리 하려 합니다.


제가 묻고 싶은건 이겁니다 

"보험사 당신들이 해야할일이 뭔지 모르시나요?"



사고에 보험사가 대신 해결해달라고 매년 비싼 금액 치루며 보험드는거 아닌가요??


제가 민감한건가요? 보험사가 헐렁하게 일처리 하는게 맞는건가요??




 




엮인글 :

로빈제이

2015.11.11 13:47:25
*.146.184.196

요즘 보험회사...설렁설렁 전화로만 합의볼려고 하고 피해차량 직접 확인하러 가지도 않아요.

무조건 현장으로 불러서 확인시켜야 해요.

앞으로는 경미한 사고로 범퍼 교환하는거 못하게 하도록 법이 바뀐다고 했으니 이젠 좀 달라지겠죠.


베어그릴스

2015.11.11 16:31:38
*.78.116.144

그간 안갈고 잘 처리해왔던 제가 호구였나요.

진짜 무능력의 끝을 보여주는 삼성이였어요 ㅠㅠ

이펭귄

2015.11.11 13:52:14
*.154.163.204

보험회사 개판이죠 지들이 개판쳐서 손실나는건 보험요율올려서 메꾸고..

베어그릴스

2015.11.11 16:31:58
*.78.116.144

손실났다고 치고 올려대는 보험료가 문제인듯 합니다.....

CarreraGT

2015.11.11 13:53:47
*.12.68.29

생존왕님 말씀이 맞습니다. 맞고요~


헝글 기묻에도 말은 돌려 질문하는 척 하지만,

사고 났는데 합의금 얼마를 받아야 하나요!? 이딴 질문 솔찬히 올라오잖아용.


사실 이게 보험사의 시스템이 사람들을 이랴 약게 만든 것인듯 한데, ㅠㅠ


자동차 보험사는 표면적으로 적자라고 하지만, 사실은 흑자이고

표면적으로 적자라고 외치려는 이유가 바로 저런 상황으로 보험료를 과다 지출했다는 허울을 쓰고 싶어 함입죠. ㅠ


저도 똑같은 상황으로 사고 낸적 있는데,

대인접수 까지 해주고, (대학생 2인), 종결 때 쯤 보험회사 직원에게 전화해서 어이 처리되었냐 하니

인당 250에 합의를 해줬다는 말을 듣고 뒷목이.. ㅋㅋ

(왜 냐하면 대인접수를 했고, 저정도 금액이면 전 3년 할증이.. ㅠ)



보험사 얘기 하면 할 말 많은데,

진짜.. 햐..~


사실 수입차 보험료 오르는 것도, 가관이죠.

입고된 차량에 대해 과도한 정비비/부품비를 청구

-> 보험사는 그 비용을 그냥 딜러사에 지급

-> 보험사는 수입차 수리비가 넘 높다고 울상

-> 정부는 보험료 인상

-> 사고 안냈는데 수입차를 탄다는 이유로 보험료 인상

     or 사고나도 양심적으로 렌트도 안하고, 일반 정비소에서 차 고치는 일반 유저도 그냥 보험료 인상

베어그릴스

2015.11.11 16:32:48
*.78.116.144

제가 하고싶은 말을 다 정리 해주셨군요... 요즘 드라마 "송곳" 보는데 정말 가관입니다. 

곤돌라

2015.11.11 13:59:57
*.62.202.109

렌트도 안 타는데 80정도면 백판넬쪽도 손댄다는 소리인데..

좀 당황스럽긴 하시겠네요..

따지실건 따지셔야죠.. 일부보험사 직원분들 큰 사고아니면 솔직히 대충 결재하고 크게 신경 안쓰는 경우도 있더라구요

베어그릴스

2015.11.11 16:33:54
*.78.116.144

열받아서 공업사 전화했는데 자기들이 낸 견적 믿어달라고 하더군요. 그 진단에 책임을 다 하는 올바른 공업사인듯 합니다.....

phone

2015.11.11 14:30:41
*.193.205.233

아주 경미한 과실 백프로 사고는 보험 처리보다 현장에서 현금 몇십만 주고 바로 합의보고 합의서 작성하는게 난것 같습니다.

베어그릴스

2015.11.11 16:34:16
*.78.116.144

그럴만한 사고가 아니라 판단한 제가 바보 호구였어요 ㅠㅠ

BlackSwan

2015.11.11 22:57:18
*.193.205.233

진짜 열받으시겠어요 ㅜㅜ 지금이라도 피해자에게 연락 한번 하셔서 들어봐도 되지 않을까요?

피해자입장에서는 티도 안나게 고장난 차 수리하는 것보다 현금 받는게 더 좋겠죠

 

물론 피해자와 보험사 사이에 어떤 말을 했을지에 따라 다르겠지만요

 

러키스

2015.11.11 14:36:28
*.130.129.210

보험 나쁜놈들 ㅠㅠ

베어그릴스

2015.11.11 16:34:41
*.78.116.144

관행인가봐요 제가 바보였어요

조폭양이

2015.11.11 14:46:46
*.224.86.210

미수선하겠네요...

베어그릴스

2015.11.11 16:38:03
*.78.116.144

그냥 씁쓸하네요....

뽀더용가리

2015.11.11 15:56:14
*.219.67.57

어마어마하네요..... 사고내지 말아야지.. ㅠㅠ

베어그릴스

2015.11.11 16:38:31
*.78.116.144

그러게요 사고안나는게 가장 좋은데.... 하긴 그날 사고나고 간 미코에서 용가리님 만났었네요 ㅎㅎ

뽀더용가리

2015.11.11 16:58:33
*.219.67.57

아 그날 기분 그지같았다가 좋았다가... 그지같다가 했겠... ^^


사고나서 기분 X => 데크받고 기분 업!!! => 차에서 유부남한테 삥뜯겨서... 기분 다운 ㅠㅠ


GrizzLy

2015.11.11 16:03:08
*.36.151.206

음 말이 안되는데요
Sm5 범퍼가 갈아도 저렇게나오는게말이안되요
제가 썩다리 e46타는데 뒤범퍼 가는데 130나왔어요
물론 경미했지만 상대방태도가 맘에 안들어서 열받아서 범퍼갈고 렌트받은건 좀 찔리긴하네요 ㅠ

베어그릴스

2015.11.11 16:39:02
*.78.116.144

전 태도가 공손했는데..... 아 생긴거때문인거 같아요....

clous

2015.11.11 16:39:56
*.12.157.100

토닥토닥~ ㅠㅠ

빽원만수천번

2015.11.11 17:03:16
*.23.139.65

동일한 과실 100% 사고를 냈던 가해자 입장에서 동감합니다. 미손실 30 몇 만원 가져가신 그 피해자분.. 어떻게 부자되셨는지, 정말 궁금합니다. 정말 가벼운 접촉이었는데, 대뜸 자기가 기자라고 얘기를 하지를 않나 ;;;


반대의 경우, 저는 그냥 보내드렸던 경우도 있었었는데, 나만 바보 된 것 같고 그렇더라고요.





ChazzKramer

2015.11.12 08:27:22
*.111.21.162

일단 사람이 그래요.

내가 박은거면 살짝박은 기스난 수준이고.
남이 박은거면 쾅소리에 다부서진 수준이 되죠.

연식 좀 되보이는 차는 부서져도 상관없고
수리비 비싸게 나오면 안되고 그런 것도 아닙니다.

차 오래됐다고 중고부품 갈아주는 것도 아니고
오래된 차라고 애지중지하지말란 법 없죠.

박았으면 원상복귀 해주는 게 원칙이고 렌트해줘야죠.

대인으로 병원가서 눕는다고 해도 할말이 없어요.
살짝박았는데 나이롱환자다 뭐다하면서 마디모신청하고 지급정지하고 해도
어지간해서는 안되요. 보험사기수준이면 몰라도요.

경찰신고 안하고 대인안한 거에 감사해야죠ㅠ.
정식정비공장에서 범퍼교체, 렌트비하면 그냥그런 수준인거 같아요.

일단 내가 백퍼가해자면 부들부들해도 어쩔수가없음.
저도 아주 가혹하게 당한 적이 있어서 아직도 부들부들.

jjum4

2015.11.12 10:04:18
*.125.251.10

100% 과실에서는 인사만 안잡아 줘도 한시름 놓는거라고 생각 합니다.

 

좋은 방향으로(아 그래도 인사까지 가는 진상은 아니어서 다행이구나~~) 생각 하시는게 정신건강에 좋으실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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