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위의 그림은 3번 리플에 해당하는 도식입니다.
기본적으로 나타내고자 한 것은 카빙에서 일어나는 데크의 변형이고
왼쪽 그림과 오른쪽 그림의 차이는 데크를 기울인 각도의 차이입니다.
일단 위쪽 그림에서 수평선은 슬로프를 의미합니다.
그리고 그 위에 데크의 가로방향 단면이 기울어진 채로 놓여있습니다.
위쪽의 그림은 일단 프레스를 가하지 않은 상태, 즉 보드가 아직 휘지 않은 상태입니다.
화살표는 프레스가 가해졌을때 허리부분에 위치 이동이 생기게 되는 방향을 표시합니다.
위쪽 그림에서 보자면 일단 노즈와 테일 부분인 A점은 지면에 닿아있는 상태이고, 허리부분은 공중에 떠있는 상태입니다.
여기서 프레스를 통해 허리부분이 지면에 닿게 되겠지요..
그러면서 허리부분이 슬로프와 닿는 점인 B와 C를 만들게 됩니다.
그림에서 보시다시피 경사각을 크게 주면 줄수록 단면 상에서 노즈/테일에서 허리까지의 거리는 멀어지게 됩니다.
A-B 의 길이보다 A-C의 길이가 긴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이를 그대로 위에서 본 모습으로 옮겨놓은 것이 아래쪽의 그림입니다.
아래쪽 그림으로 확인할 수 있는것이 데크의 휘어짐 정도입니다.
즉, 프레스의 크기라고도 할 수 있겠지요..
만약 슬로프 위에 보드가 그대로 놓여있다면, 그러니까 왼쪽 그림보다 훨씬 작은 경사각으로 O도에 가까운 경사각을 주게 된다면 카빙 궤적은 본래 데크가 가지고있는 회전 반경만큼의 크기가 될 것입니다.
반면에 오른쪽 그림보다 더 치우친 각도, 즉 90도에 가깝게 데크를 세운다면 카빙 반경은 0에 가깝게 작아자게 되겠죠..
물론 이 경우에는 이론적으로만 가능합니다.
그만큼 데크를 휘기 위해 필요한 하중의 크기도 무한해질 것이고 데크의 탄성범위 역시 무한에 가까워져야 할겁니다.^^;
단지 위의 그림은 "카빙의 엣지각에 따라 회전반경이 달라진다."라는 것에 대한 설명입니다.
뭐 별것도 아니고 많은 분들께서 알고계시는거지만 그냥 한번 그려봤습니다.^^;
ps. 답글쓰기가 안되는군요..^^;
이 게시판 메뉴에서 지원하지 않는 부분인가봅니다.
수고하셨습니다.
왼쪽 그림에서 A->B까지 프레스 하는것보다 오른쪽 그림의 A->C까지 프레스가 휠씬 강해야 합니다.
왼쪽 그림의 카빙반원보다 오른쪽 카빙반원이 휠씬 짧게 나옵니다.
전 프레스 관점에서 말씀 드린거고.. 님은 설면과 에치의 각도 관점을 먼저 얘기 하신듯하네요..
그 뜻은 같다고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