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 시즌만 되면 주차요원들이랑 한바탕씩 하는 분들이 하루에도
몇분씩 있습니다.
리조트 알바를 세시즌 해보니 대충의 유형들이 보이더군요.
그래서 몇가지 정리해 보았습니다.
다음상황은 주차요원이 만차인 상황이라며 다른 주차장으로 유도하는 상황입니다.
1.무조건 질서를 위해 주차요원의 통제에 따른다.
2.주차요원의 지시에 따르는척 하에 개인의 판단대로 임의로 주차한다.
3.눈에 보이는 자리가 있는데 주차요원이 다른데라 대라하면 저자리는 뭐냐고 따진다.
4.3번의 경우 그냥 무시하고 그리로 돌진한다.
5.한바탕 싸운뒤 홈페이지에 긁어버린다.
다음은 신나게 싸우고있는 두 사람의 입장을 들어보겠습니다.
손님: 아 저기 자리 많아 보이는데 다른주차장으로 가라잖아요.
거기 주차장 까지 갈라면 한참을 돌아가야하는데
자리가 없어서 그렇다면 돌아가도 저기 분명히 빈자리가 보이는데 돌아가라는건
손님을 무시하는거죠.
알바: 전 알바인데요. 그냥 시키는대로 했을 뿐인데 먼저 이세퀴 저세퀴 욕을 하잖아요.
이깟 알바 걍 한판 뜨고 때려칠라고요.
저기 빈자리요? 거기 차대면 다른차들 나가기 힘들고 솔직히 한두대 더 대대도 되긴 할것같
은대 이래저래 봐주면 꼴도 안되요. 걍 짜를때 짤라야죠.
위 상황은 02겨울시즌에 강원도 모팍 스키장에서 실제로 일어났던 상황이며
직원들이 대충 뜯어말리고 끝난 사건입니다.
그 외에도 다른 리조트들을 놀러갈때 종종 이런 일들이 보입니다.
그때마도 속으로 생각하죠.
알바만 조나단 불쌍하네...
차막히는데 뻘뻘대면서 스키장 까지 왔는데
주차문제로 또다시 뻘뻘기어야 한다면
그 쌓이는 스트레스를 누군가와의 싸움으로 풀어야 할까요?
주차장에선 주차요원 말을 들어야
여러사람이 더 효율적으로 주차문제를 해결 할 수 있습니다.
본인이 정말로 이건 주차유도가 한참이나 잘못된거란 판단이 든다면
일단 따르고 나서
정정조치를 요구하는게 가장 좋은 방법일듯 합니다.
주차장에는 주차요원끼리 늘 현시간으로 무전을 통한 상황보고를 합니다.
그 안에서는 차댈곳을 못찾아 돌아다니는 차들도 있고
차를 빼거나 넣을때 최소 몇대의 공간정도는 확보해 두어야 그 안에서의
사람과 차들이 안전하게 움직일 공간이 확보 됩니다.
500대 용량이라지만 센서가 달려서 자동으로 나오는 수치도 아니고 주차요원들의
판단에 의해 대충 이정도면 만차다~ 싶을때 바리케이트 쳐버리는거죠.
주차장에서 싸우지 맙시다.
주차요원 말도 잘 듣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