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계없는 분들도 많으시겠지만, 휘슬러가 개장한다고 하네요. 지난주에 휘슬러 관계자와 대화했을땐 11월 말을 예상하고 있었는데, 최근 며칠간 눈이 소록소록 내려서 그런지 일찍 개장하는가 봅니다. 원정가실 분들은 참고하시면 되겠네요. 블랙콤은 일주일 더 있어야 하기 때문에, 난 리조트를 쫙 한번 다 훓어서 내려가겠다 하시는 분들은 일주일 더 기다리셔야 할 것 같고요.
그나저나 미주 북서부쪽도 한국과 비슷하게 작년 겨울에 극심하게 적은 적설량을 기록했습니다. 때문에 일부 스키장은 문 열지도 못하고 시즌이 끝나버렸고, 여름 내내 가뭄과 산불에 시달리느라 자연환경도 상당히 파괴되었죠. 제작년도 역시 그리 좋은 편이 아니었고요.
2년 연속으로 이러다보니 사람들이 시즌권을 안사나 봅니다. 그래서 일부 작은 스키장에선 "100일 게런티 할테니깐 제발 와라"라고 광고하는 곳도 있고요. (제설기도 없으면서 어떻게 개런티하려는 건지...)
암튼 원정가실 분들은 참고하시라고 올려봅니다.
크 휘슬러 가고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