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왁싱하고 데크 바닥면 스크래치는 별개인듯 했어여
슬로프에 굴러다니는 단단한 얼음덩어리만 밟아도 기스나더라구요
대신 베이스 엣지부근에 보푸라기 일어나는건 심했던듯
왁싱을 자주하면 단차가 줄어든다는데
실제로 확인한적은 개인적으론 없네요
단지 줄어들꺼라는 마음으로 자주는 해주는데......
똑같은 환경에 두개를 사용해 본적이 없어서요
왁스를 자주 먹인 데크도 주력으로 타다보니 단차는 제일많이 있다는(파일로 단차를 조금씩 자주 깍아냄)
개인적인 느낌으론 엣지 느낌이라든지
데크의 텐션이라든지......그런부분은 무딘편이라 신경 안쓰고 타지만
왁스 안먹이면 데크가 눈에 붙잡히는 요상한 느낌은 엄청 예민한 편이라
자주해주는 편이네요
활주성이 가장 큽니다. 왁싱을 한다고 데크의 베이스가 더 보호되는가라는 질문에는 그다지 보호에는 큰 효과가 없다라고 답해드리고 싶네요.
물론 당연히 활주성이 떨어지니 마찰력이 커지고 마모는 심해지겠죠. 그러나 렌탈 데크를 보면 왁싱따위 개나줘버리고 10년을 써도 베이스가 닳아서 버리는 경우는 없어요. 그전에 엣지가 맛이가거나, 코어가 부러지거나, 물들어가거나... 그렇게 수명이 다하는 경우가 훨씬 많겠죠.
왁싱을 안할때 가장 큰 문제점은 안할수록 나중에 왁스가 안먹는다는 겁니다. 정확한 이유는 모르겠지만, 일이주 왁싱 안한 데크는 좀만 정성을 들이면, 왁스가 잘 먹는데, 한달이나 한시즌 왁싱을 안하고 방치한 데크는 왁스먹이려면 진짜 중노동이예요. 엄청 안먹어요.....
때문에 신터드 베이스는 나중을 위해서라도 왁싱을 하는편이 좋습니다. 되돌리기가 너무 힘드니까요.
지빙용이나 활주성이 별로 안중요한 익스트루드 데크들은 왁싱안하고 막굴리는 분들도 많습니다. 어쨌든 스프링시즌 아니면 박스위에서는 데크를 잡아끄는 경우는 별로 없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