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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부가티입니다
음...어제 다시 한번 느끼게 된 미국 시민의식..?
제 친척동생중 한명은 미국 군인인데요
어제 훈련을 LA근처에서 받아서
애기를 보러 병원에 왔어요
음...근데 대우..?가 아주 그냥.....+_+;;;
일단 병원 주차장에서 부터.....
아이가 있는 병원에는 주차장이 병원 옆에 있어요 걸어서....한...10분정도?
돈도 7불정도 내야하고요...
우엉 근데 주차장에서 동생한테 너한테는 주차비 안받는다고
1층 VIP 엘레베이터 옆에 차 대게 해주고...
주차장에서 병원까지 걸어가지말라고....병원에서 차를 한대 불러서 태워주는거에요
뭐지??????????????????????????????
그리고 로비에서 신분증 제시하고 이제 출입할수 있게 스티커를 받는데
맨날 저 한테 째려보면서 어디가냐고 하던 그 경비가
웃으면서 동생한테 어디가냐고 친절하게 완전 ...................
같이 엘레베이터 타면서 올라가는데....사람들이 막 말걸고 악수 청하고
애기있는 방에 들어가니
간호사들이 또 막 말걸고 친절하게 웃고 악수청하고
저랑 막 와이프랑 우엉 처음부터 같이 왔어야 한다며 부럽부럽 했네요
제 동생은 일반병사 이구요 군대간지 한...4년째 되네요
병원을 나갈때도
어른들이나 아이들도 와서 악수 청하고 고맙다고 한마디씩 하는데
너무 부러운거 있죠... 동생도 괜시리 뿌듯해 하는거 같고
그러면서 한편으로
내가 한국에서 군인이였을때 저런 대우를 한번이라도 받아본적이 있었던가..?
X뺑이 치다가 휴가 나가면 사람들이 군바리라고 피하지 않았었나...
누구 하나 와서 악수 같은걸 청한적이 있었던가..?
괜히 헌병대 같은애들 한테 잡힐까 터미널 같은곳에선 눈치보지 않았던가...
했던 기억이......
조금은 씁쓸했었어요
무언가 되게 부러웠고요
만날일은 없겠지만 한국 장병들을 만나게 되면
악수 한번 청하고 싶네요...수고한다고 고맙다고
PS. 어제 저녘 군복이랑 개구리모자 찾아봤는데 모자는 없고 군복은 있는데.......왜 이렇게 작은걸까요....+_+;;
아 그리고 군인인 제 동생은 여자 입니다.!
존경까지는 아니라도 임무중 공상입었으면 끝까지 국가에서 책임지는의식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