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헝그리보더닷컴 이용안내]

고글이 사라졌습니다...

조회 수 759 추천 수 0 2010.11.22 04:51:06

지난 주말.....셔틀을 타고 많고 탈도 많은 성우에 갔었더랬습니다...

 

주간보딩을 마치고 캐비넷에 장비를 넣으러 갔더랬지요...

 

그지같은 1인 캐비넷에 장비 넣겠다고 생쇼를 하고나니 정신이 외출을 합니다..

 

바인딩 눌러제끼며 격하게 보드를 넣고... 옷을 갈아입을랬더니....서관 2층에는 탈의실이 없답니다...써글...

 

바닥에 벗어던진 자켓...후드....가방을 주섬주섬 싸 들고 화장실로 갔더랬지요...

 

어라....뭔가 이상합니다...

 

이.런.덴.장......내 피같은 고글이 없습니다...ㅡㅜ

 

캐비넷부터..... 화장실.....복도...지나왔었던 길을 다 뒤져도 안나옵니다...

 

마가 꼈나....아침에는 카드키 받는거땜에 혈압올리더니....아... 돌아버리겠습니다...

 

셔틀 시간은 다가오고....어쩔 수 없이 1층 안내에 물어보니 분실리스트에 일단 적어두랍니다...

CCTV 확인 되냐고 물어봤더니 설치가 되어있는지 모르겠답니다...

 

승질이 막 올라갑니다....

 

이미 내 정신은 안드로메다행을 탔습니다...

 

아무리 생각해도 귀신이 곡할 노릇입니다...

 

장비보관소까지 머리에 올려쓰고 갔는데 말입니다...

 

머리가 뽀개지도록 생각해봅니다...

 

셔틀 출발 5분전....

 

뭔가 느낌이 이상합니다...

 

목뒤에서 먼가 묵직한 느낌...

 

곡하던 귀신을 등짝에 달고 다녔네요...

 

그렇습니다.....

 

저는......내 빨간자켓 후드에 살포시 담긴 고글을 만났습니다...

 

이 아이를 후드에 담고서 30분을 정신놓고 찾아 헤매였습니다...

 

너무 어이없고 부끄럽고 민망하고 기가 찹니다......만...

 

저.....너무 행복해요...

 

ㅎㅎㅎㅎ

 

엮인글 :

정은영 

2010.11.22 04:51:16
*.73.129.8

후........아..........

 

글 읽으면서 이렇게 땀이 날수가 없습니다..;;

 

정말 잃어 버리지 않으셔서 천만 다행이에요..T^T;;;

 

보관소 문제로 인해 혈압 오르게 해드린 장본인 중에 한사람 입니다..;;;;

 

 정말 죄송해요..;;

네이트

2010.11.22 05:20:29
*.150.23.123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겪어본 사람만이 아는....(1)   그저웃지요 ㅋㅋ

jacco

2010.11.22 06:29:39
*.104.28.50

장편 추리 소설 잘읽었습니다. 후아 자야지 =0=;

BONDE

2010.11.22 06:58:06
*.218.66.46

아 ㅋㅋㅋㅋ 나만 그런줄알았는데. 완전방가워여 ㅋㅋㅋㅋ

애플오얏

2010.11.22 08:09:01
*.105.1.183

그 묵직함을 느꼈을때의 안도감과 미소가 여기서도 보이네요 ㅎㅎ다행이세요~

쎄션.

2010.11.22 09:26:16
*.161.26.139

다행이네요 ㅎㅎㅎㅎㅎ

스크롤 내리면서 안타까움이 배가되고 있었는데..ㅎㅎ

잘 챙기세요!!

바람의 보더

2010.11.22 09:41:59
*.252.41.3

축 고글값 세이브!              

雪 多 會

2010.11.22 09:46:46
*.61.198.58

아~~ 흐믓한 미소가 상상되네요.

불타는붕어빵

2010.11.22 10:00:30
*.218.121.20

아 저도 격어봤는데;; ㅋㅋㅋㅋㅋㅋㅋㅋ

 

고글 없어져서 쌩고생했는데.. 자켓 후드에 살포시 들어가있던;;ㅋㅋ 다행이네요~^^

인생은파도

2010.11.22 10:16:40
*.184.75.5

범인은 절름발이..........

카이져쏘제~~~~~~~~~~~~~~~~~~~~~~~~~~~

반전 대봑!!!!!

리틀 피플

2010.11.22 14:03:36
*.137.174.105

ㅋㅋㅋㅋㅋㅋㅋ

저는 렌즈 이상으로 a/s택배를 보냈는데 .....

고글이 붕 떠서 1년이 지난 지금도......

아파트 공판장에 택배를 맞긴게......제 실수였어요...ㅠㅠ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추천 수 조회 수
공지 [자유게시판 이용안내] [65] Rider 2017-03-14 43 320758
» 고글이 사라졌습니다... [11] 오빠아닙니다 2010-11-22   759
4615 드뎌....염장의 월요일들이 다가옵니다..ㅜㅡ.. [11] (━.━━ㆀ)rig... 2010-11-22   696
4614 오늘은 야간반이 한산하네요 [10] 2010-11-22   483
4613 잠도 안오고 비는 오고 [8] a.k.a박잔디 2010-11-22   418
4612 올 시즌 성우가 어떻기에?? [15] 코욱 2010-11-22   1017
4611 비가 막 내리내요... [4] apple 2010-11-22   606
4610 19일 휘팍에서 도움주신분께 다시 한번 감사를.... [9] 리틀 피플 2010-11-22   802
4609 뒤집어놓고 도망가기!!!+미천한 실력으로 충고하기 ⌒ ⌒;; [9] 리틀 피플 2010-11-22 1 766
4608 잠이 안오니 뻘생각이..... [5] 립스킬 2010-11-22   502
4607 아시안게임 농구에서 중국관중 비매너 [9] 고제보더 2010-11-22   1117
4606 배신의 흥망... [16] moo. 2010-11-22   700
4605 성우 야간 타구왔어여 [1] 푸마 2010-11-22   599
4604 기럭지가 길어 슬픈 곰끼리여...ㅠ [4] 곰끼리 2010-11-22   558
4603 아 뽑기 완전꽝~ [13] 술고래입니다 2010-11-22   833
4602 고민이 생겼어요........(묻답아님) [4] 송슝 2010-11-22   693
4601 카풀구하기 어렵네요.. [3] 달려보자_10... 2010-11-22   957
4600 11일13일 대니컸어님 첫보딩 영상을 몰래 보면서...;; [12] NEOLOGIC 2010-11-21   695
4599 어제 성우에서 저때문에 리프트 정지했네요-_- [5] 항정쌀 2010-11-21   990
4598 성우 시즌초반부터 말 많네요.. [5] 1_977318 2010-11-21   848
4597 3일간 하이원 다녀왔습니다. +_+ [7] 결제와택배사이 2010-11-21   9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