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영동 중북부 산간에는 올가을 들어 처음으로 대설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이 지역에는 내일까지 50cm 이상의 큰 눈이 내린다고 합니다.
취재 기자 연결해 자세한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정혜윤 기자!
대설주의보 내려진 곳 어디인가요?
[기자]
속초, 양양, 평창, 홍천 등 강원 영동 8개 시·군 산간 지역입니다.
이 지역에는 현재 1~4cm 눈이 쌓였는데, 내일까지 10~30cm, 많은 곳은 50cm 이상의 폭설이 예상됩니다.
강원 산간 지역에 첫눈은 내렸지만, 대설주의보가 내려진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이 지역에 많은 눈이 내리고 있는 것은 지형적인 영향 때문인데요.
동풍이 강하게 불면서 영동지방에 비가 내리고 있는데, 기온이 낮은 산간에는 비가 눈으로 바뀌어 내리는 것입니다.
내일은 영동뿐 아니라 중부 내륙에도 눈이 내릴 것으로 보입니다.
기상청은 기압골이 다가오면서 중서부지방부터 비와 눈이 시작돼 내일은 전국으로 확산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영서와 경기 북부에 1~3cm의 눈이 쌓이고, 서울에도 첫눈이 내릴 것으로 보입니다.
눈과 비는 내일 오후에 점차 그치겠지만, 기온이 크게 떨어지면서 모레부터는 영하권의 강추위가 찾아올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