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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장구조를 알겠다는 건 한문장의 주어와 대응하는 멀리떨어진 동사도 구분을 하신다는 걸테고
주문장에 있는 안긴문장의 주어와 동사도 구분을 하신다는 걸텐데..
해석은되는데 그 말들이 그래서 무슨 말인지 이해가 안될때는 어휘의 한계가 대부분이더라고용..
저도 요즘 영어공부하면서 진짜 깨닫는 중인데 어휘를 외울때 한두단어의 뜻만 알아서는
독해할 때 막히는 부분이 너무 많아요.
우선 어휘를 외울때 처음 1회독때는 대표적인 뜻 한두개만 빨리 외우시고
그다음회독하면서부터는 좀 숨이 트여서 다른뜻도 같이 외우세요. 정말 안외워지는 단어들만 모아서
예문을 보시고 이 어휘가 문장에서 이런뜻 또 다른뜻일때 어떤 '늬앙스'로 쓰이는 지를 느끼면서
외워야 하는 것 같다고 엄청 느꼈거든요.
그리고 그냥 영어를 하기만 하면 되지만 한국에서 시험같은거 보실려면
이게 타동사인지 자동사인지 품사가 확실히 뭔지도 봐가면서 외우셔야 더 효과적 인것 같구요.
영어의 늬앙스를 느끼려는게 가장 중요한것 같아요ㅠ_ㅠ
언어라는게 저는 공부라고 배우고 있지만
문화와도 같은 거잖아요. 우리나라 말이랑 완전히 1:1로 대응 하는게 아닌 것 같아요.
예를들면 우리나라에서는 나는 머리를 짤랐다. 이렇게 말하지만
영어로 I cut my hair 이렇게 하면 이상한 말이 되어버리고
have라는 단어를 써서 I had my hair cut. 이렇게 쓰잖아요.
나는 잘려진 머리카락을 가졌다.
아실 수도 있겠지만
뭐 have라는 단어가 가지다 라는 뜻도 있지만
I had dinner 이렇게 난 저녁을 '먹었다' 라는 늬앙스로 쓰이기도 하듯이..
그런 단어들이면서 저런 have보다 어려운 단어들이 많다보니까
해석을 해도 이해가 안되는 그런게 있는 거같아요
저도 제가...뭐라 그러는건지 모르겠는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런 영어적 늬앙스를 느끼려고 노력하면서 공부하면
더 나아지지 않을까 하면서 공부하고 있어요.
2가지로 구분지어 말씀 드리겠습니다. 시험용과 회화용 영어.
시험용은 말 그대로 공부 열심히 하시면 어느정도 결과를 얻으실수 있을겁니다. 문제는 회화용이죠.
먼저 영어공부 백날해봐야 투자한 시간만큼 소득은 없을겁니다. 그게 공부를 해서 그렇습니다. 영어가 언어인데 우리는 공부라는 방식으로 접근을 하게 됩니다. 문법 공부하고 평생가야 쓸일 없는 어려운 단어 외우고 두어달 지나면 잊어 먹게 되고요. 그러다 몇달 지나고 1년 지나면 포기하게 되는게 영어 공부입니다.
그냥 쉽게 생각하시면 됩니다. 하루종일 영어로 생각하고 영어를 말하고 영어를 들으면 쉽게 습득할수 있습니다. 바로 언어이기 때문입니다. 문장을 분석하고 문법 용어를 외우고 규칙을 외워서는 답이 없는게 바로 언어입니다. 언어를 습득하는데 어느정도 도움은 되지만 이러한 방법은 시작부터가 잘못된것입니다.
영어를 잘하고 싶으시면 몇년정도 계획을 세우시고 그 기간동안 최대한 영어로만 생각하고 영어로만 말할려고 노력해보고 영어를 위주로 들을수 있는 본인만의 방법을 만들어 놓으세요. TV를 보더라도 영어로 된것만 보고 차를 타고 가더라도 영어로된것을 듣고 이런 경우 영어로 어떻게 말할까 스스로 말을 할려고 노력해보시고 이런 방법을 해보시는게 하루에 1-2시간 공부라는 방법으로 접근하는것보다 빠르고 확실할겁니다. 현실은 그게 아니죠. 1-2시간 공부하고 나머지 시간은 우리말을 쓰고 우리말을 하게 됩니다.
무조건 영어로만 생활 하도록 노력해보세요. 그거밖에 답이 없어요. 그게 현실적으로 힘드니깐 많은 사람들이 중도에 포기 하게 되는겁니다. 학원을 다녀도 마찬가지죠. 학원에 가있는 1-2시간만 영어로 말하고 나머지는 아니니 늘수가 없습니다. 그냥 나 영어공부 하고 있다라는 자기 위안이고 시간 지나면 포기하게 됩니다.
TV를 보는데 인도 사람이 영어로 말하고 호주 사람이 영어로 말하는데 잘 않들린다면 아직 멀은겁니다. 꿈을 꾸는데 영어로 말을 하는 꿈을 꾸고 피자를 주문하실수 있을때면 어느정도 고비를 넘긴겁니다. 이때부터 고급영어를 공부해보시면 됩니다. 영어를 공부하면서 왜 이런 문자을 사용하지라는 의문을 하지 마시고 그냥 계속 틀려도 쉼없이 말을 하고 써보고 읽어 보세요. 문법공부하고 평생쓸일없는 단어 공부해서는 절대로 늘수 없는게 언어입니다.
화팅하시고 영어를 하시기로 마음 먹으셨으면 2-3년 딱 정하시고 소위말해 모든걸 영어로만의 생활을 가져 보세요. 그게 가장 빠르고 가장 확실한 길일겁니다.
시험을 위한 영어이긴 한데 한 번 시작한 공부이니 전 끝장을 보겠다는 생각이 좀 있어서..
멀리 봤을때는 두 마리 토끼를 다 잡고 싶네요.
물론 지금 당장은 시험이 우선이죠.
사실 저도 말씀하신 것과 비슷한 생각을 하고 있어서 TV나 평소에 하는 말들을 약간은 영어로 생각해보려고 노력은 하는데, 그 노력이 한참 부족했던것 같네요. 그저 막연한 생각에 그쳤다고나 할까요.
그래도 시험을 위한 영어는 그것과는 또 달라서 철학이나 전문적인 내용, 혹은 처음보는 내용이 들어간 지문은 아무리 봐도 봐도 너무 어렵더라고요. 어휘력도 한참 부족하고 실제 영영사전에서 보는 그런 예문들과 시험에서 나오는 지문은 완전히 다른 성격의 문장이라서 적응하기가 쉽지 않네요. 계속 노력하는 수 밖에 없겠죠..ㅎㅎ
9개월 정도면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긴 시간인데.. 제 노력이 좀 많이 부족해서 아직 이정도 밖에 성취를 못한것 같기도 합니다.
그래도 제가 고민하던 부분을 짚어주신것 같아서 생각이 좀 정리된것 같네요.^^
고맙습니다~
한일선생님 도와주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