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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2틀전 남미로 여행갔다온 일반 헝글인 입니다.
여기에 이거 올려도 되나 싶지만 혹시나 법률에 잘 아시는분이 지나가다 툭 뱉은 말이 저의 희망이 될까 하는 마음에
이리 구차 하게 적어 올립니다.
일단 결과부터 말씀드리면 해외에서 누군가가 제 체크카드를 이용하여 돈을 인출 하였습니다.
TOTAL 1500 USD 정도요. 다행히 출금시 문자가 오는 서비스를 등록한 상태라 곧바로 은행에 전화 후
일단 날이 밝는대로 지점 방문하여 경위 설명 하기로 하였습니다.
근데 이상한 점은 전 카드를 분실 하지도 도난 당하지도 않고 제 지갑에 그대로 있다는겁니다.
제가 도난이나 분실 당했다면 즉시 카드 정지하고 조치를 취했을 터인데
두눈 멀쩡히 뜨고 카드내 돈을 인출당하니 이거 손이 벌벌 떨리더군요...
그리고 또 하나는 전 이번 여행에서 카드를 '브라질' 에서만 총 4회 밖에 사용을 안했다는 겁니다.
1. 브라질 숙박비 계산. ( 호스텔)
2. 브라질 은행(브라스코?)에서 브라질돈 인출.
3. 상동
4.공항 기념품 가게
위와 같이 브라질 에서 밖에 사용한 적 이 없었고 다시 말씀드리지만 카드를 잃어 버린적도 , 양도 한적도 없습니다.
마지막으로, 인출 된 돈이 모두 USD 로 인출 이 되었다는 겁니다. 브라질 돈이 아니라...
이건 뭐....
일단 날이 밝는 대로 은행 과 경찰서에 가서 신고 접수 할 예정입니다.
뭐 범인을 잡을 생각은 없습니다. 한국에서도 아니고 해외에서 , 안그래도 치안율이 안좋은 브라질에서 범인을 잡을수 있다는
생각은 안하고 있습니다만,
인출된 저 금액들은 어떻게 보상이 가능한지 궁금합니다.
은행사에 통화 상으로는 100%는 아니지만 어느정도 보상이 가능하다지만
왜 보상이 100%가 아닌지? 상기 내용중 나의 과실이 있는건지? 과실이 없으면 100% 보상이 가능한건지?
너무 궁금한것들이 많네요.
뭐 은행에 가면 차근차근 설명 해주겠지만, 아무래도 법률쪽에 무지한 일반인이다 보니 더 나은 방향으로 상황을 이끌수있는
능력이 없는지라 그저 하라는대로 하는게 약간 무섭기도 합니다.
혹시 법률쪽에 종사 하시거나 이런 상황을 겪어보신분이 계시면 자그마한 댓글 조언 부탁드립니다.
푸념 1/3 , 다른 분들에 조심하라는 조언 1/3 , 불안 1/3 으로 적은 두서 없는 글이 되었네요.
안그래도 시차적응 안되서 이리 새벽에 글 적습니다.
많은 조언 바랍니다.
스팬서님이 쓰신글에 대한 같은 상황을 입증한일이 있습니다-
저도 제카드는 주머니에 있고 저는 플로리다에 있는데 LA 쇼핑몰에서 4000불 긁혔다고 연락왔더라구요.
다행히 070 전화기 켜놔서 연락이 와서 받았죠...
저는 제가 쓴일이 없으니... 일단 제가 어디에 있는지 확인을 해야하니깐 밖에 나가서 카드 긁으라고 하더라구요. 작은 구멍가게같은곳에서는 도 카드 복제가 당할수 있으니.. 큰매장에서 긁으라고...
3~4번정도 긁은후 영수증과함께 ( 영수증에 지역 나와있음) 그리고 카드 4등분 해서 스캔해서 보냈습니다.
당연히 4000불 은 모두 카드회사 에서 해결해줬구요. 카드 제발급 했습니다.
혹시 다른분도 비슷한 일을 겪으실수 있으니...
각카드회사 부정사용 방지 담당 번호는 가지고 계시면 좋을꺼 같네요..
skimming 이라는 카드복제범죄는 태국이나 필리핀 그리고 남미에 간다면 특히 조심해야 합니다.
저는 유럽 갈때도 현금 환전해서 가지고 가서 외화현금만 쓰고 옵니다.
그리고
http://www.ytn.co.kr/_ln/0103_201511111305081941
뉴스를 보면 카드복제를 당한 피해자이고 내가 사용한게 아닌것만 입증하면 전액보상 가능하다고 나오네요.
안심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