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원이 어디서 나온 건지 불확실한 노즈 블런트란 용어는 안쓰겠습니다.
무릎의 옆쪽 인대가 다쳐서 팩~돌리면 무지 아팠었던 덕분에
시즌 중반부턴 거의 라이딩만 하다시피 했었지요.
시즌 막판인데...
다친 무릎의 인대가 그나마 좀 회복되었더군요. (그래도..여전히 아픕니다.ㅜㅜ)
그래서 한동안 하지 않은 널리 FS360을 시도하며 놀아봤습니다만,
여전히 잘안되지만 그나마 원애리 치며 굴렀던 내공이 미세하게 좀 쌓인 덕분인지
한가지 차이점이 느껴지더군요.
바로 스케일인데 원리는 간단했습니다.
[토엣지가 끝나는 순간 OR 중립상태 OR 힐엣지 들어갈랑말랑의 찰나에 치는 쓰리]
---> (대충 보면 거의 중립 상태에서 날아서 회전. 처음엔 원애리와 프레스 폼 똑같음.)
[우리가 흔히 노즈블..뭐시기하는 방식으로 시도하는 힐엣지 어느정도 먹고 하는 쓰리]
---> (보통 45도 ~ 최대 90도까지 먹고 들어감. )
히한하게....;;;
전자쪽이 같은 프레스를 주고 하는데도 높이가 더 나와 진짜로 내가 공중에 튀어
오른다는 느낌을 주더랍니다.
이게 왜 그런가 하고 생각해봤는데 공중에 떴을 때 후자의 경우 데크가 비스듬히
기울어졌다는 느낌이지만, 전자는 평행하다는 느낌이 더 강하게 느껴지더군요.
공중에서 돌아가는 모습이 전자는 평행하게 회전을, 후자는 몸이 기울어져 회전한다고나
할까요.
(이게 확실한지는 저도 잘 모릅니다. 암튼 전자의 경우가 같은 힘인데도 훨 뜨는 느낌은 맞습니다.)
랜딩은 정말 미숙해서 뭐라 하기 좀 합니다만...
미약하나마 깨달은 것이 360 또한 엣지가 확 먹고 들어가는 것 보다는 거의 중립상태에서
치는 쪽이 회전의 반경을 훨 컨트롤하기 쉬워 라이딩과 깔삼하게 이어지기가 쉽더라는...
즉, 원애리든 쓰리든간에 엣지가 어느정도 먹고 치는 방식이냐 아니면 엣지가 먹기 바로전에
치는 방식이냐에 따라 상당한 차이가 있다고 봅니다.
제 경험으론 엣지가 거의 안먹고 들어갈 시 덜 돌아가면 덜돌아갔지 더 돌아가 슬립이
일어나는 경우는 드물었습니다.
이건 널리 백사이드나 알리도 마찬가지가 아닐런지.
하지만...
지금까지 주절주절거린게 답이라고 확실히 말하진 못하겠네요.
엣지 이빠이 먹고도 내공이 쌓인 각력으로 텅~하고 댑따 높이 공중으로 튀어오르는
경공술(?)에 가까운 신기를 보여준 분들이 한두분이 아니라서리.... -_-;;;;
뭐... 어쨌든 제가 느낀 FS 360이란 놈은 이런 것 같다이니 너무 깊게 신경쓰시지 마시길.
참고로 가속력이 붙는다고 높이가 향상되진 않습니다.
단지 비거리가 늘어나 그런 기분이 들 뿐입니다.-_-
님 말씀에 동감입니다!!!
그리고 오른발은 축구공 차듯이 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