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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랑 마누라 2인 가정입니다만,
오늘은 친가에서 부모님과 함께입니다.
제가 어머니께 아무리 "저 음식 잘하니까 오늘 저녁은 제가 할게요" 라고 어필해도
우리 어무이는 "허튼소리 하지말고 내가 채릴께 밥이나 묵고 돈이나 내라" 라는 분이시라
오늘 저녁은 온전히 얻어먹었습니다. 설겆이도 마누라께서..
가끔은 좋네요
메뉴는 밀치 + 참가자미 세꼬시, 돼지수육, 소 사태수육, 그리고 어제 담근 김장김치가 되겠습니다.
사태를 아주 좋은걸로 하셨드라고요..
오겹살도.. 아주 그냥..
물론 최고는 방금 담근 김치.. 너무 맛있었습니다.
저녁먹고 부모님이랑 노래방 갔다가 집에와서 고스톱 치다가 잤네요.
개장빵 못간건 아쉽지만 잘 놀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