꾸꾸무리한 한국의 하늘을 지나 아키타로 다가가니
하늘이 참 맑다 +-+ 날씨도 참 조키도 하지 햇볕이 참 다사롭네...=_=

그래...막상 눈오면 타기 힘들잖아...
눈은 쳐남아돌테니 -_- 이런날씨가 타기존거야...이게 더 조을꺼야.
일말의 불안감을 뒤로하며 입국수숙과 함께
환영의 표시로 [아끼히바리쌀 한봉지]씩을 받아들고 공항문을 나섰다.

이 언니가 하는말 오해하지 말고 잘들어...
선물은 좀 가벼운걸로 주면 안되겠니?
그리고 준다던 귀마개는 왜 안주니?
그리고 숫자까지 6명 맞추어서 6인 3실로 예약했는데,
왜 맘대로 3인1실로 바꾸니? 1명 공짜라더니 이거였니?






공항문을 나섰다.

음..............안춥다.=_=.....................................................................
확실히 논리적으로 생각해보면 특히 강원도하고 비슷하거나 조금북쪽아닌가 말이다.
고도의 차이가 있다하더라도 요즘 풀리는 날씨를 생각허믄....

생각을 말자.






아리잠, 조낸 추위를 많이 탄다. 영하권으로 진입하는순간
N겹의 옷들을 껴입고 영하5도씨 이하로 진입하는 순간
핫팩과 발팩으로 무장해버리는 추위에 아주 연약한 처자 되시겠다.

근데, 그런내가 춥지 안타고 느낄정도면...
대부분의 사람들에겐 쪼매 따땃한 날씨 되겠다.=_=;;;;;;;;;;;;;;;;;;;;;;;;;;;;;;;;;;;

훈훈한 스팀이 나오는 버쑤를 타고가니 땀이 나기 시작
(얼어뒤질까봐 두꺼운 후두를 입고 이써씀)

곳곳에서 사람들이 창문을 빼꼼히 열고 숨통을 틔우고 있었다.
아 이제 더워......
무언지 모를 불안감이 나를 엄습해....
이것의 정체가 무얼까....






날씨가 너무 화장하니 도로변의 키높이 눈도 머얼리 산정상의 흰봉우리도
그닥 감동적이지 않았다. 그래도 남매는 즐겁게 뽀딩이야기로 꽃을 피웠다 -_-

그래, 그래도 여긴 일본아닌가. 4월까지도 뽀딩하고
쌓인눈에 파묻혀 원없이 탈수있는...슬로프는 다를꺼야.
이정도 날씨로 허물어질 뽀두장이 아니지....걱정할 필요는 없는거야, 그럼.그렇코 말고...





이번주 엄청난 관광객이 밀려와 특별히 나와주신 무료가이드 아저씨는
연신 1년에 백팔쉽일은 눈이나 비가오는 아키타현에서 정말 보기드문 좋은날씨라고,
여러분은 축복받은거라고 연신 좋아하셨다....

아저씨 우린 반짝화창한 날씨를 볼려고 여기까지 온게 아니라고요....어흙.
뽀두 몬타도 조으니 눈발이 미칠듯이 쳐휘날리는걸 보고십따고여....크흙.






타자와코 호수근처의 휴게소에 들려 간단히 끼니를 해결하고
타자와호텔(TAZAWA HOTEL)에 도착했다.
잠깐이라도 탈려고 하는 사람들은 곧바로
호텔에 딸린 아담한 슬로프로 향했으나...

동생아 우린 그 조은 플로반딩 아이가 =_=
거따가 부피줄일라꼬 분해해서 가져왔지 =_=

남들 바로 타러간새에...
호텔 로비에 펼쳐놓고
땀뻘뻘흘려가면 조립하고
세팅하고 나니 4시반...=_=  OTL...

괜찮아...타자와코 뽀두장은 주말야간 한대잖아...
오늘몸풀고 내일 빡시게 타고
시간은 충분해 암...그렇고말고 ㅠ.ㅠ



엮인글 :

T₁오┗ ┫™

2006.04.30 22:35:07
*.237.223.105

ㅋㅋㅋㅋ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추천 수 조회 수
공지 일반 이용안내 [9] Rider 2005-09-13 571 18475
1252 해외원정 [아리잠의 타자와코 원정기]-12.마침내 쏟아... [20] 아리잠 2006-05-17 15 3576
1251 해외원정 [아리잠의 타자와코 원정기]-11.마지막 보딩 아리잠 2006-05-17 29 2340
1250 해외원정 [아리잠의 타자와코 원정기]-10.쏟아지는 빗... 아리잠 2006-05-17 30 1944
1249 해외원정 [아리잠의 타자와코 원정기]-09.둘째날이 밝다. [3] 아리잠 2006-05-17 31 2366
1248 장비 관련 스페이스월에 대해서,,, [7] 헐글 2006-05-15 12 3836
1247 초보를 위한 강좌 장비 해체 & 보관 Tip [21] 月세계 2006-05-01 20 5573
1246 초보를 위한 강좌 패딩 세탁 [17] RomainDeMarchi 2006-04-30 5 5877
1245 장비 튜닝 제대로 헝그리 .. 스티커 제작기 ㅠㅠ [20] A.K.A. Kwak... 2006-04-28 29 7601
1244 해외원정 [아리잠의 타자와코 원정기]-07.노천탕을 찾... [32] 아리잠 2006-04-21 7 4279
1243 해외원정 [아리잠의 타자와코 원정기]-06.타자와코 등... [2] 아리잠 2006-04-21 31 3079
1242 해외원정 [아리잠의 타자와코 원정기]-05.타자와코 야... [3] 아리잠 2006-04-21 18 2894
1241 해외원정 [아리잠의 타자와코 원정기]-04.타자와코 보... [2] 아리잠 2006-04-21 29 3169
» 해외원정 [아리잠의 타자와코 원정기]-03.아키타 [1] 아리잠 2006-04-21 37 3272
1239 해외원정 [아리잠의 타자와코 원정기]-02.준비 [2] 아리잠 2006-04-21 32 2770
1238 해외원정 [아리잠의 타자와코 원정기]-01.어쩌다가 그... [11] 아리잠 2006-04-21 15 3495
1237 기타 헝글 장터 활용방안... [19] 【곤】™ 2006-04-18 34 2734
1236 기술(테크닉) 나만의 앵글레이션 이야기. [15] 마티니 2006-04-12 25 5403
1235 해외원정 미국 캘리포니아 Lake Tahoe Area(타호) - ... [7] aingoppa 2006-04-04 5 3968
1234 해외원정 미국 캘리포니아 Lake Tahoe Area(타호) - H... [21] 쪼올 2006-04-02 18 6335
1233 초보를 위한 강좌 스켑 초보의 입장에서의 팁! [21] 트生하死 2006-03-29 19 458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