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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 초반 직장인이자 유부남 입니다.
술을 좋아하고 영업직이라 마실 기회도 많은데요.
한가지 고치기 힘든 습관(?) 중에 종종 필름이 끊긴다는 거에요.
당연히 필름 끊기려고 일부러 과음을 하고 그러는것도 아닌데요.
기억이 다 나고 정신이 멀쩡한듯 싶다가 순간 기억아 안납니다.
그 시점의 주량도 매번 틀리구요.
필름 끊기기 이전에는 술에 전혀 취하지 않은것 같아요.
하지만 눈떠보면.. 아침 우리집 천장 -_-
최근에는 집이 아닌곳에서 정신도 못차리고 있어서 쫒겨날뻔 했습니다.
당연히 술을 줄여야 하기에 개인적인 술자리는 자제하고 있습니다만
일때문에라도 평생 술을 끊을수는 없어서 조심하고 있습니다.
정신줄 놓지않고 꾸준히 술을 마실수 있는 방법은 없는걸까요?
과음이라는게 절대적인게 아니고 사람마다 상대적인거잖아요.
소주 3잔만 마셨어도 필름이 끊겼으면
나는 소주3잔이라는 나에게 있어서는 과음을 한거죠...
일때문에 어쩔 수 없다고 하셨으면 윗분 말씀처럼
어느정도는 마시되 어느정도는 마시는 척 버리실 줄도 아셔야 하지 싶습니다.
그리고 술 드시기 전에 드시면 좋은 음식이
배, 우유, 두유, 두부, 피클 있어요.
우유나 두유, 두부는 술먹기전 위장에 먼저들어가면
알콜흡수를 늦춰주고 간의 해독작용을 도와준데요.
배랑 피클은 술먹기전에 드시면 다음날 숙취에 도움이 많이 된다고 해요.
일단, 필름이 끊긴다는게 무슨 현상일까요?
우리가 흔히 보는것처럼 아예 의식의 끈이 끊어져서 남에게 업혀가는 사람
또는 당시에는 의식이 있어서 술을 마시고 있긴 하는데 어느 순간 쌓여서 당시의 순간을 기억못하는 경우.
보통 우린 후자에 해당될거에요.
그렇다면 간단한 결론은...
의식이 있어도 필름이 끊길 수 있다는걸 전제해야겠죠.(다음날 기억 못하니까.)
즉, 의식이 있는 상태에서 술을 자제해야 할 포인트를 스스로 찾아야 한다는 뜻이죠.
알 수 있는 방법이 있나?
없습니다.
그 날 컨디션마다 다르고 또 무슨 안주와 먹는지에 따라 달라요.
정확하게 자신의 상태를 알 순 없지만... 그나마 근접하게 접근할 수는 있나?
있죠.
일단, 확 맛이 가지 않도록 천천히 마실 필요가 있어요.
원 샷 하지말고 반 샷씩 나눠먹으면 그 포인트를 찾을 가능성이 높아지겠죠.
그리고 술을 마실때마다 물을 같이 마셔요.
이것만 해도 맛이 갈 확률은 확 줄어들고... 자신의 상태를 스스로 체크하기 쉬워질거에요.
(천천히 취하도록 해서 맛이 갈 포인트를 넓게 늘여주면... 스스로 체크할 수 있는 가능성이 늘어나겠죠.)
이걸 반복해주면 스스로를 체크할 수 있는 포인트를 스스로 인지 가능할거라 생각합니다.
극단적으로 생각해보면... 딱 한 잔의 차이라고 생각해요.(맛 가고 안가고는)
이걸 스스로 체크하고 과감하게 술 자리에서 일어설 수 있는 결단력이 있으면... 실수하지 않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뭐, 개인적인 생각이에요.
남들하고 술 마시는 속도를 다르게 조절하고 물 많이 드시고 안주 많이 드시고 얘기 많이 하시면... 좋을거 같아요.
그리고 스스로의 상태를 계속 체크해 보는거죠.
말이 좀 꼬이거나 생각이 좀 꼬이기 시작하면...일단, 이건 취한거에요.
이때 일어나면 실수하지 않을 수 있는데... 이때부터 기분이 많이 오버해서 좋아지기 시작하는 타이밍이기도 하죠.
(반대로 극단적으로 기분이 나빠지거나... 이 상태는 의식이 맛이 가기 시작하면서 무의식에 쌓인 찌그레기들이 슬슬 올라오기 시작하는 지점이니... 필름 끊길 가능성이 생기는 지점이죠.)
과음을 안하는 거죠
필름이 끊긴건 이미 과음상태인거죠
이 과음상태에서 정신을 차리는 방법요?
본인 주량을 정확히 아셔야죠. 그리고 주량이 3병정도면 평소에 1병반 정도만 드시면 됩니다.
또한 본인에게 맞는 도수의 술을 위주로 드셔야 겠죠
일단 지금 드시는 상태는 주량이상인 상태입니다.
소주 5병 먹고 멀쩡한분도 10병먹으면 필름끊기고 바카디151 같은 독한술 한병 급하게 마시면 훅 갑니다.
1. 어떻게든 주는대로 먹지 않는다.(잔을 조금 더 남기든 짠하는 타이밍에 슬쩍 빠지든)
2. 독한술 위주로 드시고 맥주잔에 따라서 같이먹고 소화되기전에 화장실가서 토하는게 제일 낫습니다,(못가면 실려갈수도 있습니다.)
다만, 자주 복용하시면 그만큼 몸이 망가지는걸 못느끼게 되니 꼭 필요한 술자리에서만 드시길...
저도 예전에 제 일 할때, 나이 많은 영감님들 접때할때 효과 좀 봤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