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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 생활 고민이 있어요.....

조회 수 1323 추천 수 0 2015.12.04 17:22:25

저는 3명 근무하는 사무실에서 일해요.

지점이 떨어져 나와서 팀장 1명, 저와 후배 한명 이렇게 근무해요.

후배는 3년 후배인데, 진급을 같이해서 직급도 같아요.

그냥 제가 먼저 들어왔으니, 선배님이라고 하고 있어요.

이 친구는 매우 성실합니다.

일찍 나오고, 팀장님 책상 닦고, 뭐든 시다바리 다하고...

그런데 팀장님에게만 그래요.

전 상관 없어요.

저한테 하는건 바라지도 않고, 오히려 싫어요.

그런데 문제는 근무 태도가...

업무 특성상 팀장님이 매우 출장이 잦은데....

팀장님이 안 나오는 날엔 가끔 늦어요.(팀장님 안 나오는 날에는 아예 조금 늦어도 된다고 생각하는 듯...)

술 엄청 마시고 몸이 힘들어도, 혹시 늦을까바 아예 사무실에서 자버리는 친구거든요.

그런데 팀장님 없을때는 늦잠 잤다고 늦게오고,

개인적으로 약속 잡았다가, 팀장님이 오후에 나가서 안 나오면 약속을 바꿔요. 일찍 나가더라구요...(많이는 아니고 30분 이나 1시간 정도)

뭐... 다 이해하고, 특별한 업무가 없으면 그럴수도 있지.. 하는 생각이었는데...

팀장님 없을떄만 술 약속 때문에 일찍 나가는 날이 다반사이고...

어떤 날은 친구랑 대화하면서 "상황 봐서 일찍 가던지 할게.."이러더라구요ㅣ..

그게.. 팀장님이 오후 출장이 있으면 일찍 가고... 팀장님이 사무실에 있으면 정시 퇴근을 하겠다는 거거든요....


이게 날 무시하는 건가.. 생각도 들었다가.....

전 워낙 남 터치를 싫어하고, 내 할일 내가 알아서, 니 할일 니가 알아서... 라는 생각으로 사는 사람인데..

슬슬 화가 나더라구요...

아예 팀장님이 오후 출장이시면... 팀장님한테 허락 받고 일찍 가는 거라면 신경도 안써요.

팀장님이 허락하는 것이니....

팀장님 없을때 가끔 도망 가는 것도 이해해요.... 팀장 없을때 그럴 수도 있는거 아닌가요..


그런데 술 약속 잡아 놓고, 팀장님 없는 날에는 약속 땡기고, 팀장님 계시면 조용히 있다가 정시 퇴근하고...

팀장님은 저 친구가 성실한 직원으로 생각하겠죠?


팀장님은 항상 다른거 안 바라고 "기본 근무 충실히 잘해라"라고 하시거든요...

흠...

이걸 그냥 두고 봐야하는지..

아니면 팀장님에게 말해야하는지.

그 친구에게 직접 말해야하는지.

고민이에요.


팀장님에게 말하자니, 고자질쟁이가 되고,

그 친구에게 말하자니, 내 일 내가 알아서 하는데 무슨 상관이냐고 할것도 같고...

그리고 딱 2명이서 근무하는데 뭔가 불편해지고 싶지 않아서요...


불편해지고 싶지 않은걸 참아야하는지...

근무 태만을 참아야하는지...

고민이네요....

헝글 여러분들은 직장 생활 많이 하신분도 많고.. 현명하신 분도 많은 것 같아....

한번 여쭤봅니다..


이런 상황에는 어떻게 하는게 옳은 건가요???


선 감사 인사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엮인글 :

차박사

2015.12.04 17:26:37
*.156.67.55

추천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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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솔직하게 말씀드립니다. 그친구가 업무적으로나 나한테 피해를 준다면 저는 팀장에게 말할것이고 그게 아니라면 저는 그냥 다니겠습니다.. 그리고 꼬리가 길면 아라서 잡히는 법 입니다.

프링향

2015.12.04 17:28:47
*.147.106.218

이 의견에 찬성합니다~

아옳잃

2015.12.04 17:29:08
*.255.61.133

저도 이게 좋아보임 ㅎ

나글쓴이

2015.12.04 17:55:10
*.252.151.29

말하기 치사 스러울 정도의 업무 피해는 있습니다...


돈문제로 예를 들자면...


회비를 낸다고 칠때... 남들은 매번 회비 만원 내는데... 어떤 놈은 매번.. 돈이 모자란다며 8천원, 9천원 내는거..

진짜 모자라는거면 크게 신경도 안 쓰이겠지만....

다른 사람들이 묵인해주는거 아니까. 처음부터 회비를 8-9천원 가져오는....

이런 느낌????

괜히 말하면 천원 이천원에 내가 치사스러워지는... 그런 느낌적인 느낌으로 업무의 피해가 있지요... ㅋㅋㅌㅋ

mr.kim_

2015.12.04 17:29:57
*.195.241.78

하핫

저로서는 너무 상식밖의 행동이라서..;

대단하네요



나글쓴이

2015.12.04 18:01:53
*.252.151.29

저도...

그냥 기본근무 충실히 하자는 ㅅ사람인데...


매번 이용해먹으니.. 좀 거슬리네요... --

발랜티노롯시

2015.12.04 17:30:33
*.101.128.178

작성자분의 니할일 니가 알아서하면 터치안하는 그 성격을 가지신 분들은 저런 유형의 친구들을 볼때 굉장히 열이 받습니다 무시하려고 해도 거슬리거든요 알아서 잘해주면 참 좋은데 말이죠..제가 좀 그렇습니다 조언은 못해드리고 동감은 하고 가겠습니다

나글쓴이

2015.12.04 18:03:06
*.252.151.29

감사합니다!~

가자나

2015.12.04 17:36:38
*.62.203.10

계속 불편한 상황이면 혼자만 힘들잖아요. 계속 스트레스 받으신다면 이야기 하시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업무에 문제가 크게 가는게 아니라면 직접이야기하시구요~댓글처럼 꼬리가 길면 잡힙니다. 저도 사뢰생활오랜는 안했지만 선배들의 내공은 그냥 쌓이는 건아닌것 같더라구요

나글쓴이

2015.12.04 18:05:40
*.252.151.29

네... 꼬리가 길면 밟힌다는... 그말에.. 매우 공감하고 있습니다. ㅎㅎ

감사합니다.

OTOHA

2015.12.04 17:37:16
*.19.98.136

무시하는게 맞습니다만, 내버려두세요.
걸립니다. 언젠간...

그리고 기묻답으로 탑승할께요.^^

나글쓴이

2015.12.04 18:08:27
*.252.151.29

넵. 감사합니다.

제가 글을 잘못썼군요...죄송합니다... ㅠㅠ

도미

2015.12.04 17:38:01
*.99.172.240

뭐.. 딱히 다른 말씀은 못드리지만..


회사에선 열심히 하는사람 필요 없지요.. 


잘하는 사람을 필요로 하지요.


언젠가는 심판 받게 되있으니 


맡은 일만  "잘" 하시는게 맞다고 봅니다..


저도 이제 열심히 안해요.... 걍 "잘"만 하려고요 ㅋ 

나글쓴이

2015.12.04 18:10:01
*.252.151.29

명언이네요....

저도 열심히 말고, "잘"해야겠어요.. ㅎㅎ 감사합니다.

낙엽기능사1급

2015.12.04 17:44:22
*.62.173.59

내맘에 쏙드는 직장 동료 선후배는 없습니다

圖弧鬼

2015.12.04 17:46:01
*.209.10.253

앞으로 회사생활에서 그 사람을 이길 자신 있으면 하시면 됩니다.

팀장님께 얘기했을 때부터 그 분과의 전쟁이 시작될텐데요,

그 점을 감안하고 행동하시면 되겠습니다.

불편하고 싶지도 않고, 그 사람이 알아서 행동을 고치는 것까지

같이 얻을 수 는 없을 겁니다.

poorie™♨

2015.12.04 17:47:20
*.235.123.2

팀장님 없을 때, 그래도 사수이자 선배인데, 선배한테 약속이 있어서 먼저 가 보겠습니다.

이런 말도 안하고 그냥 가는 건가요?

좀 싸가지가 없어 보이네요.

제 성격 같으면 한 마디 하겠는데요.

제가 대리 였을 때 좀 개념없는 후배가 입사 했었는데, 선배들이 몇 번 말해도 문제점이 고쳐지지

않더군요. 그래서 저도 문제점 고치라고 몇 번 말했지만,

역시나.... 한 귀로 듣고 한 귀로 흘리더라구요. = =;;;

그래서, 회식날 화장실에서 몇 대 때렸어요. 

말로 하라고 하길래 여지껏 계속 선배들이 말로 했는데, 안 들었자나, 하고 더 때렸어요.

 

몇 몇 선배들이 화장실 들어오다가 목격하고 화장실 잠궈 주고 가더라고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러고 알아서 퇴사 하던데요.. = =;;;

 

다른 직원들 퇴사 한다고 하면 그 당시 과장님, 차장님, 부장님 면담하고

최종 상무님까지 다시 생각해 보라고 직원들 붙잡았는데.......

 

이 직원 나간다고 하니....

그 때 과장님 및 부장님 왈.... 다른 곳 가서는 그렇게 행동하지말고 잘해라...ㅋㅋㅋㅋㅋ

상무님은 쳐다보지도 않음..ㅋㅋㅋㅋㅋ

 

어찌나 빨리 퇴사 절차가 진행이 되던지...퇴사 결정 하루만에 결재 완료되더라고욤.

보더동동

2015.12.04 18:21:57
*.135.211.30

ㄷㄷㄷ 헉 회사에서 때린다는건 상상도 못했.. 

poorie™♨

2015.12.04 18:28:36
*.235.123.2

저도 싸움할 줄 모릅니다.

때리는 것 자체도 비상식적인 거고요.

정말 그 후배님이 얼마나 무개념에 예의가 없었던지...= =;;;

다른 선배들도 벼르고는 있었으나, 쉽사리 나서지를 않더군요.

회식날 술김에 뭐...그런 것 같습니다. = =;;;

 

감쇠

2015.12.04 17:51:19
*.10.130.136

인원이 3명뿐이라 자유도가 높아 그런 행동을 하는 듯 보입니다. 주변에 보는 눈이 적으니..

 

회사라는게 개인주의기 때문에 내업무에 피해가 없다면.. 그냥 지내시고  나중에 팀장님께 말할기회가 생긴다면 언급정도만 하시는게 어떨런지?? 내 업무에 지장을 준다면 바로 말씀하셔도 될것같구요

치즈돈까스

2015.12.04 18:03:22
*.70.46.198

그냥 냅두면 됩니다..뭐라뭐라 해봐야 말한 사람만 이상한 취급 받아여~사람 보는 눈은 다들 똑같습니다~

anthem1

2015.12.04 18:10:19
*.62.173.35

같은 사무실에서 일하는데 근무시간에 자리에 없으니 피해를 받고 계시네요.
전화라도 동시에 2개울리면?(사소하지만)

1시간일찍 퇴근은 좀 안좋아보입니다. 님을 무시하는 것같네요. 혹시나 나중에 걸리더라도 불똥튀지않을까요?

오케바리용

2015.12.04 18:55:16
*.206.68.107

팀장에게 바로 고한다면,,
안그래도 적은 인원의 사무실이 더 썰렁해지는 상황이 오겠지요.. 님에게 생기는 안좋은 이미지는 덤이구요,,
저였다면 그 직원에게 대놓고 얘기할듯 합니다~ 그정도 상황이라면 술자리는 빌릴 필요도없이 둘이 있을때 충고해둘듯 합니다.
더군다나 선배도 아니고 후배이기에 망설일 필요는 없을듯 하네요.

나인™

2015.12.04 19:23:21
*.33.73.143

탑승해도 대나요..?

릴리

2015.12.04 22:12:57
*.36.142.21

그냥 선배 대접 받고싶은거같네요
엄밀히 말하면 진급동기인데 왜 선배 대우를 바라시는지?
냉정하게 봐서 회사생활이나 사적이나 후배분한테
무시?당하고 계시네요
둘중하나에요 그 이상 해서 본보기를 보여 대우받던가
업무상 또는 사적으로 피해를 주는게 아니라면 참던가 하셔야 할듯

지금 상황에서 뜬금포날리는건 별로일듯 합니다
냉정하게 말해서 3년 늦게 들어왔어도
직급도 같고 진급동기이면 후배가 아니고 동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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