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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플이라는 단어는 조회수를 올리기 위한 얄팍한 수작이고
사실은 결혼한 지 4년차 접어드는 부부입니다.
올 시즌에는 데크 좀 제대로 띄워보고 싶다고 시즌 전부터 노래를 불렀습니다만
실제로는 밤마다 고열량-고 맛있음의 식사를 즐겨왔기 때문에 몸무게는 기껏해야 현상유지..
그런데 저는 저녁을 먹고 싶은걸 못 먹으면 가정/사회/현대/우주에 대한 불만이 폭발하기 때문에
일하느라 바쁜 아침 점심을 고구마말린거 + 두유로 먹고 있습니다.
이제 양지 다니기 시작하면 저녁에도 거하게 먹을 시간이 없을테니.. 살은 빠지겠..죠..
그리고 우리 마누라도
자전거도 못 타는 주제에 보드는 이제 슬슬 날을 박으려고 하고 있는데..
벌써 데크 띄울 야망에 스쿼트를 하고 있습니다. 체중이야 뭐 저와 달리 적정체중이니까..
아주 흐뭇하네요.
생긴거 하고 다르게 깡과 악이 있어서 ㅋㅋㅋㅋ.. 일어서지도 못하는 초보때 부터 스키장 같이 가기만 하고
버려놓고 저 혼자 놀러다녔는데
혼자서 일어서서, 혼자서 낙엽하다가, 혼자서 비기너 턴 하다가, 혼자서 업다운에 고민하다가..
이젠 스위치 욕심내고 있는거 보니 참... 아무것도 해준게 없는 주제에 혼자서 뿌듯해하고 있어요..ㅋㅋㅋ..
빨리 양지 갔으면 좋겠는데.. 마침 오늘 내일 미팅이 엄청 길어질 거 같아서 수요일이나 되어야 가겠네요.
이제 두 밤만 자면 다시 양지로 간다고 생각하니 고구마만 씹어도 씐나요
운동도 당연히 해야하지만..
저는 허리 디스크때문에 몇주동안 잘때 뺴고 복대 차고 생활하는데요.
복대가 배를 눌러주니 식사를 평소보다 조금만해도 금방 배가부르네요.
체중도 89->86.5정도로 줄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