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뻘되는 택시 운전기사를 무차별적으로 폭행한 20대 커플이 블랙박스에 포착돼 보는 이들을 분노케 하고 있다.

8일 YTN은 공식 페이스북을 통해 홍대입구역 근처에서 택시 운전기사를 무차별적으로 발길질한 것에도 모자라 머리까지 잡아당기는 무개념 20대 커플 영상을 게재했다.

영상에 따르면 택시기사는 예약 승객을 기다리는 중이었는데, 빈 택시로 착각한 이들 커플은 기사의 상황 설명에도 불구하고 막무가내로 택시에 탑승했다.

택시기사가 예약 손님이 와서 내리라고 정중하게 말했지만 이들 커플은 택시에서 내리기는커녕 오히려 뻔뻔하게 승차 거부당했다고 신고까지 했다.

여기에 그치지 않고 만취해있던 남성은 택시 기사의 멱살을 잡으며 난폭함까지 보였고, 결국 같이 탑승했던 여자친구가 만류해 하차하면서 조용히 끝난 줄 알았다.

그런데 이들 커플은 운전석 문을 열더니 택시기사를 향해 발길질을 가하기 시작했고, 참다못한 택시기사가 이를 잡자 여성까지 나서 택시기사를 폭행했다.

해당 영상은 공개된 직후 SNS를 통해 공유되며 누리꾼들로부터 공분을 사며 당국의 철저한 수사를 요구하고 나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