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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드 인사노 시승을 위해 딸의 간절한 눈빛을 뿌리치고 혼자 다녀왔네요.
낮에 높은 기온으로 인해, 나빠졌던 설질이 그대로 이어진듯 합니다.
드레곤 상단 엣지 박으면 박혀서 날아가네요. 오늘 헬멧 없었으면 아마도 병원에 갔을 것 같아요.
역시 헬멧 및 안전구는 꼭 착용하세요.
설탕정도가 아니라 큰 감자덩어리들이 ㅠㅠㅠ... 드레곤 상단에서 중간에 초보 스키어와 보더의 충돌로 사고가 있었고,,,
어제보다 엄청 못한 설질이었네요.
인사노 시승을 위해 출격했네요. 인사노 물건입니다. 말라보다 하드 하지만, 뭔가 안정적입니다.
사실 오늘 운전을 좀 오래 한 후에 집에 있다가 가서 첫 런에 바로 발에 쥐가 났어요. 잠깐 부츠 풀고 한 숨 돌리고 2시간
타고 왔습니다. 말라 270mm에서 인사노 260mm으로 과감히 줄였습니다. 발가락님 죄송.. 종아리님 죄송합니다.
사이즈 줄이고 외피가 작아서 붓아웃 안녕이네요. 너 정말 물건이야.
오늘의 조합입니다. 02/03 BlackSmith, 버튼카르텔 M 13/14 직구, 라이드 인사노 260mm. 첫 런은 적응을 위해 살살. 쥐님 오시고.ㅠㅠㅠ
다리 풀어드리고 2시간 풀로 타고 왔어요. 문제점.. 바인딩 앞으로 최대한 밀었는데도 뒤쪽에서 붓아웃 되네요. 바인딩을 앞으로'
더 밀 수가 없어서 고민입니다. 작고 하드하고 가볍고.. 제 입장에서 라이딩에 최적화 되어 있는 듯 하네요. 바인딩 세팅 잘 조절
해봐야 할 것 같아요.
중간에 세번째 커브에서 힐턴에서 노즈가 깊이 박히면서 대박 굴렀습니다. 헬멧이 없었다면 아마도 지금 응급실 쯤 ㅠㅠ..
헬멧아! 고마워 ^^.. 그리고 집에 와 보니 핸드폰에 줄이 쫙.. 심하게 엎어지기는 했나봐요.
하지만, 핸드폰 액정이 깨진게 아니었어요. 제가 얼마전에 2년 넘게 쓰던 갤럭시 노트2가 하도 말썽을 부려서 갤럭시S6로 바꾸면서
강화유리풀커버로 바꿨는데, 여기에만 금이 갔네요. 사실 파손, 분실 보험 들어 있는 상태이기는 하나 서비스센터 왔다갔다,
SKT에 보험청구하러 왔다갔다하기 귀찮거든요. 풀커버 다시 주문했네요.
제가 사용하고 있는 풀커버네요. 이거 아니였으면 아마도 서비스센터 갔을 듯..
보드장 소식에 참 주절이 떠들고 있네요.
마직막으로 드레곤 슬롭을 그렇게 바꾼 직원이든, 뭐든 만나면 싸다구를 한대 날리고 싶어요. 좁아지는 구간에 병목현상, 설질관리
엉망.
내일 오픈예정인 디어도 경사도를 낮췄다고 하는데, 이제 강촌은 상급자 코스가 없어요. 중급 다음에 바로 최상급인 래퍼드와
재규어만 남은 듯... 래퍼드에서 구르면 많이 아파요.. 그리고 많이 굴러가야 해요... 강촌아.... 제대로 된 상급자 코스 하나
만들어다요.. 이제 애증의 강촌이 될 듯 합니다. ㅠㅠㅠ..
아무튼 기온이 높은 관계로 설질이 좋지 않습니다. 무릎연골 수술 받고도 무리하는 저처럼 되지 마시길 바래요.
신기한게 일상생활에서는 수술 받은 부위가 가끔 아프고 붓기도 하는데, 왜 보드 탈 때는 안 아픈거죠 ^^.. 그나만 다행이죠^^
다들 안전보딩 하세요. 이상^^
참고로 저예요.. 보시면 인사라도. 사진은 낮 사진. 실력이 미천하여 맨날 엎어져요 ㅠㅠ. 사진이 돌아갔네요. 죄송합니다.
롬프 옷을 즐겨입어요. 03/04시즌의 데님을 아직도 입고 다니네요. 지금은 날이 따듯하여 얇은 빨간색 바지 입어요.
헬멧도 파란색이예요. 요즘 연습중이라 오징어네요. 못탄다고 뭐라 하지 마세요. 무릎이 많이 아파요 ㅠㅠ
보드가방 저랑 똑같네요^^ 강촌은 안가봤는데 왠지 가보고싶네요
항상 조심하시고 즐보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