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적에 찢어지게 가난하게 살았다는 글 보았는데
급 생각나는게
올해 봄인가.. 여름즈음에..
오리역에서 지친구라고 강아지 목줄 노끈으로 묶어 쓰레기 뒤지던 아이..
딱봐도 앵벌이라..
돈주면 그대로 양아치 새끼들한테 삥뜯길꺼 알아서
오리역 빵집에서 있는 현금 다 털어서 사다가 손에 걸어주고
배 곯지 말라고 했었는데
그동안 본적이 없네요.
추운데.. 난 추운거 좋아하는데 이놈은 감기안걸리고
배 안곯고 사는지..
쓸데 없는 걱정이네요.
왜 안보이나.. 안보이면 잘 사는 거였으면 좋겠는데..
잘 살겠죠 잘 살아야 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