헐...

... 상처날땐 무조건 빨간약이었는데.. 일반 연고보다 싸고 잘낫고.. 순간의 따끔함만 참으면 최고의 약이었는데!! 이런 비밀이ㅜㅜ
먼가 배신당한 느낌!!

그래서 다큐에서 수술방보여줄떄 주변에 넓게 발랐군요...

만병통치약이 아니었네.....

허허...

ㄷㄷㄷ 의사도 그냥 발라주던데 ㄷㄷㄷ

이런 비밀이 ....

헐.. 몰랐네요 ㅎㅎ

헐.....

ㄷㄷㄷㄷㄷㄷ

우리때는 다 저거발랐는데 내 피부세포는 손상을 입었겠군

허....;;;;; 이거 진짜가요.ㅡ.ㅡ;;;

전 요즘도 저거 애용하는데.

이름도 가지가지 먼 옛날 아까진끼, 머큐롬, 포비돈.. 등..

쌍팔년도는 아니었지만 군대시절... 아무래도 무식한 군대다보니.. 상처생기면 빨간약에 푹 절인 약솜으로 핀셋으로 꽉 잡고 상처부위를 긁어내듯 마구 긁어내곤 했었죠..

아.. 역시 군대 의무관련 종사자들은 다들 무식하다는.. ㅋㅋ

뭐 지금도 무식한게 티가 날 정도의 사건이 뉴스에 보도대곤 하지만 여전하겠죠?

한의대 출신 고참이 열심히 빨간약으로 빡빡 긁어주다가 그만 핀셋으로 긁어서 상처를 내기도 하고..(미안하다더군요.. ㅋ 아프냐고.. )

발가락 고름이 살짝 나와서 결국 한의대 출신 고참에 이끌려 다른 인근 의무대에 갔었죠.

그 당시 그런거 한 번 생기면 무조건 발톱 통채로 뽑히던 시절..(역시나 무식함의 극치.. ㅋㅋ))

의무병이 막 잘라내서 살펴보더니 뽑아야겠다고..

난 괜찮다고 떼쓰고..

결국 좀더 지켜보기로 했었던게 생각납니다.

발톱 안 뽑힐려고 매일 시도 때도 없이 의무실가서 빨간약으로 도배를하고 뼈속까지 빨간약 들어가도록 세차게 막 찔러대고, 심지어는 빨간약 머금은 약솜채로 감싸고 드레싱까지 하고 다녔다는..

뭐 그랬더니 고름 안 나오더군요. ㅋㅋ 완치..

스스로 병완치하고 발톱 안 뽑혔다는..

암튼 군대는 무식입니다. ㅋㅋ

어쩐지..엄청 가렵더라니..ㅠㅠ 부작용이었나 보네용ㅠ

만병통치약인데...

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