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에 마스크, 두건, 버프등등 입을 가릴수 있는걸 많이 하지요
찬바람도 막아주고 살이 트는것도 막아주고 무엇보다도 고글로 안가려지는 광대뼈 아래로만
얼굴이 타는걸 방지하기 위해서 많이들 착용하시더군요
이번 칼럼은 직접 손쉽게 만들 수 있는 방법이라
그림을 못그리시는분들도 걱정없이 할 수 있을것같아서 소개드립니다.
물론 다들 생각하고 계시겠지만 본인이 그림 솜씨가 없어서 선뜻 못하겠다는 분들에게
용기를 북돋고자 ^^ 하게 되었습니다.
1. 먼저 그리 두껍지 않은 두건을 준비합니다.
너무 두꺼우면 보딩시 답답하고 날씨 좋은날은 땀띠가 날지도.. ^^
되도록 복잡하지 않은 그림이 좋겠죠
그리고 본인이 생각해둔 그림이 어느색이 더 많이 들어가는지도 염두해 두고 그에맞는 두건을 사는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2.

그림처럼 컴퓨터 모니터에 본인이 원하는 그림을 띄우세요
저는 귀여운 보노보노를 하려구요 ^^
3.

그림위에 그리고싶은 두건의 위치를 고정시키세요
(반으로 접었을때나 직접 착용했을때를 생각해서 붙이세요)
그냥 테이프로 위쪽과 양옆을 붙여주면 되요
4.

연필로 밑그림을 그리세요(사진에 잘 안보이는듯한데 잘 보시면 보여요 ^^)
잘 안보일 수도 있고 두건이 조금씩 움직일 수 있으니 대충 본인이 알아 보게끔 그리면 됩니다.
모니터 화면이 잘 안보일땐 밤에 하는게 좋구여 모니터 이외에 불을 꺼주면 더 잘 보입니다.
그리고 복잡한 부분은 두건을 조금씩 들추면서 그려도 되고 너무 복자한 부분은
모니터를 직접 보면서 나중에 그려도 됩니다.
5.

잘 지워지지 않는 펜으로 (저는 네임펜을 사용했습니다) 밑그림위에 윤곽선을 그려주세요
필요에따라 색칠을 먼저하고 윤곽선을 나중에 해도 됩니다.
윤곽선을 먼저하고 색칠하고 다시 윤곽선을 그려두 되구요 ^^
밑그림이 연하게 되었을 경우엔 잘못하면 색칠하다가 그 선을 넘어가는 상황이 발생될지도...
6.

이제 모니터를 보면서 색칠을 해나가면 됩니다.
두건이 물을 흡수하기 때문에 때에 따라서 두세번씩 발라 주는것도 좋습니다.
처음엔 물감에 물을 좀 타서 묽게 칠하세요
두건이 어느정도 흡수 한 후에 다시 색을 칠해주는게 좋습니다.
첨부터 진한 물감을 쓰면 흡수가 제대로 안되서 겉 표면에만 칠해질 수 있습니다.
7.

하얀색의 두건에 칠하는게 아니기 때문에 고유의 색이 정확히 나오기가 어렵습니다.
여러가지 컬러를 칠할땐 하얀색을 살짝 바탕에 먼저 칠해주면 좀더 맑은 색을 표현할 수 있습니다.
색을 다 칠한 후에는 혹시 윤곽선을 넘어서 칠한것이 없는지 살펴보고 다시 검정펜으로 마무리 해주면 깔끔해져요
8.

같은 방법으로 만든 이요르 그림이에요.
원래는 이걸 먼저 했는데 사진을 못찍어서... ^^;;
9.

작년에 쓰고 다녔던 파란 비니에 이요르 인형하고 같이 세팅해본거에요
저 이요르 뒷면의 그림이 보노보노 입니다 ^^
10.

이건 검정 두건에 한거에요 저건 밑그림을 그린게 아니고 비슷한 방법으로 투명시트지를
모니터에 붙이고 밑그림을 그린후 컷팅하고 시트지를 다시 두건에 붙인다음
물감으로 칠한거에요.
그리 복잡하지 않거나 단색의 그림이라면 이런 방법으로 하는게 더 깔끔합니다
*** 그림에 따라 윤곽선을 먼저 칠할지 물감을 먼저 칠할지 먼저 생각해두면 도움이 됩니다.
*** 그림의 특성에 따라서 직접 그림을 그릴지 시트지를 사용하여 그 안에 채워 넣을지를 생각해보면
물감에 물을 어느정도 타야 할지도 결정이 쉽게 될거에요
*** 물감은 근처에 알파문구 같은데 가면 직물용물감 팔아욤.
*** 두건을 고를때 하얀색 두건에 그림을 다 그릴건지,
아니면 저처럼 두건의 색상을 이용하여 간편하게 그릴건지를 고려해두는것도 좋습니다
*** 네임펜이나 물감을 칠할때 반드시 두건 아래에 종이나 기타 물건으로 받쳐두세요
두건이 움직이지 않게 해야하며 얇은 두건일수록 뒤로 펜이나 물감의 색이 번져나오기도 합니다.
두건을 접어서 칠하지 마세요 ^^
*** 그림이 작아도 괜찮습니다.
모니터에서 필요한만큼 크게 확대해서 밑그림을 그리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