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헝그리보더닷컴 이용안내] |
일요일에 딸아이(초등5학년 초보) 강습해주려고 대명에 갔었습니다.
아침8시30분에 초보용 부르스에서 1빠로 입장해서 손도잡아주고 시범도 보여주면서 내려오고 있었는데
하단부에서 검은옷입은 건장한 청년?들 3~4명이 저를 둘러싸는게 아니겠습니까?
검은옷 입은 청년중에 한명이 묻더군요?
검은옷: 강사신가요?
나: 아니요
검은옷: 아이와 어떤 관계죠?
나: 아빤데요?
검은옷: 아빠라도 강습하시면 안됩니다(의심스러운 눈빛으로)
나: 딸도 강습하면 안되나요?
검은옷: 안됩니다.
나: 그럼 어떻게 가르치쳐요?(황당함과 인상 찌그러짐)
검은옷: 강습신청해야합니다.
나: 어의없는 표정으로....
검은옷: 강사들눈도 있으니 티안나게좀해주세요
나: 티안나게 어떻게해요?(폭발직전..)
검은옷 티안나게좀 해주세요....우르르 밑으로 돌아감
감은옷 뒤에 노란글씨로 security 라고 써있더라고요 ㅋㅋ
딸앞에서 무슨 죄인취급 받으것 같고
99년 부터 보드타왔지만 가족 강습하면 안된다는 스키장 처음 봅니다.
대명만 4시즌째 다니는데 이런일은 처음 격어보네요.
혹시나 드는 생각인데....고글쓰고 간만에 신상 보드복 사입어서 아빠처럼 안보였나봐요 ㅋㅋㅋ
ㅋㅋ 아니 내돈주고 리프트권/시즌권 사서 이용하는슬롭인데
강습을 하던 안하던 지들이 무슨 상관이랍니까 ㅋㅋㅋㅋㅋㅋㅋㅋㅋ
현수막 보면 항상 웃긴게, 사설강습은 하지도 받지도 맙시다. 이런 문구들이 보이는데 .
누가 강습을 하던말던 스키장에서 이래라 저래라 할 문제는 아닌데 말이죠 -_-.
할일없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