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글을 잘 쓰지는 못하지만 클리닉을 받고 느낀점이 많아 후기를 남기게 되었어요.

설마 내가 될까 작년에도 오비오강습은 경쟁률이 높았다는데...되면좋고 아니면 말고 이런생각으로 강습을 신청하였는데

킁님에게 문자가 오더라구요. 문자받고 목요일부터 일요일 강습시작 전까지 얼마나 떨리던지

보드를 처음 타는날에 떨림과 같았어요.

일요일 아침땡보에 나와 라이딩테스트 준비를 할겸 라이딩 몇번을 하고 야외무대에 모였습니다.

간단한 몸풀기 및 강사님들 소개가 있고 테스트를 위하여 호크리프트를 타고 올라갔어요.

테스트 후 분반이 있었죠...이번강습엔 토턴과 힐턴 발란스를 맞추고 싶다 시선처리를 배우고싶다라고 생각했었는데

스탠스&발란스 해머를 타시는분들은 이선영강사님을 선택하시면 좋다는 말에 손을 번쩍들고

킁님과의 가위바위보를 거쳐 "레인보우시스타"이선영 OVYO라이더 강사님의 반에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곤돌라로 올라가면서 얘기를 하는데 다른분들은 모두 연차수가 어마어마...2년차인 전 쭈구리가 될거 같았어요.

몽블랑도착 후 파노라마로 내려가 너비스턴을 손보기 시작했습니다.

내려오는 내내 강사님은 저희에게

천천히...급하게하지말고 기다려라...시선과 어깨가 같아야한다 라는말을 수없이 하셨죠.

지금도 그 목소리가 들리는거 같아요.

한사람한사람 자세를 봐주시고 그사람에 맞는 처방을 내려주셔서 강습받는 모두들 만족해 하는 모습이었습니다.

강습을 마치고 곤돌라 앞에 모여서 잠깐 얘기를 나누었는데 바인딩각에 대한 얘기도 듣고 WSF자격증 준비를 하다보면

자신의 보드인생을 되돌아 볼 수 있다는 말도 기억에 남네요. ㅎ

강습 끝난 후 이선영강사님의 말을 머리속으로 생각하며 보드를 타는데 신기하게도...턴이 뭔가 부드러워 진거 같은 느낌이 들었습니다. 시선을 확실하게 넘기니 급사에서 말아탄다는 느낌을 조금 더 받게 된거 같아요.

마구잡이로 글을 쓰다보니 이렇게 하다간 일기를 쓰게 될거 같아서..조금은 급한 마무리를 지어야겠어요.

혹시나 헝그리보더 강습을 생각하시는분들 절.대 고민하지 마세요.

강습을 생각하시는분들이라면 보드를 더 멋지고 안정적이고 잘타고 싶으신분들이라고 생각해요.

헝그리보더 강습 들으시면서 그 열정 그대로 가지고 배우신다면 자신에게 도움이 될 한가지 이상은 가져갈 수 있을거라고 생각합니다.

 -끝-  이선영 강사님 동안이세요v친절하세요 강습받는 내내 즐거웠어요.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