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전 방지로 가닥을 잡은 것에는 긍정할 수 밖에 없습니다. 문제는 그러한 결정을 내린 배경과 방법입니다. 민간인 피해 방지를 위한 예방적 조처로 가장 효과적인 것을 꼽는다면, 행동에는 그만한 대가를 각오해야 한다는 점을 새겨 주는 것입니다. 그러나 그럴 만한 능력과 의지가 이 정부에 있는지는 의심스럽습니다.  앞으로 어떻게 나가는지 두고 보면 알겠지요.

"그리고 확실히 말하는데. 지금의 북한의 도발은 현재 문제가 되는 각종 사회적 내부문제랑은 별개의 일이다. 이를 확실히 구별하지 않으면 한국사회는 더 카오스로 빠질것이다.. 뭐 이미 카오스지만.. "

제 타임라인에 올라온 어느 트위터의 글입니다. 저도 이에 동의합니다. 이에 대해서는 국민들의 정치적/사회적 소양과 수준을 염두에 두지 않을 수 없습니다. 우리 국민들은 이러한 대 내외의 이슈를 두고 어떻게 생각을 하고 어떻게 행동을 할까요? 그 카오스의 선봉에 한국의 주요 미디어들이 서 있을지도 모른다는 두려움을 가지는 것이 단순한 제 망상이기를 바랍니다. 한국 사회에서는 종북주의와 좌파가 어떠한 구분점도 갖고 있지 않은 것으로 취급되곤 합니다. (반대쪽도 비슷한 현상이 벌어지지잠, 그 쪽은 실제로도 ㄱ똑같죠.)  거기에 이러한 준전시 사태까지 발생하고 나면  앞으로는 좌파적 목소리에는 어떤 굴레가 씌워질지..... 

앞으로 남한의 사회적/정치적 경색은 불을 보듯 뻔합니다.  진짜 타격은 그 때부터 시작일 것입니다. 모쪼록 현명한 민주사회의 시민이 되어 주시길 바랄 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