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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십평생 지금껏 발목이 고장난 적이 없었는데
하필 시즌 첫 보드 타러 간 날 너무 각도가 벌어져 있었는지, 골프 치면서 잡아돌렸던 왼쪽 발목부터 발등까지 이상하게 덜그럭 거리네요...
결국 타던 도중에 바인딩 각도를 좀 조정했더니 낫긴 한데 그래도 발목이 가끔씩 아프네요..
아예 발목이 삐어서 못 움직이는 게 아니라 가만히 있으면 아무 이상이 없는데 움직이면 뭔가 핀트가 맞지 않아 왼쪽 발목이 아픕니다.
근 일주일 아무것도 안했는데 낫지는 않는군요...더이상 아플 것도 없는데 잘 낫지도 않는...
파스도 붙이고 발목보호대도 하고 있습니다만, 빨리 나아야 보드타러 갈텐데...
혹시 저와 비슷한 증상을 겪으신 분 언제쯤 발목이 완치되셨는지 물어보고 싶습니다.
온갖 운동을 좋아하면서 여러 곳의 인대가 손상된 경험이 있습니다. 물론 보드타다 발목인대 손상까지요.
인대 손상에서 회복되는 철칙이 '안써야 낫는다.' 입니다.
그리고 골절과 달리 아프면서도 쓸 수 있습니다. (물론 손상정도에 따라 다르겠지요.)
결론적으로 적어도 한 달, 혹은 한 시즌까지 치료에 전념(침, 물리치료 병행) 하시면 깨끗이 나을 수 있고요,
너무 보드가 타고 싶으시면 조심히 타시는 방법이 있습니다만 권장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저는 한 시즌을 아픔을 참으면서 치료와 라이딩을 병행했는데요.... 오래 가더구요. ^^
인대 늘어났거나 인대손상은 빨리 낫지를 않습니다. 푹 쉬시면 되는데 푹 쉬시기엔 시즌이 너무 짧습니다. 저같은 경우 아파도 참고 타는데 추천하는건 아닙니다. 더 크게 다칠수 있어요.. 일년 기다리고 2달동안 타는거라 참고 타는데 시즌중엔 무릎,발목 안아픈데도 없네요.. ㅠㅠ 완치 기다리시면 시즌 끝날지도 몰라요..ㅠㅠ 아무쪼록 쾌차하셔서 시즌 안전보딩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