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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토하입니다.

니세코원정 계획이 있으신 분들을 위해 나중에 시간이 되는대로 자세하게 정리해서 니세코 원정기를 올리겠습니다만...

간략하게 갔다온 기행기를 올리자면...

회사원이라 어쩔수 없었지만 3박4일은 너무 짧다는... ㅜㅠ

궁극의 하드트레이닝이군요. ㅎ

 

목요일 아침 9시 비행기여서 부산에서 수요일 밤에 인천으로 출발하려는데...

부산에어가 지연되어서 한참을 기다리다가 겨우 탔더니, 비행기 실내 짐칸에서 물이 뚝뚝...

불안불안한 마음에 인천 연수구 호텔에서 칼잠자고 무거운 짐을 들고 낑낑거리면서 인천공항으로..

 

인천공항에서 조인하기로 한 멤버가 출발 1시간 겨우 남기고 와서 서둘렀지만

그날따라 엄청난 인파가 몰려 힘들게 힘들게 수속을 마치니 비행기 승선까지 15분 남은 상황이지만 우린 아직 여객터미널..

ㄷㄷㄷㄷ

달리고 달리고 달려서 공항내열차타서 승선장으로 가니 하필이면 게이트가 제일 마지막 게이트.. ㅡㅡ;;

또 달리고 달려서 헉헉 거리면서 겨우 탑승...

 

아차차!! 정신없이 달리다보니 담배도 하나 못사고 로밍도 못하는 사태가... ㅋㅋㅋ

신치토세에 내려 혹시나하고 둘러보니 와이파이AP를 빌려주는 곳이 있어서 그곳에서 AP를 빌려서

송영버스에 승차.. 다시 2시간40분 동안 버스를 타고 니세코로..

도중에 휴계소에 들렀는데, 분명히 라면 5분이면 된다고 해서 4개를 주문했는데 라면이 나온건 출발 7분전!! ㅡㅡ+

미친듯이 쇼유라면을 흡입하고 니세코 도착!!

 

니세코 터미널? 주차장?에 도착하니 숙소까지 내리막길...

또 낑낑거리면서 여관을 가장한 호텔인 히라후테이에서 짐을 푸니 퍼지기 직전...

그래도 시간이 아깝다고 전투보딩모드로 들어가서 초급자 슬롶에 가서 야간권 끊어서 라이딩...

 

그러나!!! 이곳은 이미 서양가족관광객들과 머리검은 영어쓰는 국적불명의 단체로 인산인해..

대충타다가 밥먹고 마트가서 종류뱔로 맥주사와서 마시고 첫날밤 정리...

다음날은 하루종일 눈이 내리는 가운데 파우더 전투보딩!

 

그리고 야간은 제끼고 근처 이자까야에 가서 맛난 술자리를 가지고 잠.. 둘째날도 전투보딩 후 근처 술집에서 한잔후..

어제인 마지막날 돌아가기위해 새벽같이 일어나서 짐싸서 오르막을 허리가 끊어질듯한 고통을 참으며 주차장을 갔는데

이넘의 송영버스는 오지를 않고... ??

윙???

7시 20분 출발 버스가 하도 오지않아서 근처의 직원 비슷한 사람에세 문의를 하니..

그 버스는 매번 늦게온다??는 말을 듣고...

빡빡한 비행일정이 또 빵구날듯한 불길한 예감에 쌓일때즈음 영감님이 운전하는 버스가 오길래

혹시나하고 물어보니 맞다는 말을 듣고 얼렁 짐을 넣고 버스에 탔으나 이 양반 30분 가까이 늦었음에도

사과 한마디 할 생각도 안하는...

 

버스가 출발해서 바로가나 했더니 힐트호텔에 들러서 다른 인원을 태우고도 또 출발을 안해서

목소리 깔고 버스가 많이 늦어서 비행기 놓칠 가능성이 있으니 빨리가라고 했더니..

이 냥반... 다이죠부! 다이죠부!!

 

ㅡㅡ+

 

근데 정말 다이죠부 였다는건 함은정!! ㅎㅎㅎ

 

가는동안 그 제한속도 40키로인 얼음길을 시속 70키로로 광속주행, 신호위반2회, 도중에 시동 꺼짐의

신공으로 출발 1시간 30분전에도착했으나 도착지는 신치토세 국내서 터미널..

이상하다 싶어 내려보니 이 냥반이 우리짐을 끌어 내리고 있길래..

국제선 간다했더니 도로 쑤셔넣는.. ㅡㅡ+

 

어케어케해서 와이파이AP반납하고 짐을 부치러 갔더니 짐의 무게가 초과했다고 돈내라고.. 덴장!!

근데 옆의 한국인 커플은 10키로 초과했는데 서비스로 통과!!

윙? 뭥미? ㅎㅎ 지치고 싸우기 싫어서 그냥 주고 뱅기타고 인천도착해서 다시 김포로...

김포에 왔더니 부산에에서도 또 초과했다고 돈내라길래..

이번엔 빡쳐서 "아니 이 사람아 같은 짐을 들고 올때는 그냥 실어주더니 돈 내라는게 무슨 소리냐?"

했더니.. 그냥 통과...

 

이렇게 간략한 여행기가 되겠습니다.

 

아... 정말.. 많이 줄였지만 다이나믹한 여행이었습니다. ^^

 

시간이 나는대로 자세하고 정보도 포함된 니세코 원정기를 누구나칼럼에 올리겠습니다.

 

오늘은 에덴에 보드 가져다 놓으러 가야겠어요. 비오는데.. ㅠㅜ

제가 없을때는 제설도 하더니 오니까 비오네요. 저 때문인가요? ㅠㅜ

엮인글 :

반쪽보더

2015.12.21 07:48:40
*.33.181.155

뭔가 잘 짜여진 예능프로를 본 듯한 느낌입니다 ㅋㅋ
그래서 집 떠나면 개고생이라 하나봅니다 ㅋㅋ

OTOHA

2015.12.21 09:36:49
*.145.197.224

예능이라니요.. ㅎㅎㅎㅎ

bkm0714

2015.12.21 08:00:21
*.122.213.110

원정기를 기대하며 ㅊㅊ

OTOHA

2015.12.21 09:31:12
*.145.197.224

지금 한글로 쓰고 있어요. ㅎㅎ 별것도 아닌데 뭔 할말이 이리 많은지.. ㅠㅜ

낙엽7년차ª

2015.12.21 08:20:31
*.62.163.100

수고 고생 하셨어요 ㅊㅊ

OTOHA

2015.12.21 09:30:41
*.145.197.224

네, 감사합니다. ㅠㅜ

밋러버

2015.12.21 08:26:50
*.36.148.216

읽는 제가 다 피곤하네요~
그래도 파우더 전투와 이자까야는 부럽!

OTOHA

2015.12.21 09:29:59
*.145.197.224

그 집메뉴 싹쓸이로 시켜서 먹고 나왔...

ㅠㅜ 지갑이 금방 가벼워 지더군요. ㅎ

숙쟈냔

2015.12.21 08:45:54
*.7.46.131

ㅋㅋㅋㅋㅋㅋ잼있으셨겠어요..저도3월초에 니세코로떠나는데 너무 기대되네요...!!

OTOHA

2015.12.21 09:29:13
*.145.197.224

아.... 그긴 일본이 아니에요~

외국이에요~ 서양사람들 투성이고 일본말로 물어봐도 일본인 직원이 영어로 대답해요. ㅋㅋ

Venti

2015.12.21 08:48:14
*.131.16.201

간략한 원정기 잘 읽었습니다. ㅎㅎㅎ

버라이어티한 원정길이었군요~ 수고 하셨습니다. 사진도 기대 해 보겠습니다.

 

오토하님이 오셔서 비오는건 맞는,.. ^^;;

일요일 야간 출격하려다 취소하고 집에서 놀았네요 ㅜㅜ

OTOHA

2015.12.21 09:28:34
*.145.197.224

추천
1
비추천
0

아... 정말.. 눙물나게 힘들었지만 눙물나게 즐거웠고 눙물나게 감동적이었습니다.

특히 꼭대기의 블리쟈드... 잊을수가 없....

 

근데 저때문에 에덴에 비가.. ㅠㅜ

트릭머신

2015.12.21 09:02:58
*.254.159.42

전 그냥 보드를 접겠습니다.....ㅎㅎㅎㅎㅎ

OTOHA

2015.12.21 09:27:45
*.145.197.224

보드나눔 줄서면 됩니꽈? ㅎㅎ

끄앙

2015.12.21 09:12:10
*.1.214.49

읽는 내내 제가 숨이차네요 ㅋㅋㅋ

OTOHA

2015.12.21 09:27:09
*.145.197.224

ㅎㅎㅎㅎㅎㅎㅎ

*욱이*~~v*

2015.12.21 09:20:26
*.223.18.87

ㅋㅋ 처녀원정이신듯 ^^ 오류는
다음번 을위한 검정이니

OTOHA

2015.12.21 09:26:53
*.145.197.224

오류라기보다는 너무 빡빡한 일정에 중간중간에 예상치 못한 이벤트?때문이었지요.

그리고 처녀원정 맞습니다. ㅎㅎㅎ

담엔 루스츠에나 갈렵니다. 니세코에서 슬롶의 평지 스케이팅하다가는 다리가 끊어지겠다능.. ㅠㅜ 

말랑잉

2015.12.21 09:23:46
*.87.61.223

후기 기다리겠습니다. 저도 3월 초에 니세코 원정 계획 중인데 여행사 안끼고 가려고 하는데 혹시 패키지로 가셨나요?

OTOHA

2015.12.21 09:25:33
*.145.197.224

네, 패키지로 갔습니다. 제가 준비한게 아니라.. ㅎㅎ

말랑잉

2015.12.21 10:00:00
*.87.61.223

아 그렇군요 감사합니다 ㅎㅎ

자라도8꼴통

2015.12.21 09:36:39
*.32.170.64

혹시 알아 보시다가 막히는 부분있으면 말씀 주세요 아는한 알려드릴꼐요.

공항에서 니세코까지 버스라든지 ....

말랑잉

2015.12.21 10:02:31
*.87.61.223

헛 전문가님! 감사합니다. 방금 중앙버스에 전화했는데 3월 버스는 2월부터 예약이라는군요..


히라후 지역에 묵을 예정인데 버스 이동으로 주변 관광 가능한지 궁금하네요~

자라도8꼴통

2015.12.21 10:06:57
*.32.170.64

참고로 중앙버스 보다 퀵라이더 였던가 하는 회사 버스가 조~금~ 더 저렴합니다. 시간의 거의 동일하구요.

그랜드 히라후 지역에 호텔이 있으시나보네요.

니세코 지역에서 가장 번화한 곳이니 식사라든지 저녁 간단한 술자리등에는 좋으실거라 보입니다.

그리고 몇일 일정으로 가시는지는 모르겠지만..; 니세코 주변에는 딱히 관광?을 할 곳이 없습니다.

버스 이동이라면 매일 중앙버스에서 니세코와 삿포로 시를 연결하는 버스가 있습니다.

OTOHA

2015.12.22 06:43:15
*.145.197.224

버스이동으로 볼만한 관광지는 없을거 같아요. 눈 밖에 없으니까요. ^^

자라도8꼴통

2015.12.21 09:41:19
*.32.170.64

직장인의 빡빡한 일정에 이래저래 힘드신 원정이셨네요.

그래도 니세코의 설질과 광활한 슬로프를 경험하셨으니^^

그리고 버스는 왜 그랬는지 모르겠네요.

여행사 패키지라서 제가 다녀왔을때의 버스 회사와 다른건지는 모르겠으나.

저 때는 굉장히 시간을 잘 맞춰서 와줬는데...

OTOHA

2015.12.22 06:49:22
*.145.197.224

ㅎㅎㅎㅎ에어포트라인이라는 회사였는데, 웰컴센터에 물어보니 "이츠모오쿠레마스요-언제나 늦어요."라는 대답이...

아마도 이 영감님 상습범인듯합니다. ㅋㅋㅋㅋ

다음에 가실 분들은 돌아가는 버스는 에어포트라인이라는 회사를 이용 안하시길 바랍니다. ^^

에바다나

2015.12.21 09:55:14
*.221.189.218

즐겁게 다녀오시면 최고죠

부럽습니다 에덴에서 남은 겨울을 보내시면 됩니다


OTOHA

2015.12.22 06:49:47
*.145.197.224

다음엔 루스츠로.... 근데 갔다오면 책상이 없어지겠죠? ㅠㅜ

섹시피스톨즈

2015.12.21 10:19:49
*.104.250.10

글 읽다보니 지난 9월에 일본 다녀오며 삽질했던 기억이 떠오르네요 ㅋㅋ

원정기는 길고 자세하게 적어주세요^^ 비행기 예약이라든지, 가서 스키장 이용하는거라든지요!

 

그리고 에덴에 보드 좀 타러가게 다시 일본 가시고용!

OTOHA

2015.12.22 06:50:50
*.145.197.224

누칼에 올렸습니다. 아직 다 못 올렸고.. 사진도 올리고 스캔도 받아야 하는데... ㅡㅡ;;\

일단 올리고 수정할려고요. ㅎㅎ

*욱이*~~v*

2015.12.21 10:40:29
*.223.18.87

니세코 vs 루스츠

슬로프규모 면적 파우더구간 니세코윈
인프라 주변먹거리 놀거리. 니세코윈
송영 버스 입지조건 공항시간 루스츠윈
숙박 먹거리 편의성. 루스츠윈

두군대의 스키장이 크게 나누면 리조트형태인지
빌리지형태인지가 분명히 나뉘고
호불호가 갈리는 형태입니다.
일본원정에 대하여 첫 시도일때는 루스츠
또는 토마무 후라노 키로로 등의 리조트형태의
스키장을 가시는게 맞고
원정에 노하우가 쌓이면 니세코 같은 빌리지
형태의 스키장을 찾게 됩니다.
또한 여행사 와 개별자유 를 비교 하시는분들이
계신대 동남아 패키지 여행같이 가이드 유무
관광 쇼핑이 없느 레포츠 투어는 전문 여행사를
통해도 가격차이가 거의 없습니다. 박리다매의
조건이기에 오히려 각개로 발품파는 것보다
항공만 개별 예약하시고 숙소 송영 리프트만
여행사를 통하시는것도 원정의 노하우입니다.

후기 기대할게요 ^^
통해

OTOHA

2015.12.22 06:53:19
*.145.197.224

원정고수님 이신듯... ㅎㅎ

어차피 항공권은 직접하고 숙박+리프트권+송영버스를 여행사를 통해서 한거라...

개별적으로 숙박+리프트+버스를 하게되면 더 귀찮고 할인폭이 줄어들겁니다.

warp

2015.12.21 10:45:40
*.231.19.11

버라이어티한 원정이셨네요.

다음에 다시 북해도 가시게 되면 힘들게 서울로 오시지 마시고

김해발 삿포로행 에어부산이나 대한한공 이용해 보세요.

아니면 자정즈음 출발하는 인천공항행 리무진 이용해 보시거나...

읽는 내내 숨차는 이야기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OTOHA

2015.12.21 10:49:00
*.145.197.224

음...저희가 준비할때만 해도 에어부산의 삿포로행이 없었어요. 그리고 대한항공은 부산출발편이 왕복80만원에 비행시간 8시간이라는 엽기적인 사실에 포기햇었고요. 알고보니 부산에서 인천갔다가 삿포로로 간다더군요.ㅎㅎㅎ

리무진은 생각을 못했었네요. ㅡㅡ;;

감사합니다.

moalboal

2015.12.21 20:52:49
*.235.227.236

잘읽었어요.
송영버스 부분은 여행사 컨택버스를 이용하신 것 같은데 직접 송영버스 회사(츄오 등등)를 통해 예약하면 그래도 시간준수 잘하더라구요.
저도 처녀원정이거나 원정기간이 짧은 경우 리조트형이 낫다고 생각하고 일본원정이 익숙하면 니세코나 하쿠바 등 마치 혹은 타운형태의 스킹에어리어가 에프터스키 측면에서 좋다고 생각합니다.
요샌 저가항공사들이 얼리버드로 삿포로(신치토세)행 특가가 많이 내놔서 굳이 여행사 통해서 가지 않아도 되니 좋더라구요.
저도 파란만장 여행기 기대할께요~

바튼보드

2015.12.22 01:36:28
*.62.173.241

같은시간대 루스츠 4박5일 있었습니다
허리가 아파요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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