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헝그리보더닷컴 이용안내] |
12월 25일부터 1월 3일까지의 겨울휴가..
제가 지금 직장으로 이직한 가장 큰 이유이기도 한데요.
첨에는 알프스! 알프스를 가자!
아니다 알프스는 가 봤으니 오스트리아를 가자!
핀란드를 다시 가는건 어떨까
파리 테러 발발
아. 크리스마스는 테러리스트들 극성수기겠다
일본! 일본을 가자!
일본여행사에 문의 해 본 결과
12월 말 1월초에 북해도를 가는 것은 자살행위임이 판명
백만대군 온다더라구요.
그래서 결국 눈물의 강원도 행..
그래 원래 유럽갈 생각이었으니까 초호화판으로 놀아보자
내가 6박 7일 강원도 원정을 가 본 적이 있었던가? 없었지!
이번에 질펀하게 놀아보는거야
마누라왈
"뭔 강원도를 그렇게 오래 가"
"유럽이나 일본가믄 나한테 뭐 떨어지는거라도 있지 강원도는 뭐 아무것도 없잖아"
"4박 5일로 해"
그래서 눈물의 강원도행이 피눈물의 강원도행으로 변경
용평 2박, 하이원 2박
그래 좋다. 짧고 쌈박하게 놀자
마누라 왈
"하이원은 숙소도 별로 없어서 예약한 곳 보니까 그 돈 주고 가기 너무 아깝던데 하이원은 스프링 시즌에 가고 용평만 가"
하이원 2박 취소
눈물의 강원도행이 피눈물의 강원도행을 넘어 위기의 강원도행으로 변경
여기서 35세 아저씨가 필사적인 애교의 춤사위와 함께
그래도 3박 4일은 되어야 놀러가는거 같지 않느냐고 애원
결국 용평 3박은 사수해 냈습니다.
그런데 오늘 날아온 마누라의 톡
"내가 4일 연속으로 탈 수 있을지 모르겠어"
오 하느님..
오 마느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