년 1월에 한파가 몰려올 것인가?
금년 극소용돌이가 강해지면서 따뜻한 겨울이 계속되고 있다.
겨울에는 북극 지방과 적도 지방의 온도 차이가 커지면서 북극 지방을 빠르게 순환하는 극소용돌이가 발달한다. 실제로 극소용돌이는 성층권과 대기권 모두에 있다. 두 극소용돌이는 서로 상호작용을 하는 것은 물론 다른 대기의 순환과도 상호작용을 한다.
지금은 강한 극소용돌이가 차가운 북극 공기의 외출을 차단한 상태이다. 그러나 극소용돌이가 교란되거나 약해지면 공기의 흐름이 더욱 불안정해지면서 차가운 공기가 남하한다. 민간 회사 Atmospheric and Environmental Research의 대기 과학자 코헨은 극소용돌이가 한겨울에 최고조에 이른 후 약해지는 경향을 지적하면서 다음과 같이 1월의 날씨를 예측했다: 수주 후 대기 하층부에서 상층부로 에너지 파동이 전달되어 극소용돌이가 교란되거나 약해진다. 반론이 있지만 코헨의 예측은 일부 연구자들이 시사하는 바와 같은 맥락이다: 지구 전체의 온난화 보다 2배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북극 지방의 온난화로 바다 얼음이 감소하고 시베리아에 눈 덮힌 면적이 증가하면 극소용돌이가 약해지면서 북극 공기가 남하한다.
2016년 1월에 한파가 밀려 올지 지켜 볼 일이다.
[번역/정리] 한국기상전문인협회 회원 김규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