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일전에 글을 보고 사실 발끈했습니다
답글을 적고 싶었으나 개인에게 탓하는 글 처럼 보일듯 해서 때로는 그냥 두는것이 좋을듯도 하더군요
그런데 답글을 보다보니 이건아닌듯한 생각이 들어 몇자 적어봅니다.
보드장이 몇일전부터 임시 오픈을 하게되었습니다.
여기저기 다녀오신분들의 글이 적히더군요
그런데 거의 임시오픈한곳의 슬로프는 초보자 슬로프입니다.
초보자 존에서 열심히 쏘고 있는데 슬로프에 사람이 누워있다고 위험하다는 글이 있더군요
우리가 무엇인가 잊고 있는게 아닐까요?
초보자슬로프 입니다.
어떤 이유에서건 누군가는 힘들어서 충격때문에 일어나기 힘들어서 오래도록 엎어져서 있을수도 있습니다.
작게 넘어졌어도 사람에 따라 큰 충격일 수도 있습니다.
모두가 초보시절을 겪었을텐데 잊고 있는게 아닌지요
상급자슬로프도 아니고 말그대로 초보자 슬로프에서 쏘는사람이 더 이상한게 아닌가요?
초보자 슬로프에서 쏘려면 어떤 상황에서든 정지할 수 있어야 하거나 피해가거나 해야지요
초보자 슬로프에서 그런정도도 제어하지 못하면 쏘지 않아야 합니다.
더군다나 우리나라처럼 슬로프에 사람이 많다면 더욱더 조심해야할 일입니다.
그리고 초보자 슬로프건 상급자건 누군가 엎어져있다면 오히려 다가가서 괜찮냐고 물어보는게 먼저입니다.
때론 일부러 그 분위기가 좋아서 그곳에 머무르고 있는거라면
쉴때는 가장자리에서 쉬어야 한다고, 사고날 위험이 있다고 설명해주는게 먼저라고 생각합니다.
본인이 알고 있다고해서 남도 알고 있다고 생각지 마시고 일단은 설명을 해주는게 먼저가 아닐런지요
초보자에게 너무 많은걸 바라는게 아닌가합니다.
초보자는 그냥 제대로 서 있는것조차도 힘들고, 내 눈앞에 상황만 보기에도 급합니다
최소한 초보자는 앞사람과 부딪힐까봐 걱정하며 탑니다.
하지만 왜 잘 탈수록 내앞길을 누가 막고있냐를 먼저 생각하는건지요
피해갈 수 없다면 쏘지마세요
공간이 없으면 트릭도 하지마세요
시야 확보가 안되면 키커도 뛰지마세요
앞사람이 가까우면 파이프 진입을 기다리세요
'잘타는 사람이 배려합시다'
슬로프는 파란불
나는 빨간불
남은 황색불
이라 생각하시고
언제나 안전보딩이 먼저라고 생각해야 하지 않을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