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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인가 야만인가?

-홍세화-

 

또 진정으로 학생들의 인권에 관심이 있는가 그러면 잠도 제대로 자지 못하고 하루 14시간, 16시간, 18시간씩 학습노동에 시달리는 학생들의 일상을 살펴보라. 소년노동을 강요하는 동남아시아를 야만이라 하지만 그것은 생존을 위해서다. 그 사회와, 모든 사회구성원들을 일찍부터 ‘만인에 대한 만인의 각축장’으로 내몰아 문제풀이 요령습득경쟁을 통해 ‘줄세우기’를 강요하고 학벌주의 사회를 공고히 하려고 노동시키는 사회 중에 어느 사회가 더 야만적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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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인가 야만인가? 2

 

아이들이 스스로 목숨을 끊고 있다. 한 재수생은 수능 점수 몇 점 때문에 “인생의 낙오자라는 말을 들을까 두렵다”면서 죽음을 택했고, 매일 14시간씩 학습노동에 시달리던 한 초등학교 5년생은 “물고기처럼 자유로워지고 싶다”는 말을 남기고 죽음의 길을 택했다. 또 다른 초등학생은 급우들에게 당한 왕따의 고통을 스스로 목숨을 끊으며 고발했다. 어린 아이들이 토해내는 고통과 절망의 소리들, 그러나 이 사회는 이미 면역이 되어서인지, ‘내 자식만 아니면 그만’인 죽음들이기 때문인지 눈 한 번 꿈적거리곤 그만이다. 남의 불행과 고통에 대해 비정하기 짝이 없고 무심하기 짝이 없는 사회, 그런 사회가 되어버린 줄조차 모르는 지독한 불감증에 걸린 사회, 야만은 스스로 그 얼굴을 드러내지 않고, 아이들을 죽음에 이르게 하는 일상적 고통과 절망은 내일도 또 그 내일도 계속될 것이다.

 

이 노름판, 장사판에서 죽어나는 것은 아이들이다. 도대체 일어나서부터 잠잘 때까지, 아니 잠도 제대로 재우지 않으면서 학습노동을 하루도 빼지 않고 강요하는 것이 억압이 아니고 학대가 아니라면 그 무엇인가. 

 



이펭귄

2015.12.24 16:14:33
*.154.163.204

참 덴마크가 넘사벽의 빈부격차, 서민말려죽이는 세율, 쩌는 자살율만 아니면 참 괜찮은 나라죠..

LD

2015.12.24 19:28:03
*.140.176.102

OECD 회원국중 빈부격차 가장 적은나라라는데요.. 복지국가니 세율은 높지만 자살율은 우리나라가..

그린란드

2015.12.24 19:30:59
*.177.232.181

덴마크가 자살율이 높은 것은 그린란드 때문이죠..


그리고 빈부격차는

http://blog.naver.com/PostView.nhn?blogId=dkamb&logNo=220387093119

여기 보세요..

이나중보드부

2015.12.24 19:59:01
*.223.34.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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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이펭귄님이 덴마크에서 지내시고 느낀건지 궁금하네요..제가 느낀것과 많이 달라서요..
전 대학교4학년때 대략 한 7년전쯤에 덴마크에 위치한 기업에 2주간 인턴쉽체험으로 코펜하겐에서 지냈습니다. 참고로 회사는 MAN이라는 조선해양계에서는 모르는 사람이 없는 회사 입니다. 루돌프디젤박사가 디젤엔진을 연구 계발 후 처음으로 생산하여 상용한 회사이기도 하죠.

그곳에서 2주간 지내면서 그들이 어떻게 일하고 생활하는지 일반 관광객보다는 자세히 보고 느꼇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그곳 사람들에게 물어봤죠. 너거나라 세금 많이내지 않냐고..괜찮은지 물어봤습니다.
그들도 인정하더군요. 세금 많이 낸다고..거의 45?50?정도가 세금으로 나간다고 하더군요. 그런데 그 후 반응이 놀라웠습니다. 불만이 없답니다. 노후, 교육, 의료등 필요한 사회적서비스가 대부분이 무료고 지원이 확실하기 때문이랍니다. 실제로 대학도 원하는 사람은 무료고 그들은 서열화 이런거도 없었습니다. 대학안나와도 취직가능하니 한국처럼 사교육에 학력인플레가 없었습니다. 그리고 자기내들이 번 돈은 오로지 자기들이 필요한것을 위해 모은답니다. 그 분은 목표가 작은낙시용요트사서 휴일에 여행다니고 낙시하려고 돈보은다더군요. 그리고 더욱 놀라운건 만약 복지정책이 더 젛아지고 이를위해 세금을 더 내야한다면 낼 의향이 있다였습니다. 물어본 대부분의 사람들 반응은 비슷했습니다.
그리고 자살율?빈부격차? 자살율은 한국이 OECD1위로 유명하죠. 빈부격차는 아이슬란드 노르웨이와함께 적기로 손꼽히는 나라이고요.
많은 사람들이 그들의 여유있는 삶. 3시 쯤되면 다 퇴근하고 펍에서 맥주마시면서 마무리하는 여유..이런건 그만큼 사회보장제도가 확실하고 미래에 대한 큰 걱정이없고 그만큼 여유롭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그곳에 있으면서 저녁에 매일 뉴스를 봤습니다. 영어자막이 되서 큰 어려움은 없었는데 한국에서 하루를 안빠지고 나오는 살인 강간등의 강력범죄 이야기가 안보이더군요. 정말 떠들석하게 나온 뉴스가 은행강도 사건이었습니다. 한국에서면 간단히 소개하고 나올 이야기가 심층분석을 하는것을 보고 놀랬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이야기하죠. 그들은 우리와 사정이 다르다고. 자원이 많다고. 노르웨이야 북해유전 발견 후 덴마크에서 독립하여 나왔다지만 덴마크는 자원강국은 아니죠. 겨울엔 무지춥고 섬도 많고.. 그런나라가 처음부터 지금과 같은 위치에 왔을까요?
닭이 먼저냐 달걀이 먼저냐와 같은 이야기지만 한국은 한단계 더 발전하기 위해선 큰 사회적토론과 합의를 바탕으로 한 변화를 만들어야 합니다. 단지 그들은 우리와 다르다는 논리로는 발전 할수없습니다.

stopbus

2015.12.24 20:51:08
*.62.3.104

음..저두 복지 좋으면 세금율에 불만 안갔습니다..딸 보고 있으면...미칠거같아요...앞으로 얼마나 더 직장생활 할지..그때까지 직장에 남아 있을수 있을지..ㅠㅠ

철학

2015.12.24 21:34:31
*.33.38.229

2백년전 학교가 있었고

그 학교가 아이들의 생명을 단축시킨다고
볼수 있은 그 관점

이게 벌써 2백년 전 이라니
이게 어떻게 가능할까요?

볼아도리

2015.12.24 23:13:20
*.64.135.239

긴 역사가 많은것을 증명해주는군요...

눈사이로막까

2015.12.25 00:00:23
*.37.40.85

흠 생각해볼게 많군요 ㅋ

GomRider

2015.12.25 00:09:28
*.239.152.29

우리 아이들도 200년 뒤엔 숨 좀 쉬며 살 수 있을까요?

스닉.

2015.12.25 16:18:46
*.255.72.48

잘 보고갑니다~!!

softplus

2015.12.31 01:20:27
*.75.88.42

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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