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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휴가때 미국 여행가서 만났습니다.
그떄 우연히 같은 숙소에 묵게 되어서 이틀정도 같이 다니고 저녁에 캠핑장에서 바베큐도 해먹고 그랬거든요.
그러고 한국와서도 한번 보고 간간히 연락하는 중이었어요.
그러다 그냥 의미없이 크리스마스떄 뭐하냐. 별일없으면 스키장 놀러와라 던졌는데
한 일주일뒤에 아직 유효하냐고 물어보더라구요.
그래서 스키장 같이 가기로 하고 보드복 사고싶다길래 사이트나 이것저것 알려주고 그랬거든요.
그리고 뭐 강습도 해주고 밥도 먹고 맥주도 한잔하면서 많이 친해졌습니다.
하의 사고 나니까 상의도 사고싶다길래 그럼 다음주쯤에 학동 같이 가자고 했거든요.
아직까진 엄청 좋다거나 그런 감정은 아닌데
그래도 잘되면 괜찮겠다싶더라구요. 근데 제가 예전부터 별 관심없어하는 여자분들은 저한테 관심을 보이는데
유독 제가 맘에 들어서 들이대면 싫어하더라구요 ㅠㅠ
아마 제가 좋아하는게 너무 티가 나고 잘해주려는게 부담이 되거나 그런것 같아요.
스키장 다녀와서 뭐 잘들어갔냐 연락하고 다음날 몸은 괜찮나 이정도 안부만 물었거든요.
맘같아선 계속 카톡하고 그러고싶지만 참는중이에요 ㅎㅎㅎㅎ
자꾸 이상한 타이밍에 카톡이 끊기더라구요....
아마 그쪽은 저한테 별 관심없어보여요.
천천히라도 잘 해보고싶습니다.
근데 그분이 일 특성상 시간이 많지가 않아요. 주말에 하루 쉬는데 그떄 아마 친구 만나거나 가족과 시간보내는걸 좋아하는거같은데
제가 그 친구나 가족보다 우선순위가 되고싶은데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네요 하하..
크게 데인 일이 있어서 너무 조심스러워지네요.........
상대가 스노보드에 빠지면
스노보드의 유일한 연결통로가 님이기때문에
상대가 스노보드에 빠지길 바래야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