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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병신년을 맞이한 제 첫 글입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오늘 오크밸리 정크파크에서 권대원 코치의 파크 클리닉이 있었습니다.
권대원 코치는 2009년 광화문에서 열렸던 빅에어 대회에
국가대표로 출전을 했었죠. 당시에도 은성이 목마 태우고 열심히 봤었거든요.
오늘 리프트에 같이 앉아 올라가면서 권대원 코치에게 그 얘기도 했습니다.
무척 좋아 하시더라구요. ㅎ
저는 이번에 키커에 대한 두려움을 좀 없앴으면 하는 바람이 있었는데,
날씨 탓으로 메인 파크가 조성되지 못해서
기대했던 키커 강습은 없었습니다.
아....
그런데, 키커가 문제가 아니었습니다.
단 한 번의 슬로프 런을 통해서
백, 프론트 원에리, 백 프론트 쓰리. 그리고 540까지. 이렇게 트릭 5종 세트를 가르쳐 주시는데...
우와아아...... 지금까지 왜 트릭이 되지 않았는지 그 이유를 알 수 있었습니다.
원리를 알게 되니 안 되던 것도 막 되는 듯이 느껴집니다. (느껴집니다에 주목. -_-;)
그리고 펀 라이딩을 위한 슬라이딩턴, 다운 언웨이티드, 카운터 로테이션 등을
연습하여, 파크 라이딩에 적합한 밸런스를 찾는 연습을 했습니다.
두 시간 남짓한 짧은 시간이었지만 정말 많은 것을 느끼고 겪은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게다가 지빙은 아주 넓~은 박스에서 50-50을 아주 느린 속도로 지나쳐 본 것이 전부였는데,
오늘 아주 큰 수확을 거뒀습니다. 사진 좀 찍혔으면 좋겠는데말이죠..... ㅎㅎㅎ
어느 쪽으로도 치우침 없는 즐거운 스노우보딩을 꿈꾸라는 선생님의 말씀을 깊게 새기는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시작을 좋은 공부로 하게 되었으니 늦었지만 이번 시즌도 좋은 기억 많이 남길 수 있도록 해야겠습니다.
오늘의 기억을 하나 남겨 놓겠습니다.
제목은 새해를 맞이한 기념으로 적절하게 지었습니다.
"병신같지만 멋있어" -_-;;
jibbing jibbing from clous on Vimeo.
추신. 그나저나 뭔가 많이 뻣뻣? 하네요. ㅋㅋㅋ
윤재어머니 안녕하셨어요? 답글 달아야지 생각하고 있다가 하루 이틀이 훌쩍 가버렸습니다.
윤재도 많이 컸겠네요. 이제 고학년이 되는군요. ㅎㅎㅎ
가끔 그 때가 생각이 납니다. 벌써 세 시즌 전인가요...
시간 정말 빠릅니다.
윤재는 더 잘 타겠네요. 권대원 캠프에 있으니....
저희는 오크밸리에서 시즌을 보내게 되었습니다.
올 시즌 날씨가 포근해서 그렇게 신이 나지는 않지만 그럭저럭 괜찮더라구요.
작고 아담하고...ㅎ
옛날 사진 하나 올려드립니다. 제가 좋아하는 사진이기도 하구요.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