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휘팍에 베이스를 두고있는 헬로입니다.

이번 연휴동안 무주1박2일, 용평 당일치기 원정을 다녀왔습니다.

다른 스키장을 다녀보니 각각 특징이 있고 장단점이 있더군요.

우선 먼저다녀온 무주..

한마디로 정리하자면, 무법천지 or 스키장의 할렘가.. 정도가 되겠네요

우선 스키장 베이스에 발디딜 틈 없이 꽉 들어찬 인파에 놀랐습니다.

제가 갔던날이 1월1일이라 특히나 사람이 더 많았겠지요..

생각나는데로 주절주절 하다보면 길어질것 같아 장단점으로 정리해볼께요..



♡무주리조트♡



ㅡ장점ㅡ

웰컴센타를 비롯해서 건물들이 너무 예쁘다. 꼭 알프스에 와있는것 같았어요.

그리고 건물내부 인테리어도 참 예쁘더라구요.

콘도나 숙소건물도 굉장히 많고 리조트 자체가 엄청 크고 예쁘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ㅡ단점ㅡ

우선 넓은 의미로 날라리들이 많습니다.

흡연은 흡연장소 신경안쓰고 아무곳에서나 편하게 담배피면 되는 분위기구요.(리프트나 실내는 제외)

리프트대기줄 새치기 쉽게볼수있습니다.

앞서간 사람이 뒤에있는 일행 불러오는방법이 가장 흔합니다.

그리고 대기줄이 일반, 회원으로 나눠져있는데...

한쪽씩 번갈아 들여보내줍니다. 근데...

알바가 대기하세요~ 하면서 막아서는데 소용없어요ㅋㅋ

그냥 알바 밀면서 들어가요ㅋㅋㅋㅋㅋ

그리고 제가 갔던날이 더욱 심한거겠지만 리프트 대기가 굉장히 오래걸립니다.

마지막 리프트 대기할때 시간재봤더니.. 

리프트 앉는데까지 정확히 42분걸리더라구요.ㅜㅠ

그리고 스키어들.. 틈이 조금만 보이면 스키플레이트부터 쑤셧넣고 삐집고 들어옵니다.

뒤에 아줌마가 계속 스키앞코로 툭툭치고 저와 와이프사이를 쑤시고들어오려고 하길래 제가 데크를 그분 스키앞코앞에 세워서 막았더니...............

헐~ 제 데크와 저 사이로 쑤시고 들어오더라구요

데크와 나를 이별시킬생각인건지.... 

참.. 어이가 없어서 말이안나오더라구요ㅠㅠ

그리고 저는 잠시 장비를 세워둘때 와이어락을 사용하는데 잠깐 화장실을 다녀오거나 하면 꼭 장비를 누군가가 손댔더라구요.

내가 놔둔모양이 아니라 누군가가 꺼내보려고 했던흔적이..

나중에알았습니다. 

직원인듯한 어떤 나이많은 아저씨께서.. 

여기다 이런거 묶으면 안된다고.. 다른데다 묶으라더군요..

동전넣고장비보관하는곳이었는데 돈넣지않았으면 와이어락도 못쓰고 주인이 바로앞에 서 있어도 잠시 장비를 거치하지도 못하게하는곳은 처음봤습니다.




♡용평리조트♡


ㅡ장점ㅡ

음.. 이건 날짜때문인 이유도 있겠지만 리프트 대기가 없어요.

연휴 마지마인 일요일이라 사람이 더 적었겠지만 리프트가 워낙 많아서 피크때도 대기시간이 힘들정도로 길게 걸릴거 같진 않더라구요.

곤도라 올라가는 길이가.. 어마어마하게 깁니다ㅋㅋ

앞에보이는 산을 넘어가니 그뒤로 끝없이 늘어져있는 곤도라 줄.. 신기했어요ㅋㅋ

그리고 리프트와 슬로프가 구석구석 참 많기도 합니다.

특히 저는 골드밸리와 골드파라다이스가 재밌더라구요ㅎㅎ

드래곤 프라자? 스키하우스 건물 인테리어.. 역시 휘팍보다 깨끗하고 예쁩니다.

그리고 직원들, 리프트알바 패트롤 할것없이 다 친절합니다.

패트롤들은 눈만 마주치면 고개숙여서 안녕하세요~ 인사해주더라구요.

그리고 리조트입구에 경비실같은곳(?)에 계시는분도 들어오는차 나가는차에 연신 거수경례해주시고.

직원들 친절교육은 정말 확실하게 시킨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리프트 여자알바들 다들 이쁘고귀엽고..ㅋㅋㅋㅋㅋ





ㅡ단점ㅡ

내리쏘는 스키어들이 무서워요ㅠㅠ

그리고 스키어와 턴이 계속 꼬여요..

특히나 오솔길같은 슬로프에서는 서로만나면 서로 눈치보게 되더라구요.

그리고 이건 날씨탓이겠지만 아직 푸르른 슬로프가 많아요ㅠ

눈을 한번도 안뿌린것같더라구요.

그리고 초보슬롭.. 메가그린이랑 좌측에 있는 넓고 광활한 슬롭..

길이가 너무 짧아요.. 조금 타볼까~ 하면 이미 리프트 앞...ㅠㅠ

정말 길이가 아쉽더라고요.

그리고 리프트흡연!!

골드리프트에서 앞에가는 리프트에 스키어 4명이 앉았는데 그중 두명이 자연스럽게 흡연을 하더라구요.

부글부글........ 아무말도 못했습니다ㅠㅠ








아.. 또 길게쓰다보니 마무리가 난감해지네요...ㅡ,.ㅡ;;;

개인적으로 무주는 아쉬운점이 많았고 용평은 만족스러운점이 많았던것 같아요...

무주다니시는분들, 우리 헝글러중에서는 당연히 기본예의나 질서를 잘 지키실거라 생각합니다만..

아무리 여기서 떠들어야 뭐하겠습니까. 그 날라리들은 여길 안볼텐데...ㅠㅠ



이상.. 촌놈 초보가 원정다녀온 후기였습니다.
(마무리 학원 추천좀...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