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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 데크가 엣지가 없이 뭉툭해졌는데요
엣지가 없어서 자꾸 넘어진다고 투덜투덜하네요.
남편은 카빙까지 탔었으나 10여년 전이라..
지금도 타는 폼 보면 상체는 놔두고 무릎쪽으로 왔다리 갔다리
보드 잘 조절해가며 타는 거 보면 그리 실력 꽝 된 거 같진 않은데요
그래도 세월이 세월이니만큼, 컨트롤 능력이 옛날보다 딸려서 그런 거일 수도 있는 거니까..
엣지가 없으면 미끄덩해서 넘어지는 건지
아니면 엣지가 없어도 카빙으로 탔을 때 넘어지는 거 까지는 아닌지 알고 싶어요.
제 생각엔 남편이 좀 엄살이 심한 것도 같아요.
이번 시즌 들어서 부츠를 바꾸더니 (보드엔 이제 뜻도 없다는 사람이)
갑자기 데크를 바꾸고 싶다고.. 이유인 즉 데크가 부러지려고 한다나요 금갔다고
근데 데크 살펴보니 상판에 희끗하게 스크레지 살짝 있을 뿐이었어용
엣지 안먹어서 못타겠으면 그럼 엣지 맡기자 하니
귀찮아서 됐대요..
엣지가 안먹어서 못타는 게 아니라 괜히 핑계김에 데크 좋은 걸로 지르고 싶은 듯
보드에 뜻도 없다고 하는 사람이..
오래된 데크라면 남편분의 안전을 위해서라도
하나 사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