렌즈를 닦지 않는 이유는 렌즈 표면에 처리된 코팅이 벗겨질수 있기 때문입니다.

전 심하게 물기가 있다면 그냥 물기를 흡수해 준다는 생각으로 꾹 눌러서 흡수만 시키고 건조 시킵니다.

출격 전에 고글은 따뜻하고 건조한 곳에서 잘 말리시면 렌즈 내부(두겹의 렌즈 사이)에 습기가 차는 현상을 줄일 수 있습니다.

사용 중에 고글 내측면에 습기가 생기거나, 외부에 눈이 묻는 등 닦아야 하는 경우 

고글을 벗어 가장 따뜻한 곳(겨드랑이 부분)에 품고 기다리시면

직접 닦아 내는 것보다 손상없이 습기나 눈을 제거할 수 있습니다.

조심히 닦아라지 닦지 말라는건 아닙니다.

안경닦는거나 고글닦는 천으로 닦고 사용해도 아무 문제 없어요.

코와 입을 막을 경우에는 아래에서 스물스물 올라오고

위에서 내려오는건 이마쪽 문제라고 보여지네요

닦을꺼면 건조한 상태에서 딱아야 할듯 합니다... 님은 김이 서린상태에서 닦을려는거 같은데

저도 초보때 그렇게 고글 2개 보냈죠...

코는 내놓고 다시면 괜찮아요,,,고글전용 습기방지스프레이도 도움됩니다.

질문하신 사항 포함해서 제가 느낀대로 순서없이 말씀드리면,

1. 가능하면 파우치를 보드복 호주머니에 넣고 다니시며 오래 벗어야 할 땐 파우치에 넣어 놓으세요. 쉬면서 테이블 위 이런데 놓았다가 떨구면서 상처나는 일이 잦습니다.

2. 쓸 때도 모든 장비 착용하고 준비가 끝난 다음 마지막에 고글 쓰세요. 고글먼저 쓰고 다른 장비 착용하다가 이리저리 부딪혀 상처나기 쉽습니다. 그래서 파우치에 넣은 상태로 갖고 다니시는 것이 좋습니다.

3. 리프트 탈 때 조심하기. 특히 들고 타는 사람이 안전바 내린다고 힘쓰다 데크 엣지가 내 고글을 향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4. 얼룩이 묻었을 때 억지로 닦지 마시고 따뜻한 곳에 들어간 다음 김이 서리도록 두었다가 파우치 뒤집어서 안쪽 면으로 가볍게 닦으세요. 힘주어 닦지 마시고요. 단, 안쪽은 닦기 없기! 안쪽 얼룩이 신경쓰이시면 흐르는 물에 살살 흔들어서 말리세요.

5. 탈 때 넘어져서 눈이 묻거나 얼룩이 묻어 앞이 안 보일 정도이면 고글 테를 잡고 팔뚝같은 곳에 톡톡 쳐서 제거해 보고, 그래도 안될 경우 그날은 안쓴다고 생각하세요.

6. 가능하면 매일 혹은 일주일에 한 두번 밤에 건조한 방안에 두어서 습기를 제거하세요.(특히 차에 오래 방치할 경우)

이 정도네요. 저는 5~6 시즌 전 렌즈도 멀쩡해서 지금도 바꿔가며 쓰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