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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빈제이

2016.01.08 09:35:21
*.94.73.195

전 연대본부 작전과에 있었는데...4일동안 잠못자고 아스테이지..상황판작업...컴퓨터 문서작업...
그다음주에 유격이었는데 작전과장(소령)이 유격가지말고 일하라는거 무시하고 유격장으로 도망쳤습니다.
유격이 낫더군요....

살빠진양갱

2016.01.08 09:36:32
*.70.56.184

가장 보람이 없던 일이 제설과 취사장청소였던것 같네요~ㅎ 여새 신막사들은 취사장 청소할만해보이던데ㅎ

로빈제이

2016.01.08 09:38:21
*.94.73.195

헙...그래도 취사장 청소가면 취사병들이 쏘세지도주고 계란 후라이도해주고 라면도 끓여줘서
이병때 주말에 자원해서 가고 그랬는데...

살빠진양갱

2016.01.08 09:41:30
*.70.56.184

저희는 본부중대 행보관이 항상 보고있어서..취사병도힘들어하고 차출된인원들도 힘들어하고ㅠㅠ그러다가 며칠지나면 또 원상복귀?으잉?ㅋㅋㅋㅋ

북치는남자

2016.01.08 11:28:30
*.36.143.58

철원 출신으로
제설 작업에 한표 드립니다
보드를 안 배웠으면 매 겨울을 저주했을거 같아요..;;

널널한후방

2016.01.08 13:13:05
*.226.82.154

전 풀뽑기, 삽질, 곡괭이질. 등등..조금씩 맛만 봤었다는... 제설은 할 필요가 없는 지역이라 안 했었고..

오히려 그런게 육체노동이다보니 나쁘진 않았던거 같기도 하고.. 하지만 그런쪽엔 젠병이라 욕 먹기 일수였다는..

제 본분인 컴튜터 작업이 저한텐 제격이었죠.

남들 쉴때 일하고, 남들 잘때 일하고, 남들 놀때 일하고.. 그런 생활의 반복..
(뭐 전 국군의 날때도 남들 놀때 하루종일 작업을.. ㅋㅋ)

하지만 그런 무한반복의 생활끝에 아주 어쩌다 찾아오는 한가함이 그렇게 좋을 수가 없었죠.. ㅋㅋ

일석점호때 저 혼자 침상에 누워 잔 기억도 나고 취사반, 대대장 당번병 전원 열외없이 부대 전체가 일과시간내내 비가 쏟아지는 연병장에서 기절하고, 구토하고, 빠따질 당할때도 전 예외없이 열외되었던것도 생각나네요.(타이밍 좋게 사단 작전처 호출.. ㅋ 뭐 덕분에 그 다음 날 아침점호 끝나고 부대복귀..)

뭐 그래도 대부분의 큰 훈련은 열외없이 다 참가했었습니다. (뭐 1~2번정도 안 빠져도 되는데 빠지라고 해서 행군 한번정도 안가고 부대에서 개긴적은 있었지만.. ㅋ)

야간산악행군끝내고 부대 복귀후 샤워까지 끝마치고 침상에 누웠을 때의 기분이란.. 느껴보기 힘든 감정이었었는데... ㅋ
뭐 전투분과가 아니지만 전투분과와 함께 행군을 했었기에.. 다를바 없는 강도의 행군이었다는..

softplus

2016.01.18 23:01:29
*.171.33.16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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