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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추워진 날씨 타이밍 안 놓치고 안전보딩은 잘 하고 계신지요?


이제 공대 3학년에 진학하는 후배가 여쭤봅니다.




슬슬 수강신청 시즌입니다.


저희학교는 2학년때 까지야 전공과목도 기본 역학들이기도 하고


과목들 사이에서 선택할 필요 없이 있는거 다 들으면 되는 커리큘럼이라 고민(보다는 생각)없이 신청해서 들었는데


3학년부터는 2개의 길이 나뉘네요.


크게 생산(CAM, 진동학, 고체역학 연장 과목 등) 쪽과 에너지(광학, 공기역학, 열역학 연장 과목 등) 쪽.


뭘 들어도 고만고만한 성적이 나오고 비슷한 흥미가 갔던 저로써는 딱히 학점을 잘 주는 과목을 들을 생각은 없습니다.


(왜 성적이 고만고만하냐!! 공부를 왜 더 열심히 안 했냐!!!! 하는 말씀을 해주고 싶으시다면... 크흡........... 뼈에 새기겠습니다...)




그런데 이런 두 부류로 나뉘는 커리큘럼이


(그러니까 내가 무슨 과목을 배워서 어떤 지식이 있는지가)


실제 산업 현장에서 (+취직 시) 큰 영향을 끼치나요?


만약 꽤 영향력 있다면 길을 정할 때는 무슨 기준? 가치?를 따라야 할까요?


취직,면접때야 방향성있는 수강내역이라면 그 방향으로의 좋은 인상을 줄 수는 있겠지만


위에서 말씀 드렸다시피 성적이나 제 흥미나 두가지 중 이거다! 하는 선택을 하기에는 애매...해서요.


대체 남들은 어떻게 급사에서 저렇게 부드럽게 잘 도는가?와 함께


요즘 하고 있는 최대 고민입니다!!!


(이 글 고민이 좀 더 큽니다...ㅋㅋㅋ 여러 조언좀 부탁드려요.)




음... 적다보니 진짜 하고싶은게 뭐냐?는 자아성찰적인 문제인가 싶기도 하네요ㅋㅋㅋㅋ

엮인글 :

캡틴화니

2016.01.08 16:55:39
*.171.83.5

공대나온 한사람으로써 회사도 전공관련으로 들어갔지만....전공관련된 지식으로는 아무것도 할수 없는

차라리 교양 수업으로 들은 엑셀 &  발표때문에 준비한 PT가 더 실무에 많이 더움되더라는..ㅋㅋ

지금은 전혀 무관한 자영업으로 돌아섰지만..

주변 친구들을봐도 대학원진학해서 박사과정까지 끝내고 회사들어가지 않는이상은

학교에서 배운 전공지식은 그냥 진짜 학점을 위한 공부인듯하네요..

그냥 듣고 싶은거 학점잘주는거 골라들으세요...

file_down.asp?redirect=%2Fc5401%2F2004%2

예전에 완전 공감됐던 그림하나 첨부해요..ㅋㅋㅋ

일레기

2016.01.08 23:34:04
*.231.64.217

아하... 어차피 연구직은 석박사라는게 이런거군요...ㅋㅋㅋ 그림 진짜 공감되요!! 뭘 잡아야 할지도 모르는 이 기분?ㅠㅠㅋㅋㅋ 댓글 감사합니다

GrizzLy

2016.01.08 17:02:57
*.36.151.235

일단 입사 할려고하면 학점 경쟁력은 있어야겠죠?
대신에 면접가면 관련 전공학점을 보기도 하더군요
학부는 교양이에요 전공이 어디있나요? 어차피 실무에서 쓰는건 학부와 다른데요
이상적인건 일하고자하는 방향에 맞춰서 학점관리를 하는거죠.....그나마...말은 통해야니까오

일레기

2016.01.08 23:35:46
*.231.64.217

학부는 말통할정도의 상식ㅠㅋㅋㅋㅋㅋ 댓글 감사합니다. 일하고자 하는 방향 잡고 학교생활 잘 해볼게요!!

희룡

2016.01.08 17:16:26
*.117.140.217

본인이 어느쪽으로 취업을 희망하는지가 선행되고 그에 맞는 수업듣는게 좋을것 같네요.  실무와 학문과의 괴리감은 사회나오고 많이 느꼈네요 ㅎㅎ  


일레기

2016.01.08 23:39:09
*.231.64.217

역시 제가 희망하는걸 아는게 제일 중요하군요. 괴리감이라... 나중에 느껴봐야 알겠죠?ㅋㅋㅋ 댓글 감사합니다!

aaa

2016.01.08 17:20:33
*.62.67.206

현직(cam+진동+고체역학)에있습니다..
말씀하신 두분야만으로 비교한다면
취업부분에서는 생산쪽이 유리할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유리하다기보단 취업의 문이 상대적으로더넓다라고 할까요..)
말씀하신 생산이란 분야가 제조업에서 활용도가 그만큼넓기때문에..반면에 에너지쪽은 비교적 좁은면이있고 특수성이있다보니..
제가볼수있는 시야가 이것밖에 안돼서그런것일수도있지만 생산분야에서 저 세분야를 다 할수있다면 엄청난 장점이있습니다.

일레기

2016.01.08 23:46:03
*.231.64.217

에너지쪽은 주로 공기업을 목표로 하더군요. 저는 에너지보단 생산쪽이 더 낫다 싶지만 학점은 열 유체 등이 약간 더 높은... 그런 이상한... 학생입니다...ㅋㅋㅋ 위엣분이 해주신 말씀처럼 학부 내용은 그 분야 전체로 보면 아주 상식 수준이겠지만! 그거라도 잘 해 볼게요!! 댓글 감사합니다.

마테플

2016.01.08 17:39:19
*.233.56.33

아직 의사가운 같은 실험복을 입고 있는...

공학용 계산기 대신 마트 계산기를 들고 일하는.... 

전공책은 왁싱할때 받침대로 쓰고 있는.... 


전공... 개뿔 하나도 필요없더라요.... 대신 일반인보다 상식선에서 더 수준이 있다 정도.....

입사해서 다시 첨부터 다 배웠어요.... 

일레기

2016.01.08 23:47:05
*.231.64.217

후...허허..후후후... 상식이라... 그렇다면 일단 입사를 위해 열심히 공부하겠습니다. 댓글 감사합니다.ㅋㅋㅋㅋㅋ

이나중보드부

2016.01.08 19:27:51
*.174.127.68

두 전공이 좀 다른만큼 복수전공으로 모두 하기 힘들다면 본인의 진로 방향에 맞는걸 선택하는게 좋을꺼 같습니다.

참고로 실무는 진짜 학교와 다릅니다ㅋ 저도 중공업계열에서 계속 일했지만 전공에서 배운거 한번도 안써본거 같네요..

그리고 진동공학이나 각종 역학종류는 오히려 기본설계나 연구단계에서 더 많이 쓸텐데 그쪽은 학벌이 매우 좋던지 아니면 학력이 석사 이상이어야 많이들 뽑더라구요. 참고하세요~

일레기

2016.01.08 23:51:21
*.231.64.217

연구직은 석박사라는걸 다시 한번 보게 되네요!ㅋㅋㅋ 역시 일단 진로방향을 정하는게 먼저인 듯 합니다. 음... 배우는 과목들은 길 가는 과정이라고 생각하고 열심히 할께요ㅋㅋ 댓글 감사합니다!

오목교 초식남

2016.01.08 21:17:39
*.70.231.83

플랜트 설계하고 있는 기계공학출신입니다 ㅋㅋ
가고 싶은 분야를 먼저 한번 생각해보세요
그리고 기본적으로 역학은 심화까지 모두 들으시길 추천드려요. 기계공학은 취직이
잘되서도 그렇고 전공살려서 일할 가능성이 타분야에 비해 크다고 생각됩니다.

일레기

2016.01.08 23:53:50
*.231.64.217

커리큘럼이 쭉 양쪽으로 나뉘어 있어서 아마 무슨 분야를 듣던 심화(그래도 대학 과정이니까... 완전 분야의 끝을 보는 심화 뭐 그정도까지는 아니라도)까지 쭉쭉 들을 듯 합니다. 가고 싶은 분야를 제대로 잡아볼게요! 댓글 감사합니다

일레기

2016.01.08 23:57:49
*.231.64.217

댓글 달아주신 선배님들 정말정말 감사합니다!!! 어릴 때 단순히 볼트 너트 나사 드라이버 돌아가는 바퀴들과 톱니에 걸린 체인이 좋아서 기계공학과를 선택한 저는 아무래도 생산 쪽이 더 맞지 않을까 싶습니다ㅋㅋㅋ 수강신청 잘 하고 학교 생활 열심히 할께요! 다시한번 정말 감사합니다. 한 해 좋은 일 가득하시길 바랍니다!!

이규용

2016.01.09 01:06:14
*.35.170.167

이 만화 정말 귀엽네요

oO아침부터고기Oo

2016.01.09 09:26:46
*.231.48.246

고민 많이 되시겠네요~

(참고로 전 공학전공 후 문서질만 하는 사람입니다.)


문의하신 내용의 답변은

생산쪽이 쫌 더 취업에 도움이 될것 같습니다.


조금 더 도움을 드리자면,

사실 취업해보시면 알겠지만, 어떤 전공과목을 들었냐 보다는 관련 용어 등의 이해가 더 중요할 때가 많습니다.

실제 현장에서 필요한 역학 및 응용분야는 현장에서 다시 배우시면 되는 것이니 크게 중요치는 않습니다.(박사 제외)


전공/회사/원하는 업무 등 고민 많이 해보시길 바랍니다.

대학생때 고민한 만큼 추후 선택시 많은 도움이 됩니다.




일레기

2016.01.09 13:56:42
*.233.11.15

관련 용어 등의 이해라... 윗분들 말씀과 같이 말이 통할만한 상식을 만드는거군요. 일단 무슨 업무가 무슨일을 하는지를 제대로 알아봐야 할 것 같습니다. 두루뭉실한 지금 지식으로는 다 배워야 할 것 같고 다 중요해 보이고...ㅋㅋㅋ 고민 많이 해볼게요. 댓글 감사합니다!

토끼아범

2016.01.09 11:27:06
*.166.245.88

열유체보단 고체-가공-설계 이런 쪽이 훨씬 훠어씰 활용도가 높아요.

열유체쪽을 타겟으로 잡으면 해석이나 실험을 주로 해야하는데, 그런 쪽은 석박사 이상을 해야하거든요..


결론적을 말씀드리면 학부에서는 편향되지 않고, 고르게 다 들으세요.

신입사원들 보면, 기계쪽을 전공해도 한쪽만 해서 설계나 제어만 하고 다른건 모르거나, 열유체만 해서 생산은 전혀 모르거나, 고체만 해서 열유체를 모르거나 이런식이거든요..

나중에 취업을 해도, 석사나 박사가서도 여러분야를 고르게 듣는게 훨씬 이해도가 높아요.

저는 학교때, 박사과정 선배들이 강권해서 기계와 관련있는 타학부 전공과목(항공-연소공학, 전자-회로이론 등)도 들었네요.


그래야 나중에 어떤 업무가 맞겨져도 금방 적응할 수 있어요. 어떤 업무가 맞겨져도 말은 통해야지요 ^^

일레기

2016.01.09 13:50:33
*.233.11.15

열역학 유체역학 정도야 배웠다고 하지만 이정도 아는걸 말씀하시는건 아니겠지요...ㅋㅋㅋㅋ 아무래도 말씀하신대로 열유체 뿐만 아니라 타과 전공까지 고르게 다 배우면 좋겠지만 짧은 학부생활중에 이도저도 아니게 아무거나 다 짬뽕했다는 느낌이 나지는 않을까 걱정입니다. 아직 학기는 4학기 남았으니ㅋㅋ 잘 골라서 말 통할만한 상식 만들어 보겠습니다. 댓글 감사합니다!

낙엽타는불곰

2016.01.09 12:09:16
*.98.252.142

다들 말이 달라서 헤깔리실거 같기도 한데 저는 개인적으론 역학이나 그런쪽 심화에 한표요

어짜피 전공일은 취업하면 배우지만 그 일 배우는데 역학 베이스가 없으면 이해하는데 더 오래걸리더군요
그리고 에너지쪽이 공기업인 이유는 대부분의 발전소가 공기업인지라... 회사 발전소들은 규모가 작구요.
지역발전은 기업에 위탁이긴한데 또 공기업적인 측면이 있는 그런데라 뽑기도 따로 뽑죠 기업계열사들이랑은

일레기

2016.01.09 13:59:12
*.233.11.15

그렇죠ㅋㅋ 공기업이라... 가면 좋겠지만 위엣분이 말씀하신 것처럼 문이..쫍!!아서ㅋㅋㅋㅋ 생산쪽으로 말씀하시는거죠? 댓글 감사합니다!

로끄

2016.01.09 16:28:55
*.7.46.90

기계과 출신 자동차 제조업 근무중입니다.

자동차 쪽은 글쓴이께서 생산으로 분류해놓은 과목들 

기계공작법, 기계요소설계, 진동학 등등이 열유체에 비해서 훨씬 활용도가 높구요.

그렇지만! 대학에서는 다양한 과목을 들어보는걸 추천해요.

학부 출신으로 깊이있는 공부는 사실 힘들잖아요 ㅎㅎ

저도 회사와서 첨부터 다시 배웠거든요.

취업을 생각해서 틀에 맞춘 커리큘럼보다는

흥미있고 잘 할수 있는 그런 과목을 찾아서 다양하게 들으시는게 좋을 거 같네요 


일레기

2016.01.09 23:45:54
*.231.64.183

어떤 수업을 정해서 수강하면 학교를 더 다니지 않는 이상 그 학기의 다른 수업은 포기해야 하고, 흥미있고 잘 할 수 있는 과목이 쉽게 떠오르지 않기에... 고민이 많네요ㅋㅋㅋ 조언 감사합니다! 한번 잘 생각해 볼게요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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